CULTURE

최면 테크닉을 응용한 연애 노하우

새해 아침이 밝았다. 당신이 결심한 목표 중에 연애가 있다면 주목하시라. 소개팅 실전에서 응용 가능한 최면 테크닉을 준비했으니. 그를 홀리는 간단하고도 강렬한 최면 연애술.

프로필 by ELLE 2013.01.07



사람의 뇌는 정교하게 만들어져 살면서 획득한 정보를 어느 정도 카테고리화 되어 있다. 사람마다 좋은 인상 혹은 나쁜 인상에 대한 카테고리 위치가 저마다 다르게 자리하고 있는 것. 상대방에게 평소 좋아하는 인물에 대해 물을 때, 그의 첫 시선이 머무는 곳이 긍정적인 요소들이 모여있는 공간의 위치를 알려주는 셈이다. 그 사람 안에서 좋은 인상의 공간 안에 있는 것만으로 상대의 무의식 속에 호감이 생기게 만드는 테크닉을 어세싱 큐라고 한다.




최면에 빠진 실험자는 최면술사가 천천히 손을 올리면 그 역시 똑같이 손을 올린다. 이는 최면요법 중 미러링에 해당된다. 완전한 최면을 만들어내는 데 가장 중요한 신뢰관계의 기본이다. 첫 대면한 남녀가 신뢰감을 쌓는 가장 빠른 방법은 동조현상을 이끄는 미러링이다. 거울에 비치는 것처럼 그의 행동을 흉내 내기를 반복하다 보면 상대방의 무의식에 똑같다는 인상을 심어줘 마음을 자연스럽게 열게 된다고. 소개팅에서 미러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상대방이 눈치채지 못하게 자연스럽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면술사는 최면요법을 활용할 때 어깨나 이마 때로는 등 같은 곳에 손을 대고 암시를 건다. 손길이 닿는 순간, 상대방의 본능과 직결되어 암시가 잘 걸리게 되는 터칭 효과라고 한다. 무엇보다. 터칭 요법은 닿는 부위가 관건이며 서로에 대한 호감 여부를 확인한 후 시도하는 것이 좋다. 만약 소개팅에서 만난 남녀가 서로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갖고 있다면 부담이 적은 어깨를 살짝 터치한다. 닿는 순간 그의 안색을 집중해서 관찰하고 싫은 표정이 아니라면 다음 단계로 팔뚝을 노려보자. 남성의 팔뚝에는 닿으면 기분 좋게 느끼게 되는 신경이 밀집해있기 때문에 터칭 효과로 호감을 증폭시킬 수 있다.




소개팅 이후 애프터 신청을 받고 싶다면 최면술 인터럽트 빌리브로 그의 마음을 몰아가자. 인터럽트 빌리브 요법은 말 그대로 중단법과 추측에서 비롯되는 현상. 이를 잘 활용하면 당신을 자꾸 생각나고 만나고 싶은 상대로 만들어준다. 소개팅 마무리 대화도중 무언가 화두를 던지고 이야기를 중단해보자. 중요한 부분을 언급하지 않고 중단하면 머릿속에 떠올린 것은 그대로 강력한 암시가 되어 무의식으로 이어진다. 때문에 그는 당신의 이야기가 신경 쓰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서 당신을 계속 떠올리게 될 것이다. 어떤 특정 인물을 계속 생각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 상대를 좋아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최면술사가 최면을 걸기 직전 실험자의 양 어깨에 손을 얹고 심리 유도를 개시하는 앵커링을 반복하게 되면, 이후 그가 어깨에 손을 얹기만 해도 최면에 걸리게 된다. 이처럼 어떤 자극으로 관련성이 없는 것을 상기시키는 심리 유도를 앵커링이라고 하는데 잠재의식에서 떠오르는 생각이 무의식적으로 머릿속에 정착시켜 그 존재를 각인시킨다(앵커링은 일종의 트라우마와 일맥상통한다). 거기에 감정까지 연결되면 그 효과는 배가 된다. 만약 당신이 그의 어깨에 손을 얹고 휴식을 권장하는 것을 반복, 앵커링이 되면 그는 당신의 손이 어깨에 얹어지기만 해도 편안함을 느끼게 되는 것과 같다.



상대방이 시큼한 레몬을 먹고 있을 때 보고 있는 사람까지 반사적으로 침이 고이게 되는데 이는 상대방에게 무의식적으로 동화되어 느끼기 때문이다. 최면에서는 이 현상을 메타포라고 한다. 메타포 최면술을 소개팅에 마련된 음료수 잔을 활용할 수 있는데 남자의 시선이 당신의 손에 닿았을 때 컵에 흘러내리는 물방울을 손가락으로 쓸어 올려보자. 길고 가는 잔을 선택하되 노골적이지 않게 말이다. 여자의 손동작이 남자의 성적 호기심을 자극해 매력을 느낄 수 있다.



Credit

  • ELLE ONLINE EDITOR 유리나
  • PHOTO DAUM MOVIE
  • 참고서적 <최면연애 테라피>
  • DESIGN 오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