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에도 불안요소가 많은 건 마찬가지입니다. 일단 해적의 모험이라는 소재와 등장인물들의 특수 능력을 얼마나 실감나고 자연스럽게 구현할지가 여전히 관전 포인트입니다. 등장인물도 워낙 많고, 다인종입니다. 8월31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원피스〉에 전 세계 원작 팬들의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넷플릭스는 〈원피스〉의 1차 예고편을 내놓았어요. 2003년생인 멕시코 배우 이나키 고도이가 연기하는 루피의 "어릴 때부터 바다는 내 꿈이었어"라는 말과 함께 영상이 시작되는데요. 밀짚모자 일당의 주 무대인 해적선 고잉 메리 호의 면면도 공개됐습니다. 이어 조로, 나미, 샹크스, 우솝, 상디, 버기 등이 나옵니다. 여기까지는 인간 캐릭터인데요. 쵸파나 브룩, 징베 등의 캐릭터가 어떻게 재현됐을지 궁금하군요.
〈원피스〉를 모르는 사람도 한번 쯤은 '고무고무'라는 구호를 들어 봤을 거예요. 고무고무 열매를 먹고 생긴 루피의 특수 능력 '고무고무 피스톨'이 예고편에서 처음 등장했습니다. 대사는 일본어를 그대로 살렸네요.

이번 실사화에는 원작자 오다 에이치로도 제작자로 참여했습니다. 다인종 캐스팅도 그의 의견이 반영됐죠. 우선 시즌1은 약 1시간 정도 분량의 8개 에피소드로 구성되는데요. 과연 〈원피스〉는 좋은 반응과 함께 다음 시즌 제작에 들어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