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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보고 싶어요!" 송은이X송혜교, '더 글로리' 덕분에 20년 만에 연락이 닿았다고?

프로필 by 박지우 2023.05.13
넷플릭스 <더 글로리> 스틸컷MBC <라디오스타>
 
오랫동안 연락을 하지 않고 지내다가도, 만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반가운 친구가 있죠. 바로 송은이와 송혜교의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두 사람은 1998년 SBS 청춘 시트콤 '나 어때'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어요. 그러다가 최근 넷플릭스 <더 글로리> 덕분에 20년 만에 연락이 닿았다고 합니다. 지난 3월 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에서는 송은이를 송혜교를 언급했는데요. 송은이는 SNS를 통해 송혜교와 연락이 닿았다며, 서로 '맞팔'이라는 사실을 그제야 알았다고 전했습니다.
 
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 공식 SNS

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 공식 SNS

전말은 이렇습니다. <더 글로리>를 보고 감상에 취해 송혜교에게 '혜…혜교야'라고 메시지를 보냈다는 송은이! "동생 이름을 왜 한 번에 못 부르냐"라는 김숙의 농담에 송은이는 "너무 오랜만이라 그랬다"라며 머쓱해했죠. 작품이 재밌다는 반응에 송혜교는 '언니 잘 지내쥬? 보고 싶어요'라는 다정한 답을 보내왔다고 하죠. 게다가 서로 연락처도 교환하고, 밥 한번 먹자는 약속까지 한 두 사람! <더 글로리>가 참 고마운 다리 역할을 해준 것 같네요.
 
 
이 일화가 밝혀지고 난 후인 지난 9일 유튜브 <비보티비>에는 옥주현이 출연해, 송혜교와 송은이의 의리 넘치는 에피소드를 공개했습니다. 옥주현은 송혜교의 절친한 친구로도 알려져 있죠. 영상에서 송은이가 "혜교랑 우리 친했는데"라고 하자 옥주현은 "엄청 친했다. 나는 혜교를 처음 만날 때 언니랑 같이 만났었다"라며 세 사람의 첫 만남을 회상했습니다.
 
유튜브 <비보티비>

유튜브 <비보티비>

송은이와 옥주현은 송혜교, 조여정, 핑클 이진과 함께 친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추억에 빠지기도 했는데요. 이야기를 나누던 중 옥주현은 당시 휴대전화를 도난당했던 이야기를 털어놨어요. 지금처럼 인터넷이 발달 되지 않았던 시절, 옥주현은 휴대전화 훔쳐 간 사람을 직접 만나러 나섰습니다. 이때 송혜교와 송은이도 함께 따라갔는데요. 송은이는 “나랑 혜교는 걱정돼서 그랬다, 휴대전화도 훔쳐 가는 사람들인데 해코지하면 어떡하나”라고 말했죠. 결국 세 사람은 씩씩하게 다 같이 범인을 만나러 갔다고 합니다.
 
의리가 넘치는 두 사람만의 추억은 이것 외에도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많겠죠. 두 사람이 20년 만에 다시 만나는 날에는 밀린 회포를 푸느라 밤을 새울지도 모를 일이네요.
 

#스타친분 #송혜교 #송은이

Credit

  • 글 이소윤
  • 사진 넷플릭스 코리아/미디어랩 시소/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유튜브 <비보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