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sseulgi’라는 인스타그램 부계정을 통해 직접 그린 드로잉과 직접 찍은 필름 사진을 업로드하며 예술적인 영감을 표출하는 슬기. 그림과 사진에 얼마나 큰 관심과 애정이 있는지 알 수 있는데요. 이뿐만 아니라 평소 쉬는 날이면 전시를 관람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얼마 전에도 두 가지의 전시회를 다녀온 근황을 공유했어요. 과연 슬기의 시선에 포착된 전시는 무엇일까요?
첫 번째는 그라운드 시소 서촌에서 열린 ‘어노니머스 프로젝트’입니다. 전시 이름에서 알 수 있듯 ‘Anonymous’, 즉 익명의 사진가들이 기록한 일상적인 순간을 담은 필름을 만나볼 수 있어요. 이 오래된 필름들은 영국 출신의 아트 디렉터 리 슐만을 통해 공개되었는데요. 그가 빈티지 마켓에서 수집한 80만장 이상의 컬러 필름 슬라이드로 우리 주변의 일상적인 모습들이 담겨 있어 누구나 공감 가능한 순간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슬기처럼 필름 카메라가 취미라면 강력 추천! 전시는 4월 2일까지 이어집니다.
「 마리아 스바르보바 사진전 : 어제의 미래
」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은 슬로바키아 출신의 사진가 마리아 스바르보바가 한국을 찾았습니다. 몽환적인 분위기와 파스텔 컬러를 활용한 아름다운 색감이 매력적인 작품들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요즘 가장 핫한 전시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SNS에 수많은 인증샷이 올라오고 있어요. 슬기도 친구들과 함께 전시를 찾아 사진을 마음껏 탐닉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전시는 한가람 미술관에서 2월 26일까지 만나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