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만물이 생동하는 봄, 사람 피부 또한 기지개를 켜기 시작하는 계절이다. 기온이 오르면서 겨우내 건조하기만 했던 피부는 피지 분비가 갑자기 늘어난 탓에 티존 위주로 번들거리기 시작할 터. 게다가 원래 여드름을 비롯한 피부 트러블이 있던 경우 상태가 악화되기 십상이다. 또 빠르게 오르는 기온에 비해 턱없이 낮은 습도 탓에 연중 상대습도가 가장 낮은 날이 줄을 잇는 봄, 이맘때 발생하기 쉬운 것이 바로 흔히 말하는
‘속 건조’이다. 이는 분명 피부 겉은 번들거리지만 정작 피부 속은 땅기는 유∙수분 불균형 상태를 의미한다. 이때 가장 효과적인 제품은 즉각적으로 수분을 공급해 주는
수분 크림.
탄력 크림, 영양 크림 등 이름은 달라도 모든 크림의 일차 기능은 보습이다. 그중에서도 수분 크림으로 분류된 제품들의 특징을 살펴보자면 첫 번째로 히알루론산, 글리세린, 부틸렌글라이콜, 트레할로스 등
수분을 잡아 두는 성분(Humectant)이 많다. 이 덕분에 세안 또는 토너 후 피부 속 수분이 길게 유지될 수 있는 것.
두 번째로는
수상 베이스라는 큰 특징이 있다. 보통 크림을 만들 때 수상에 유상을, 혹은 유상에 수상을 분산시키느냐에 따라 질감과 기능이 달라지곤 한다. 수분 크림의 경우 베이스가 수상, 캡슐처럼 분산된 성분이 유상인 경우가 많아 피부에 직접적으로 수분을 공급해주는 동시에 산뜻한 질감을 선사한다.
세 번째로는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도록
여타의 기능성 제품과 충돌하는 성분을 최소화했다는 점이다. 낮과 밤, 나이와 관계없이 피부가 건조할 때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수분 크림. 하지만 오늘날 수분 크림의 조성은 너무나 다양해진 만큼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것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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