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브라운 수트 블레이저는 John Varvatos. 그레이 브이넥 티셔츠는 Dior Homme.
1월의 어느 날씨 좋은 수요일, 우리는 런던 스프링 스튜디오에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가 도착했어!” 바로 그 순간은 사진가 브누아 페버렐리(Benoit Peverelli)가 최종적으로 야외 촬영 장소를 확인하고자 계단을 내려가던 참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계단 아래에서 그와 마주쳤다. 바로 주드 로였다! 주드 로가 환한 미소를 내보였다. 제발 이 말만큼은 믿어 달라. 주드 로는 너무나 매력적인 남자라는 것을! 182cm의 큰 키, 넓은 어깨, 누구든 쓰러뜨릴 것 같은 미소, 발걸음에 실린 자신감까지 모든 게 완벽했다! |
|
|
|
| 싱글 라펠 블레이저와 화이트 셔츠, 블랙 팬츠는 모두 Dior Homme. |
|
|
|
화이트 셔츠는 Dior Homme. 검정 챙 모자는 Bosalimmo. 청바지와 부츠는 모두 주드 로의 소장품.
스튜디오 테이블에는 스타일리스트가 골라온 10여 개의 모자가 자랑스럽게 놓여 있었다. 주드 로는 그 모자를 모두 써봤다. 그는 모자를 사랑한다. 언론에서는 그게 주드 로의 머리카락이 빠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지만 솔직히 모자를 쓰든 안 쓰든 주드 로는 그저 섹시할 뿐이다. 그를 보고 있으니 주드 로의 연애사가 떠들썩하게 복잡했던 것도 이해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의 에이전트는 신신당부했다. “연애에 대해서는 절대 물어봐선 안됩니다.” 이런, 제길! 그는 착한 얼굴만큼이나 좋은 매너로 촬영장 분위기를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포토그래퍼의 다양한 요구도 성실하게 임해주었다. 사과 몇 알로 저글링도 보여주고, 머리 위에 모자를 얹고 능수능란하게 포즈를 취하기도 하고, 백합 한 송이로 로맨틱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는 진정 프로 배우였다.
|
|
|
|
| 브라운 수트 블레이저는 John Varvatos. 그레이 브이넥 티셔츠는 Dior Homme. |
|
|
‘주드 로의 평범한 하루’란 어떤가요? 대체로 요리하거나 아이들을 돌봐요.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편이죠. 제가 응원하는 축구 팀인 토튼햄 핫스퍼 경기를 보는 것도 좋고, 친구들과 술을 한잔하거나, 밴드 공연을 보러 가거나 영화관도 갑니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음, 야채 수프. 엄마가 만든? 아니, 제가 끓인 거요. 이상적인 휴가란 어떤 거죠? 이국적인 풍경의 야외에서 마음 놓고 쉴 수 있는 휴가죠. 자연을 정말 좋아해요. 도시를 벗어나서 평화로운 곳에서 세상과 연락을 끊은 듯이 지내는 게 좋아요. 10년 뒤의 자신을 상상해 본 적 있나요? 앞으로 10년은 제 커리어에서 가장 역동적인 시기가 될 거예요. 배우들은 40대가 되면 보다 성숙해지고 중요한 캐릭터를 맡을 기회가 늘어나죠. 잘생긴 주연배우가 되는 데 온통 관심을 기울이기보다 배우로서 할 수 있는 것들에 더욱 집중하게 되고요. 그래서 다가올 10년에 대해서 긍정적인 기대감을 갖고 있어요. 영화 개발과 제작도 더욱 활발하게 하는 만큼 결실을 얻을 프로젝트도 있으리라 기대돼요. 예전보다 연극 무대에도 설 계획도 많아요. 이제 겨우 시작이라는 기분이랄까요. 그리고 아직도 제 자신을 충분히 밀어붙이고 있지 않다고.
*자세한 내용은 엘르 본지 4월호를 참조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