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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퀄 드라마에 여성 버전 스핀오프까지?! 더 확장되는 '존 윅' 유니버스 모음.zip

프로필 by 라효진 2023.04.24
4년 만에 돌아온 존 윅이 박스오피스를 점령했습니다. 키아누 리브스가 최고의 살인청부업자 '존 윅' 캐릭터를 연기한 <존 윅> 시리즈는 2015년부터 8년 동안 네 편의 영화를 내놨는데요. 이번에 개봉한 <존 윅 4>는 11일 만에 약 112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1편과 2편은 30만 명도 보지 않았고, 3편은 55일이나 걸려 겨우 누적 관객수 100만 명을 넘겼죠. 명성에 비해 한국 박스오피스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존 윅> 시리즈로서는 뜻밖의 반가운 흥행일 듯하네요.
 
 
<존 윅>은 사랑하는 여자를 만난 후 은퇴를 꿈꾸던 킬러 업계의 전설 존 윅(키아누 리브스)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물론 각종 사연과 방해 탓에 존 윅의 은퇴는 8년 가까이 미뤄졌죠. 환갑이 코 앞인 키아누 리브스의 액션과 쉽고 빠른 전개, 그리고 존 윅 캐릭터의 입체성은 전 세계 수많은 영화 팬들을 마니아로 만들었습니다.
 
 
제작사 라이온스게이트는 이미 지난해 <존 윅> IP를 기반으로 다양한 미디어 믹스 추진 소식을 전했는데요. 시리즈 속편 외에도 게임, 스핀오프 드라마와 영화를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존 윅> 속 뉴욕 컨티넨탈 호텔 지배인 윈스턴(이언 맥셰인/콜린 우델)의 과거 이야기를 다룰 3부작 드라마가 9월 NBC의 OTT 서비스 피콕에서 공개를 앞두고 있어요. 드라마는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하며, 윈스턴이 어떻게 극 중 킬러들의 중립지대인 뉴욕 컨티넨탈 호텔의 소유주가 됐는지 그릴 전망입니다. <존 윅> 시리즈의 프리퀄이자 스핀오프 작품인 셈이죠. 시점이 1970년대이다 보니 키아누 리브스가 연기하는 존 윅은 나오지 않습니다.
 
아나 데 아르마스

아나 데 아르마스

 
2024년 개봉 예정인 영화 <발레리나>는 여성을 주연으로 내세운 스핀오프 버전으로 관심을 모읍니다. 주인공은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에서 CIA 요원 본드걸로 활약한 아나 데 아르마스입니다. '존 윅' 키아누 리브스와 '윈스턴' 이안 맥셰인도 출연을 확정했고요.
 
또 <발레리나>는 시리즈 속에서 컨티넨탈 호텔 컨시어지 샤론 역을 맡았지만 안타깝게 사망한 랜스 레드릭의 유작이기도 합니다.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존 윅 3>과 <존 윅 4> 사이라고 하는데요. 이미 올 2월 촬영을 끝내고 후반 작업 중이라고 하니 새롭게 펼쳐질 '존 윅 유니버스'를 기대해 봐도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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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 라효진
  • 사진 영화 <존 윅 4>/판씨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