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LYE

간단히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겨울 별미!

겨울이 제철인 식재료들의 생김새와 냄새와 맛을 과한 요리로 무너뜨리고 싶지 않았다.

프로필 by ELLE 2012.12.19


포토벨로 버섯 수프
어릴 때는 ‘흙 맛’이 난다며 고개를 젓던 버섯이 고소하게 느껴지기 시작하면 그만큼 세월이 흐른 거고, 뜨끈한 수프가 으뜸이다 싶으면 겨울이 온 거다.

1 양파를 버터에 볶다가 투명해지면 양송이와 포토벨로를 썰어 넣고 볶는다.
2 밀가루 한 스푼과 버터 한 조각을 넣고 볶다가 베지터블 스톡을 붓고 생크림을 조금 넣은 다음, 마저 끓인다. 3 믹서로 곱게 갈아낸 후 먹음직스러운 색이 나도록 생크림을 좀 더 넣고 소금, 후추로 간을 맞춰 한 번 더 끓인다. 4 토핑할 버섯을 골라 팬에 살짝 구워서 수프 위에 올린다.



구운 호박
호박은 겨울철이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인기 식재료다. 영양 만점일 뿐 아니라 할머니, 담요, 벽난로 등이 자연스레 연상되는 느낌만으로도 그렇다. 거창한 레서피도 필요 없다. 속이 노랗게 익기만 하면 완성이다.

1 단호박, 버터넛 스쿼시 등 달콤한 맛 호박들을 반으로 잘라 랩으로 싼 후 전자레인지에 8분 동안 찐다.
2 호박을 꺼내 오븐 트레이에 올린 다음 호박 위에 시나몬 가루와 황설탕을 뿌리고 스타 아니스, 클로브, 시나몬 스틱 등의 향신료를 함께 넣는다. 3 노릇한 색이 나올 때까지 오븐이나 그릴에 굽는
다.



자몽 폰즈 석화
겨울 바다는 산해진미를 끝도 없이 내놓지만 그중에서도 백미는 석화다. 따개비가 거칠게 붙은 껍데기 속에 감춰진 어린아이 살결 같은 우윳빛 굴, 그 위에 상큼한 자몽만 얹으면 혀 놀림이 달라진다.

1 석화는 흐르는 물에 씻는다. 2 자몽의 껍질 부분을 채칼로 얇게 벗겨 만든 자몽 제스트와 굵은 블랙 솔트로 장식한다. 3 자몽 즙을 짜서 폰즈 소스와 섞은 후 물을 조금 넣으면 석화 위에 뿌릴 소스가 완성된다.



오리엔탈풍 도미찜
자극적인 양념 없이 쪄낸 생선 맛은 순결하다. 닭고기보다 쫄깃한 도미를 한 점, 한 점 음미하다 보면 잔잔한 향이 하염없이 퍼진다.

1 유산지를 깔고 도미를 올린 후 채썬 파와 레몬그라스, 생강 두 조각과 마늘 네 쪽, 오렌지나 레몬 조각을 흩뿌린다.
2 미림, 청주, 간장, 피시 소스를 촉촉할 정도로 뿌린다. 3 유산지를 접어 봉투처럼 만들고 끝을 돌돌 말아 봉한다.
4 160℃에 맞춘 오븐에 넣고 15분간 찐다.


Credit

  • EDITOR 이경은
  • PHOTO LESS
  • DESIGN 오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