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남자 스타들의 '머릿발' 비밀

여자는 화장발, 남자는 머릿발. 매일 아침 여자들이 화장을 하느라 정성을 쏟듯 부지런하게 자신을 가꾸는 남자들이 사랑받는 요즘. 훈훈한 여섯 명의 국내외 스타들의 헤어스타일을 참고하자.

프로필 by ELLE 2012.10.05

1 우노 포그바 화이트. 100ml. 1만2천원. 시세이도. 2 배드 머드 클레이-왁스. 50ml. 2만원대. 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 3 에코스타일러 카밍 헤어 미스트. 140ml. 1만5천원. 비욘드. 4 볼류마이징 미스트. 100ml. 3만원. 록시땅. 5 매트 페이스트. 50ml. 3만원. 레이블엠.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김수현의 헤어스타일링 포인트는 바로 볼륨감이다.
이런 스타일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섀기 커트로 길이를 적당히 다듬고 가볍게 펌을 하는 것이 좋다. 운이 좋게도 적당한 곱슬머리를 가졌다면 머리카락을 드라이할 때 주먹을 쥐어가며 구겨서 말리면 되지만, 이도 저도 할 수 없는 상태라면 아이론이나 매직기를 사용해 끝부분에 컬을 넣고 왁스를 뭉치듯 바른 후 늘어진 머리카락 끝을 가닥가닥 들어서 스프레이로 고정시키면 된다. 이때 옆머리와 뒷머리가 뻗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귀찮더라도 2주에 한 번씩 길이를 다듬고 왁스로 차분하게 눌러주는 노력이 필요하겠다.

 

 

1 쉼머 디라이트. 40ml. 1만원대. 웰라. 2 스트롱 하드 왁스. 75ml. 8천9백원. 엘라스틴. 3 라이트 엘리먼츠 디파이닝 윕. 125ml. 3만4천원. 아베다. 4 볼륨 액티브 익스펜션 스프레이. 125ml. 3만원대. 케라스타즈. 5 더티 헤어 크림. 100g. 1만4천5백원. 러쉬.

최근 여성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이현우의 바가지(?) 머리는 투 블록 커트를 얼마나 잘 하느냐가 제일 중요하다. 이때 숱이 많고 모발이 두꺼우면 스타일링하기 한결 수월하므로, 숱이 적고 모발이 가늘다면 핀컬 파마나 굵은 웨이브 파마를 해서 볼륨감을 살리는 것이 필수. 클렌징 후 머리카락을 말릴 때 고개를 아래로 숙여 드라이해 모근에 볼륨감을 더해주면 풍성한 느낌이 더욱 살아난다. 스타일링을 할 때는 깔끔한 느낌보다 부스스한 느낌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은데, 아이론 같은 기기를 사용할 경우 모발의 중간 중간을 삐치게 연출하고 스프레이로 마무리하면 한결 자연스럽다.

 

 

1 왁스 스틱. 65ml. 4만4천원. 레이블엠. 2 매트 파워 왁스. 110ml. 1만5천원대. 아모스 프로페셔널. 3 울트라 하드 왁스. 75ml. 8천9백원. 엘라스틴. 4 바운시 왁스. 150ml. 2만원대. 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 5 무광택 매트 왁스. 90g. 5천5백원. 네이처 리퍼블릭.

머리카락이 얇고 힘이 없어 길게 기르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체이스 크로포드의 세미 웨이브 쇼트 스타일을 따라 해보는 것이 좋다.
가장 먼저 할 일은 머리카락 윗부분에 컬을 넣는 펌을, 옆머리와 뒷머리는 차분하게 눌러주는 펌을 해주는 것. 그리고 매일 아침 드라이를 할 때 머리 윗부분의 물기를 손으로 털어내듯이 말리면서 볼륨을 살려주고, 옆머리와 뒷머리는 손바닥으로 눌러가며 말려서 정리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고정력이 중간 정도 되는 가벼운 질감의 왁스를 손에 묻혀 스타일을 만져주고 전체적으로 스프레이를 뿌리면 하루 종일 흐트러지지 않는 완벽한 헤어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다.

 

 

1 마쉐리 더블리 왁스 클리어 무브. 90g. 1만1천원. 시세이도. 2 인텐스 컬 크림. 300ml. 4만9천원. 모로칸오일. 3 버번 바닐라 앤 탠저린 헤어 텍스처라이저. 57g. 4만5천원. 존 마스터스 오가닉스. 4 비컬리 컬 인헨서. 200ml. 3만6천원. 아베다. 5 미틱 오일 밀키 미스트. 125ml. 3만원대. 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

여자들만큼이나 남자들 역시 한 번쯤 머리를 길러보고 싶은 로망이 있는 법. 이때 참고하면 좋은 스타일이 펜 배드글리의 미디엄 웨이브 헤어다. 웨이브의 정도는 모발 길이와 원하는 분위기에 따라 조절하는 것이 좋지만, 파마 후에도 드라이와 스타일링 제품의 사용에 따라 매일매일 다른 느낌을 즐길 수 있다. 컬을 좀 줄이고 싶다면 머리카락을 브러시로 빗어가며 따뜻한 바람에 말리고, 반대로 컬을 좀 더 살리고 싶다면 시원한 바람을 이용해 손으로 주무르듯이 말리기만 하면 되는 것. 그런 다음 손가락으로 대충 가르마를 타고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겨주어 깔끔하게 마무리해야 호감형의 긴 머리 스타일이 만들어진다.   

 

 

1 마쉐리 더블리 왁스 클리어 무브. 90g. 1만1천원. 시세이도. 2 인텐스 컬 크림. 300ml. 4만9천원. 모로칸오일. 3 버번 바닐라 앤 탠저린 헤어 텍스처라이저. 57g. 4만5천원. 존 마스터스 오가닉스. 4 비컬리 컬 인헨서. 200ml. 3만6천원. 아베다. 5 미틱 오일 밀키 미스트. 125ml. 3만원대. 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

찰랑찰랑 차분하면서도 건강한 머릿결을 잘 살린 민호의 헤어스타일 역시 여심을 흔드는 스타일.
먼저 머리를 감은 후 정수리에서 왼쪽 또는 오른쪽 방향으로 쓸어 내리면서 차분하게 핸드 드라이를 한다. 사선으로 섹션을 나눈 다음 플랫 매직기를 사용해 모발을 슬릭하게 만든 다음 끝부분을 45도 각도로 틀어 자연스럽게 볼륨을 넣고 옆으로 살짝 넘겨준다. 스타일링 제품은 매트한 하드 왁스 타입보다는 제형이 부드러우면서 세팅력이 살짝 있는 소프트 왁스가 제격. 왁스를 모발 끝 쪽에 텍스처를 살려가며 율동감 있게 바른 후, 미스트를 뿌려 윤기를 더해주고 스프레이로 가볍게 고정시킨다.

 

 

1 크래프트 클레이. 50g. 3만원대. 세바스찬 프로페셔널. 2 슈퍼 스타일 히어로즈 호라이즌 픽스. 250ml. 2만원대. 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3 스타일링 왁스. 50ml. 4만8천원. 르네휘테르. 4 우노 포그바 다크 블루. 100ml. 1만2천원. 시세이도. 5 블랙빈 왁스 글로시 하드 타입. 90g. 7천5백원. 스킨푸드.

대표적인 강남 헤어스타일인 지창욱의 머리 모양은 요즘 헤어 살롱을 찾는 남성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스타일 중 하나. 비결은 남성미와 함께 세련된 이미지를 풍기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텍스처가 많이 들어가도록 커트한 후 톱 부분은 볼륨 펌, 사이드 부분은 다운 펌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하지만 펌 없이 연출하고 싶다면 드라이어로 옆머리는 손으로 눌러주고 톱 부분은 주먹을 쥐듯이 구기면서 모발을 위로 세워주도록 한다. 어느 정도 스타일이 완성되면 톱 부분에 하드 타입 왁스를 모발을 털어내듯 바르고 손에 남은 왁스로 옆과 뒷머리를 지그시 눌러주면 완성된다.



*자세한 내용은 엘르걸 본지 10월호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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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DITOR 장수영 PHOTO INDIAN C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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