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번 더 올 거라고?! 부산 명예시민 톰 크루즈의 의리 있는 10번째 내한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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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번 더 올 거라고?! 부산 명예시민 톰 크루즈의 의리 있는 10번째 내한

이미 북미에서 개봉했지만 스케줄까지 조정하며 한국에 온 톰 크루즈.

라효진 BY 라효진 2022.06.21
36년 전, 자신을 일약 스타로 만든 영화 〈탑건〉의 속편과 함께 톰 크루즈가 한국에 왔습니다. 뛰어난 조종 실력과 배짱은 있지만 치기 가득했던 20대 조종사가 〈탑건: 매버릭〉을 통해 환갑의 교관으로 돌아왔죠. 개인 통산으론 10번째 내한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8년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으로 한국을 찾은 후로는 4년 만이고요.
 
〈탑건: 매버릭〉이 톰 크루즈의 필모그래피에서 굉장히 중요한 작품이기는 하지만, 한국 개봉에 맞춰 내한을 할 필요까진 없었습니다. 이미 북미에서 한 달 전 공개돼 톰 크루즈 작품 중 가장 큰 상업적 흥행을 거두고 있는 중이거든요. 보통 이 정도 규모의 프랜차이즈 영화는 세계 최초 공개 시점을 기준으로 프로모션을 돌기 때문에, 톰 크루즈가 출연진과 제작진을 데리고 한국에 온 건 굉장히 이례적입니다. 심지어 영국에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8번째 작품을 찍고 있었음에도 스케줄을 조정해 한국 팬들과 만났어요.
 
 
이미 2013년 부산광역시 명예시민이 되기도 한 톰 크루즈는 내한할 적마다 섬세한 팬 서비스로 전 국민적 호응을 받아 왔습니다. 한국이 사랑하고, 한국을 사랑한 스타는 이번 내한도 처음부터 심상치 않았어요. 17일 전용기를 타고 김포공항으로 들어 온 톰 크루즈는 금세 팬미팅 현장으로 변한 공항에서 연신 K-하트를 날리며 한국 팬들에게 다가갔습니다.
 
 
19일엔 〈탑건: 매버릭〉(매버릭) 팀과 함께 레드카펫 행사를 진행했는데요. 석촌호수에 마련된 현장은 톰 크루즈를 보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어디서 배웠는지 K-하트에 볼하트까지 보여주며 사인, 악수,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던 매버릭 팀은 팬들로부터 큰 선물도 받았습니다. 톰 크루즈의 10번째 내한 기념으로 레드카펫을 둘러싼 팬들이 극 중 매버릭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선글라스를 낀 채 수 천 개의 종이 비행기를 날리며 환대의 뜻을 전했거든요. 이에 매버릭 팀은 물론 톰 크루즈도 감동에 겨운 모습이었습니다. 심지어 톰 크루즈는 자신의 또 다른 대표작 〈제리 맥과이어〉 대사를 인용해 감사를 표했습니다. "You complete me."


 
이들은 일반 시사회에 팝콘과 콜라를 들고 깜짝 등장해 관객들과 함께 영화를 봤습니다. 이미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동시에 받고 있는 영화의 상영이 끝난 후 상영관에선 기립 박수가 나오기도 했죠. 톰 크루즈는 이날 “4년 만에 한국을 찾았지만 변함없는 한국만의 활력을 느꼈다”라며 “예전과 달리 팬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었지만 (마스크 안의) 미소를 느낄 수 있었다. 덕분에 마법같이 멋진 시간을 보냈다”라고 내한 소감을 전했습니다. 또 현재 찍고 있는 〈미션 임파서블 8〉 개봉 때 다시 내한할 것을 암시하며 "앞으로 30번~40번 더 오고 싶다"라는 말로 한국 팬들을 설레게 했죠.
 
그는 20일 다시 출국했지만, 매버릭 팀 일부는 남아 롯데월드타워의 서울 스카이에서 스카이 브릿지를 체험하기도 했어요. 매버릭 팀 모두 짧은 기간에도 꽉 찬 내한 일정을 보낸 것 같아 다행이네요.
 

#톰크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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