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번역돼 사랑받은 이 작품이 영화로 제작된다는 소식은 이미 2019년 전해졌습니다. 판타지 웹툰 〈신과 함께〉를 2부작 영화로 만들어 쌍천만 관객을 동원한 리얼라이즈픽쳐스가 〈전지적 독자 시점〉의 극장용 장편 영화 5편 제작의 판권 계약을 맺었다는 사실도 함께요. 영화 〈더 테러 라이브〉의 김병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을 예정인데요. 남은 건 이 이야기의 주인공 김독자와 유중혁을 연기할 배우를 찾는 일이었습니다.
퇴근길에 지하철에서 인기 없는 웹소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을 10년 넘게 읽어 온 유일한 팬 김독자 역으로 안효섭이 거론됐습니다. 소속사 더프레젠트컴퍼니 측은 안효섭이 〈전지적 독자 시점〉의 김독자 역을 제안 받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웹툰 속 김독자의 모습만 보면 안효섭과 무척 잘 어울리는군요.
한편 〈전지적 독자 시점〉 속 김독자가 읽는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의 주인공, 유중혁 캐릭터는 이민호가 제안 받았습니다. 그의 소속사 엠와이엠엔터테인먼트 측도 출연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고요. 유중혁은 특히 외모에 대한 독자들의 기대감이 높은 캐릭터인데요. 검은 머리와 눈동자를 가진 훤칠한 미남으로 그려지기 때문이죠. 작품 속 김독자와 유중혁의 관계도 재미있어요. 매일 싸우기만 하는 둘이지만 결국 멸망하는 세계에서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야 하거든요. 실사 영화에서 볼 김독자와 유중혁의 케미를 기대하며, 최종 캐스팅 소식을 기다려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