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타스캔들〉은 반찬가게 사장 남행선(전도연)과 수학 일타 강사 최치열(정경호)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에요. 드라마가 인기를 끄는 가장 큰 요인은 남행선과 최치열의 흥미로운 관계성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01.남행선과 최치열의 '티격태격' 케미
」우선 이들의 인연은 행선의 반찬가게를 매개체로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어요. 내용을 좀 더살펴보면,섭식 장애를 앓고 있는 치열이 유일하게 먹을 수 있었던 음식이 바로 행선의 반찬가게 음식이었다고! 이 정도면 서로 사이가 좋을 법도 하건만, 두 사람은 마치 '톰과 제리'를 떠올리게 할 정도. 극 초반, 행선이 치열을 '호랑이'로 칭하면서 "호랑이하고만 엮이면 뭐가 깨져. 폰 깨지고 유리 깨지고 돈 깨지고"라고 말한 장면에선 그가 치열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확연히 알 수 있죠.
딸 해이(노윤서)의 학원 자리를 맡기 위해 달리는 행선과 운전하는 치열 사이에서 시작된 스피드게임 장면도 극 전반에 재미와 웃음을 선사한 바 있습니다. 특히, 치열이 신호에 걸려 운전을 멈추자, 그를 향해 메롱을 하고 지나가는 행선의 모습은 티격태격 케미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어요.
#02. 남행선과 최치열, 180도 달라진 관계성
」또한 딸 해이가 의대 올케어 반에 합격하자, 행선이 너무 기쁜 나머지 선보인 돌발행동도 주목할 장면이었어요. 친구와 축하주를 마시고 취한 상태로 길을 걷다가 치열을 발견하고는 "제가 선생님 진짜 좋아하는 것 알죠?"라고 깜짝 고백을 하고 말거든요. 다음날이 되어서야 행선은 자신의 실수를 뒤늦게 깨닫고 괴로워하는가 하면, 치열은 그런 그의 모습을 귀여워하기도. 해당 장면은 두 사람의 관계를 급진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답니다.
#03. 남다른 케미에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
」



주연으로 나선 전도연과 정경호의 노련한 연기 호흡도 극 전반에 몰입감을 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요. 특히 정경호는 1타 강사라는 자신의 배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여러 강의를 직접 보고 들으면서 판서까지 연습했다고 하니 남다른 연기 열정에 절로 감탄이 나오네요. 전도연 역시 다소 억척스러워 보일 수 있는 캐릭터를 배우 특유의 매력을 바탕으로 사랑스럽게 표현해냈죠.
한편, 로맨스를 중심으로 한 드라마 특성상 극이 전개될수록 두 사람은 서로 얽히면서 급속도로 가까워질 것으로 보여요. 앞으로 이들의 로맨스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그 행보가 벌써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