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신부 김연아. 그는 남은 삶을 기꺼이 사랑하고 껴안을 준비가 되어 있다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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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신부 김연아. 그는 남은 삶을 기꺼이 사랑하고 껴안을 준비가 되어 있다

결혼이라는 다음 장을 앞두고 만난 김연아는 미래에 대해 곧잘 이야기했다

방호광 BY 방호광 2022.08.31
 
디올의 아름다운 주얼리와 함께한 촬영이었습니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주얼리 덕을 좀 보지 않았나 싶어요(웃음). 특히 반지들이 예뻤어요. 
 
장미 모티프의 화이트골드 ‘로즈 디올 바가텔’ 후프 이어링과 양손에 착용한 ‘로즈 디올 바가텔’ 링은 모두 Dior Joaillerie. 강렬한 레드 컬러의 실크 시폰 드레스와 블랙 펌프스는 모두 Dior.

장미 모티프의 화이트골드 ‘로즈 디올 바가텔’ 후프 이어링과 양손에 착용한 ‘로즈 디올 바가텔’ 링은 모두 Dior Joaillerie. 강렬한 레드 컬러의 실크 시폰 드레스와 블랙 펌프스는 모두 Dior.

제 눈에도 예뻤습니다. 디올과는 얼마 전 파리에 함께 다녀왔죠
앰배서더로서 해외 출장을 간 건 처음이었거든요. 의미 있었어요. 파리는 워낙 아름다운 도시잖아요. 파리가 처음은 아니었는데 그랑빌에 자리한 디올의 장미 정원도 다녀오고, 특별한 경험을 하니 새롭게 느껴지더라고요. ‘눈 호강’을 많이 했어요.
 
살다 보면 사람의 삶도 책처럼 장이 나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아요. 졸업과 취업, 결혼 등등. 당신도 이런 감정을 느낀 시기가 있었나요?  스포츠 선수들의 시간은 빨리 흐른다고도 합니다
피겨스케이팅 선수의 삶만 살아봤기에 선수 생활을 시작한 일곱 살 때부터 25세에 은퇴하기까지가 확실히 하나의 챕터로 느껴져요. 선수로서 제한적으로 살았던 삶이 끝나고, 또 다른 인생을 사는 중이라고 생각해요. 어느덧 서른 살이 넘은 지금도 여러 가지로 새로운 인생이 시작된다는 느낌이 들어요. 
 
두 송이의 장미 모티프를 1.49캐럿 다이아몬드로 세팅한 화이트골드 소재의 ‘로즈 디올 바가텔’ 이어링, 양손에 착용한 다이아몬드로 세팅한 화이트골드 ‘로즈 디올 바가텔’ 링, 9.48캐럿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로즈 디올 바가텔’ 네크리스는 모두 Dior Joaillerie. 버진 울 소재의 화이트 드레스는 Dior.

두 송이의 장미 모티프를 1.49캐럿 다이아몬드로 세팅한 화이트골드 소재의 ‘로즈 디올 바가텔’ 이어링, 양손에 착용한 다이아몬드로 세팅한 화이트골드 ‘로즈 디올 바가텔’ 링, 9.48캐럿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로즈 디올 바가텔’ 네크리스는 모두 Dior Joaillerie. 버진 울 소재의 화이트 드레스는 Dior.

유튜브에서 지난 경기 영상을 보면 사람들이 당신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응원하는 마음이 순수하게 느껴지더군요. 최근 김연아 스스로 자랑스러웠던 순간은
선수시절에는 내야 하는 성취와 결과가 뚜렷했죠. 그 기대에 부응했을 때의 뿌듯함을 일상에서 느낄 일은 없지만 크고 작은 성취감은 있어요. 촬영도 제 일이니까, 오늘도 잘 마쳤구나 싶고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당시나 이후 홍보대사 같은 일은 부담이 되기도 했어요. 때로는 사람들이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저를 더 대단하게 여겨주는 것 같기도 해요. 실제의 저는 그렇게 자신감이 넘치지 않거든요.
 
기대가 과도하다고 느끼면서도 항상 부응해 왔어요. 어떤 마음으로 계속했나요. 책임감 혹은 의무일지
스포츠 선수들은 운동만 하는 게 아니라 사람들의 평가를 감수하게 되죠. 실제로도 점수가 매겨지고요. 그럼에도 항상 몫을 해내야 하는 일이다 보니 그게 내재화된 것 같기도 해요. 닥친 것, 주어진 것은 일단 이유를 막론하고 해내야 한다는 게 체화됐다고 할까요. 이왕 할 거면 제대로 하자는 성격이기도 해요. 기대나 수준에 맞춰 해내야 한다는 마음이 있죠. 
 
0.7캐럿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로즈 디올 꾸뛰르’ 이어링, 장미 펜던트의 로즈골드·화이트골드 ‘로즈 디올 꾸뛰르’ 네크리스, 양손에 낀 나뭇가지 모티프의 ‘브아 드 로즈’ 링, 3.29캐럿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옐로골드 ‘브아 드 로즈’ 브레이슬렛과 함께 레이어드한 화이트골드 ‘브아 드 로즈’ 브레이슬렛은 모두 Dior Joaillerie. 블랙 튤 드레스는 Dior.

0.7캐럿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로즈 디올 꾸뛰르’ 이어링, 장미 펜던트의 로즈골드·화이트골드 ‘로즈 디올 꾸뛰르’ 네크리스, 양손에 낀 나뭇가지 모티프의 ‘브아 드 로즈’ 링, 3.29캐럿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옐로골드 ‘브아 드 로즈’ 브레이슬렛과 함께 레이어드한 화이트골드 ‘브아 드 로즈’ 브레이슬렛은 모두 Dior Joaillerie. 블랙 튤 드레스는 Dior.

영향력이 있기에 기대나 제안도 있죠. 언젠가 이런 영향력이 사라진다면 어떨까요
좋을 것 같은데요(웃음). 사실 보통의 삶을 산다고 해서 크고 작게 주어지는 의무나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유명인이라서 더 보여지는 면도 있겠지만, 가정 안에서도 누군가의 눈치를 보고 챙겨야 할 것이 많잖아요. 살아가는 한 완전히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돌아보면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던 10~20대 초반의 당신이 얼마나 어렸는지에 대해 잘 몰랐던 것 같아요.  선수로서 보여준 기량과 별개로 자신이 느끼기에는 언제 어른이 된 것 같나요
항상 ‘애늙은이’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지금 돌아보면 그때 저는 진짜 ‘애기’였더라고요. 그런데 그런 큰일을 겪었고, 해냈고, 저런 생각을 했구나 싶어 그때의 제가 좀 기특하기도 해요. 일찍 어른이 되기는 한 것 같아요. 학교에 가고, 그곳에서 친구를 사귀고, 취업을 하는 삶은 제가 살아보지 못했기에 내 삶이 특별하다고 말할 수 없지만 그래도 그 나이에 겪기 힘든 일을 경험하면서 깨달음을 얻은 것은 사실이니까요. 그 밖의 삶, 은퇴 이후의 삶에서 새롭게 겪고 느끼는 것들 또한 계속 생겨나고 있고요. 
 
화이트골드의 ‘로즈 디올 바가텔’ 이어링과 링, 브레이슬렛은 모두 Dior Joaillerie. 실크 소재의 레이스 톱과 플라워 패턴의 패치워크 맥시스커트는 모두 Dior.

화이트골드의 ‘로즈 디올 바가텔’ 이어링과 링, 브레이슬렛은 모두 Dior Joaillerie. 실크 소재의 레이스 톱과 플라워 패턴의 패치워크 맥시스커트는 모두 Dior.

어린 시절에는 어떤 어른이 좋은 어른 같다고 생각했나요
정말 별다른 게 없어요. 저는 무난한 사람,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고 주변과 잘 어우러지는 사람들이 좋았던 것 같아요. 다들 자기 개성을 드러내고 싶을 때 그런 것을 조절하며 어울리는 사람이요. 저 또한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하고요.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자유롭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큰 대회를 비교적 잘해내서인지 ‘강심장이다’ ‘의연하다’ 같은 모습으로 기억되는 것 같아요. 선수시절에 ‘멘탈’이 흔들려 실수한 적도 있는데 말이죠. 사람인 이상 남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어요. 다만 최근 확실하게 느낀 건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말은 신경 쓸 가치조차 없다는 거예요.
 
가치가 없군요
네. 사람들은 남의 일에 관심 많아 보이지만 또 생각보다 관심이 없다는 것. 정말 그때뿐이라는 걸 안 후에는 대중의 시선과 평가에서 나를 빨리 분리시켜 생각하게 된 것 같아요. 내가 아니라면, 내가 좋다면 된 거죠. 아무튼 저도 늘 그런 생각을 한다는 것, 사람들은 생각보다 남에게 관심이 없다는 걸 말하고 싶습니다. 
 
0.53캐럿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로즈 디올 바가텔’ 싱글 이어링과 Y 실루엣의 화이트골드 ‘로즈 디올 바가텔’ 네크리스, 양손에 착용한 ‘로즈 디올 바가텔’ 링은 모두 Dior Joaillerie. 블랙 벨벳 재킷과 팬츠, 화이트 라이닝의 블랙 앵클부츠는 모두 Dior.

0.53캐럿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로즈 디올 바가텔’ 싱글 이어링과 Y 실루엣의 화이트골드 ‘로즈 디올 바가텔’ 네크리스, 양손에 착용한 ‘로즈 디올 바가텔’ 링은 모두 Dior Joaillerie. 블랙 벨벳 재킷과 팬츠, 화이트 라이닝의 블랙 앵클부츠는 모두 Dior.

김연아는 누구를 보며 자랑스러움이나 뿌듯한 감정을 느끼나요
아무래도 후배 선수들을 볼 때죠. 제가 해온 것을 어린 나이에 똑같이 겪고 있는 걸 보고 있으면 안쓰럽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대단해 보여요. 결과를 덤덤하게 잘 내는 걸 보면 자랑스럽기도 하고요.
 
‘연아 키즈’ 세대에게 김연아는 성별을 뛰어넘는 롤모델이에요. 피겨스케이팅이 소년들도 기꺼이 도전하는 종목이 됐죠
남성 선수들이 예전부터 많았음에도 해외에서도 여성스러운 스포츠라는 이미지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직접 해봤으니까 알죠. 남성들의 힘과 에너지도 멋있을 수 있다는 걸. 제가 응원하고 좋아하는 남자 선수도 많고요. 
 
1.30캐럿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화이트골드 ‘브아 드 로즈’ 이어링과 오른손에 착용한 두 개의 화이트골드 ‘브아 드 로즈’ 링, 레이어드한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로즈 디올 바가텔’ 링, 장미 가시 모티프의 화이트골드와 핑크골드 ‘브아 드 로즈’ 브레이슬렛, 3.29캐럿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화이트골드 ‘브아 드 로즈’ 브레이슬렛, 왼손 검지와 중지, 약지에 착용한 핑크골드 ‘브아 드 로즈’ 링, 중지에 레이어드한 핑크골드 ‘로즈 디올 꾸뛰르’ 링은 모두 Dior Joaillerie. 플라워 패턴의 드레스는 Dior.

1.30캐럿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화이트골드 ‘브아 드 로즈’ 이어링과 오른손에 착용한 두 개의 화이트골드 ‘브아 드 로즈’ 링, 레이어드한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로즈 디올 바가텔’ 링, 장미 가시 모티프의 화이트골드와 핑크골드 ‘브아 드 로즈’ 브레이슬렛, 3.29캐럿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화이트골드 ‘브아 드 로즈’ 브레이슬렛, 왼손 검지와 중지, 약지에 착용한 핑크골드 ‘브아 드 로즈’ 링, 중지에 레이어드한 핑크골드 ‘로즈 디올 꾸뛰르’ 링은 모두 Dior Joaillerie. 플라워 패턴의 드레스는 Dior.

음악과 공연을 좋아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김연아가 생각하는 예술의 힘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피겨스케이팅 무대를 볼 때도 규칙을 잘 몰라도 즉각적인 아름다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저 또한 취향에 맞는 프로그램이나 음악, 스타일이 반영된 다른 선수들의 무대를 보며 감동받아요. 사실 무대에 오른 선수들에게 피겨스케이팅은 숨차고, 너무너무 힘들고, 발이 터질 것 같은 스포츠지만요(웃음). 특별한 도구나 장비 없이 표현하는 예술에 마음이 움직여요. 노래든 무용이든 정말 ‘몸’ 하나로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걸 보면 위로받죠. 음악은 제 인생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것 같아요.
 
주로 의연하고 강인한 모습이 기억난다고 말했지만, 경기를 마친 직후 여러 감정과 표정이 다채롭게 나타나던 어린 얼굴도 또렷합니다. 스스로 생각하는 김연아는 감정이 풍부한 사람인가요
어린 시절 저는 표정이 다양한 사람은 아니었어요. 훈련을 위해 캐나다에서 단체생활을 하면서 달라졌나 봐요. 한국에 비해 그곳 사람들의 표정이나 제스처가 풍부하잖아요. 오래전이지만 전지훈련 시절을 통해 내향적이었던 성격도 많이 바뀌었고, 좀 더 대범해지고 편안해진 측면도 있죠. 네. 저는 감정이 풍부한 편이라고 생각해요. 
 
1캐럿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화이트골드의 ‘로즈 디올 바가텔’ 후프 이어링은 Dior Joaillerie. 블랙 모헤어 재킷은 Dior.

1캐럿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화이트골드의 ‘로즈 디올 바가텔’ 후프 이어링은 Dior Joaillerie. 블랙 모헤어 재킷은 Dior.

당신이 의상의 중요성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사실은 명확합니다. 지난봄, 이화여대에서 열렸던 디올 우먼 컬렉션 쇼를 비롯해 공식 석상에 설 옷을 고를 때 기준이 있나요
우선 그날 행사의 전체적인 분위기, 제 체형을 고려합니다. 그리고 뉴스 기사 사진에 많이 노출되다 보니 거울로 그냥 봤을 때보다 사진이 찍혔을 때 어떻게 보일지 현실적으로 생각하게 돼요. 실제가 중요하지 사진까지 잘 나오려고 하냐고 할 수 있지만 누구나 왜곡돼 보이고 싶지는 않잖아요.
 
1.53캐럿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로즈 디올 바가텔’ 네크리스와 이어링, 양손에 착용한 다이아몬드 세팅의 화이트골드 ‘로즈 디올 바가텔’ 링은 모두 Dior Joaillerie. 화려한 자수 디테일이 돋보이는 피시넷 드레스와 블랙 코튼 삭스, 펌프스는 모두 Dior.

1.53캐럿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로즈 디올 바가텔’ 네크리스와 이어링, 양손에 착용한 다이아몬드 세팅의 화이트골드 ‘로즈 디올 바가텔’ 링은 모두 Dior Joaillerie. 화려한 자수 디테일이 돋보이는 피시넷 드레스와 블랙 코튼 삭스, 펌프스는 모두 Dior.

기사 사진은 누구나 살아남기 힘들긴 하죠(웃음). 지금까지 수많은 질문을 받았을 텐데요. 김연아가  사람들에게 묻고 싶은 게 있다면
질문 대상이 특정하지 않다면 저는 심오한 질문보다 단순하게 MBTI로 대화의 물꼬를 틀게요. 전문적이지 않지만 다양한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 이 사람이 이런 성향 때문에 저런 반응을 보이는 건지 분석하는 게 흥미롭기는 해요. 상대방을 이해해 보려는 노력의 일환일 수도 있고요.
 
1.49캐럿 다이아몬드로 세팅한 화이트골드 소재의 ‘로즈 디올 바가텔’ 이어링, 양손에 착용한 다이아몬드 세팅의 화이트골드 ‘로즈 디올 바가텔’ 링, 9.48캐럿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로즈 디올 바가텔’ 네크리스는 모두 Dior Joaillerie. 버진 울 소재의 화이트 드레스는 Dior.

1.49캐럿 다이아몬드로 세팅한 화이트골드 소재의 ‘로즈 디올 바가텔’ 이어링, 양손에 착용한 다이아몬드 세팅의 화이트골드 ‘로즈 디올 바가텔’ 링, 9.48캐럿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로즈 디올 바가텔’ 네크리스는 모두 Dior Joaillerie. 버진 울 소재의 화이트 드레스는 Dior.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이기도 해요. 본인의 영향력을 더 크고 긍정적인 일에 쓰고자 하는 동력은 어디에서 오나요
어릴 때는 몰랐어요. 부모님이 저 때문에 경제적으로 많이 희생하셨다는 것을. 그리고 결과적으로 일이 잘 풀렸잖아요. 공식적인 기부는 아니지만 후배나 동료 선수들을 조금씩 도왔던 부모님의 모습을 봐서인지 내가 받은 만큼 베풀어야겠다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겨요. 저보다 훨씬 좋은 일을 하는 분도 많으니, 부담 갖지 않고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가벼운 마음으로 나누려 합니다. 
 
1캐럿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화이트골드 ‘로즈 디올 바가텔’ 후프 이어링과 3.87캐럿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볼드한 ‘로즈 디올 바가텔’ 링은 모두 Dior Joaillerie. 실크 시폰 드레스는 Dior.

1캐럿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화이트골드 ‘로즈 디올 바가텔’ 후프 이어링과 3.87캐럿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볼드한 ‘로즈 디올 바가텔’ 링은 모두 Dior Joaillerie. 실크 시폰 드레스는 Dior.

최근 나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것이 있다면
내 ‘멘탈’이 생각보다 그렇게 강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 선수시절의 저와 지금의 저는 다른 것 같아요. 예전에는 운동 외에 달리 해야 할 것이 없고, 오직 하나만 보고 달리면 됐기에 일어나지도 않은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걱정할 일이 많지 않았어요. 지금은 생각할 게 많죠. 고민이 생겨 잠 못 들 때면 내가 사람들이 말하는 것만큼 대범하지는 않구나 싶어요. 막상 일이 닥치면 여전히 잘 극복하긴 합니다만. 
 
0.7캐럿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로즈 디올 꾸뛰르’ 이어링과 장미 펜던트의 로즈골드·화이트골드 ‘로즈 디올 꾸뛰르’ 네크리스, 나뭇가지 모티프의 ‘브아 드 로즈’ 링은 모두 Dior Joaillerie. 블랙 튤 드레스와 삭스, 펌프스는 모두 Dior.

0.7캐럿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로즈 디올 꾸뛰르’ 이어링과 장미 펜던트의 로즈골드·화이트골드 ‘로즈 디올 꾸뛰르’ 네크리스, 나뭇가지 모티프의 ‘브아 드 로즈’ 링은 모두 Dior Joaillerie. 블랙 튤 드레스와 삭스, 펌프스는 모두 Dior.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책임질 수 없는 말은 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런 당신이 앞으로 ‘어떻게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인생이 정말 많이 남았잖아요. 그 남은 인생을 내가 살고 싶은 대로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앞으로 미래는 내가 어떤 선택을 내리느냐에 따라 만들어질 테니까요. 생각처럼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렇게 살 수 있을 것이라는 마음이라도 가지려고요. 그때그때 순간을 잘 살아내면 내가 원하는 대로 살 수 있을 거라 믿고 싶습니다.
 
오른손에 착용한 두 개의 화이트골드 ‘브아드 로즈’ 링과 함께 레이어드한 다이아몬드 세팅의 ‘로즈 디올 바가텔’ 링, 장미 가시 모티프의 화이트골드와 핑크골드 ‘브아 드 로즈’ 브레이슬렛, 3.29캐럿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화이트골드 ‘브아 드 로즈’ 브레이슬렛, 왼손 검지와 중지, 약지에 착용한 핑크골드 ‘브아 드 로즈’ 링은 모두 Dior Joaillerie. 플라워 패턴의 드레스와 레이스업 부츠는 모두 Dior.

오른손에 착용한 두 개의 화이트골드 ‘브아드 로즈’ 링과 함께 레이어드한 다이아몬드 세팅의 ‘로즈 디올 바가텔’ 링, 장미 가시 모티프의 화이트골드와 핑크골드 ‘브아 드 로즈’ 브레이슬렛, 3.29캐럿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화이트골드 ‘브아 드 로즈’ 브레이슬렛, 왼손 검지와 중지, 약지에 착용한 핑크골드 ‘브아 드 로즈’ 링은 모두 Dior Joaillerie. 플라워 패턴의 드레스와 레이스업 부츠는 모두 Dior.

 
 
Y 라인 실루엣의 화이트골드 ‘로즈 디올 바가텔’ 네크리스와 싱글 이어링, 양손에 낀 다이아몬드 세팅의 화이트골드 ‘로즈 디올 바가텔’ 링은 모두 Dior Joaillerie. 블랙 벨벳 재킷과 팬츠, 핑크 ‘레이디 디올 마이 ABC 디올’ 백은 모두 Dior.

Y 라인 실루엣의 화이트골드 ‘로즈 디올 바가텔’ 네크리스와 싱글 이어링, 양손에 낀 다이아몬드 세팅의 화이트골드 ‘로즈 디올 바가텔’ 링은 모두 Dior Joaillerie. 블랙 벨벳 재킷과 팬츠, 핑크 ‘레이디 디올 마이 ABC 디올’ 백은 모두 D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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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패션 에디터 방호광
    피쳐 에디터 이마루
    사진 김연준
    스타일리스트 서 레지나
    헤어 스타일리스트 박은정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윤영
    세트 스타일리스트 다락
    어시스턴트 김유정
    디자인 김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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