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찐이다...! '환승연애2' 정현규가 연애 프로 역사상 최고 철벽남에 등극한 순간들.avi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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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찐이다...! '환승연애2' 정현규가 연애 프로 역사상 최고 철벽남에 등극한 순간들.avi

라효진 BY 라효진 2022.10.19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2〉에 마지막 중도 참가자 정현규가 나타난 건 약 한 달 전이었습니다. 그는 15회 말미 등장하자마자 다음날 데이트 상대를 모두의 앞에서 지목해야 했는데요. 예상하셨나요? 현규가 일반인 연애 프로그램 역사상 최고의 캐릭터가 되리란 걸 말이예요. 누가 봐도 혹독한 상황이었지만 현규에게는 크게 신경쓰이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곧바로 성해은을 데이트 상대로 택하더니 바로 "내일 봬요 누나"라는 멘트로 방송 안팎을 뒤흔들었어요.
 
 
현규가 해은을 선택한 게 그렇게 큰 일이냐고요? 첫 번째 중도 참가자였던 해은은 전 남자친구(X)인 정규민을 향한 미련이 가득한 채 〈환승연애2〉에 들어왔습니다. 출연을 수락했을 당시만 해도 미련 없이 환승하려고 했지만, 막상 X를 보자 생각이 달라졌죠. 하지만 규민의 마음은 해은과 달랐습니다. 자신의 룸메이트 이나연과 썸을 타는 규민을 보며 해은은 매일 눈물을 흘렸어요. 자연히 다른 남자 출연자들은 해은에게 다가가지 않거나, 그러지 못했죠. 2주 가까이 '0표'로 하릴없이 보내던 날만 늘어가던 가운데, 현규가 해은을 흔든다는 건 〈환승연애2〉의 일대 사건이었습니다.
 
"내봬누"는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서로의 X가 공개된 후 각자 쌓였던 오해를 풀던 기존 참가자들 사이에서 현규는 해은에게 직진했죠. 거의 해은을 전담 마크하듯 줄곧 함께 술을 마시던 현규는 다음날 첫 데이트에서 여러 명장면을 탄생시켰습니다. 특히 유리 공예를 하다가 더워진 현규를 본 해은이 땀을 닦아 주었는데요. 현규는 말없이 해은이 닦아준 다른 쪽 뺨을 내밀며 연하남의 잔망스러움을 한껏 드러냈어요. 처음에는 '이게 맞나' 싶어 하던 해은의 철벽도 무너져 갔죠.
 
 
그러는 한편 현규는 해은 외의 참가자들에게 단단한 철벽을 세웠습니다. 사실 연애 프로그램에서 현규처럼 해은 한 명에게 직진하는 사람이 있을 경우 거의 두 사람은 공식 커플로 기정사실화되곤 하는데요. 아무도 현규와 해은을 건드리려고 하지 않죠. 리스크가 크니까요. 그 철벽을 무너뜨려 보려고 했던 인물이 이지연입니다.
 
지연은 홀로 설거지를 하던 현규에게 다가갑니다. 그럴 수 있죠. 현규가 소매를 걷어달라고 하자 걷어 줍니다. 그러면서 "우리도 밥 한 번 먹자"라고 슬쩍 운을 띄웁니다. 싫다고 할 사람은 없죠. 그런데 현규는 단 둘이 데이트 형태로 지연과 밥을 먹을 생각이 없습니다. 그래서 "치킨 시켜 먹자"라는 형태로 완곡한 거절 의사를 표합니다. 하지만 지연은 현규와 더 이야기하고 싶은 눈치네요. 아무렇지 않다는 듯 "내 방 가실? 내 방 가자, 오빠"라고 하지만 현규 입장에선 굳이 갈 이유가 없긴 해요. 그래도 가자고 하는데 거절하긴 뭐한 분위기, 아실 겁니다. 여기서 현규는 "왜? 거실에서 놀자"라고 지연의 요구를 단칼에 자릅니다. 지연이 "여기 너무 추워서 싫다"라고 핑계를 대자 현규는 "담요 있잖아"라고 대꾸하고, 다시 지연이 "넓은 공간 별로 안 좋아한다"라고 하자 현규는 "아, 그래?"라고 하면서도 결국 거실에 자리를 잡습니다.
 
뭔가 어색한 시간이 흐르고, 지연은 다시 한 번 현규에게 "너무 추워서 방에 들어가겠다"라며 "오빠 심심해? 내 방에서 놀래?"라고 권합니다. 또 거절하기는 힘들고 단 둘이 되기는 싫었던 현규는 거실에 있던 이나연에게 함께 지연의 방에 가자고 합니다. 하지만 나연은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고, 결국 현규는 지연의 방으로 가게 됩니다. 희두가 자신과 맞지 않는다거나, 태이를 잊지 못했다거나 하는 말들을 재잘재잘 늘어놓는 지연에게, 현규는 적당히 리액션을 하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지는 않는군요.
 
18화에선 정말 현실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철벽이 나옵니다. 상황은 이래요. 마지막 선택까지 며칠 남겨 두지 않은 시점에서 참가자들은 지목 데이트를 하게 됐는데요. 지금까지와 달라진 것은, 쌍방 지목에 실패했을 시 아예 그 누구와도 데이트를 나갈 수 없다는 점입니다. 이때 현규 곁에 있던 지연이 "오빠 내일 놀러 갈래?"라고 제안합니다. 현규는 의아한 듯 눈을 동그랗게 뜨며 "응?", "너랑 나랑?"이라고 여러번 되묻다가 "난 괜찮아"라고 말하죠. 여기서 두 사람은 의사소통에 실패하고 마는데요. 이를테면 "영수증 필요하세요? / 아뇨, 괜찮습니다"의 '괜찮다'와 "메뉴는 이걸로 주문하시겠어요? / 예, 괜찮습니다"의 '괜찮다'의 차이랄까요? 현규는 당연히 해은을 지목하려고 했지만, 지연은 현규의 '괜찮다'를 긍정의 뜻으로 받아들여 현규에게 문자를 보내고 맙니다.
 
 
이윽고 지목 결과가 편지의 형태로 전달됐습니다. 결과를 미리 읽은 현규는 이를 지연에게 읽어 보라고 건넵니다. 자신과 해은은 쌍방 지목에 성공했다는 걸 지연에게 보여 주며 선을 그으려는 의도로 읽혀요. 아무와도 데이트를 하지 못하게 된 지연은 전방위로 짜증을 발산하기 시작하는데요. 처음에는 현규도 소통 실패에 책임감을 느끼는 듯했어요. 그런데 지연이 살짝 선을 넘습니다. "야, 내가 내일 밥 먹자고 했지?"라고 말하더니 왜 자신을 지목하지 않았냐고 따집니다.
 
이에 현규는 "난 해은 누나한테 할 거였으니까"라면서 "왜 너한테 안 했냐고?"라고 되물어요. 여기서부터 살짝 신경전이 있었지만 금세 일단락됩니다. 현규가 "밥이야 언제든 같이 먹을 수 있다"라면서 이전에 교촌치킨이랑 남은 족발을 같이 먹지 않았느냐고 또 철벽을 치거든요. 그러는 와중에 거실로 사람들이 몰려 오고, 해은과 대화를 하던 현규는 자리를 뜨는 지연에게 "내일 봐"라고 마지막으로 살갑게 인사를 건넵니다. 이에 해은이 "'내일 봐'는 뭐야?"라고 질투하듯 묻자 현규는 "언젠가는 보겠지"라고 대수롭지 않게 대꾸하고 맙니다.
 
하지만 이후 지연은 짜증을 멈추지 않는데요. "좋냐? 행복해?"라는 지연의 장난(?)에 술잔을 테이블에 탁 내려 놓은 현규는 지연의 이상 반응에 "왜?", "뭐가?"로 일관합니다. 흥분해서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는 것보다 질문을 계속하며 상대방이 자신의 오류를 스스로 깨닫는 순간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거죠. 그러나 상황은 소강상태로 접어들지 못하고, 현규는 자신의 방으로 지연을 불러 그의 행동이 잘못됐음을 일깨웁니다. 이건 연애 프로그램에서 다시 볼 수 없는 장면임에 분명해요.
 
 
심지어 이 난리통 후에 해은을 불러 상황을 설명하고 직진하는 현규였는데요. 이 정도는 돼야 7년 연애하다 헤어진 구남친을 눈 앞에 두고 매일 우는 해은의 마음을 흔들 수 있는 거겠죠. 
 

#환승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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