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 고민 빅 3를 해결하는 법_선배's 어드바이스 #104 || 엘르코리아 (ELLE KOREA)
BEAUTY

헤어 고민 빅 3를 해결하는 법_선배's 어드바이스 #104

두피, 손상모, 스타일링 집중 관리해 두근거리는 헤어스타일 만드는 법

송예인 BY 송예인 2022.02.14

두피 트러블

사진 언스플래시

사진 언스플래시

‘두피 트러블’은 마치 ‘피부 트러블’처럼 모호하고 광범위한 표현이다. 같은 가렵거나 따가운 증세라도 원인은 너무 건조해서, 지루성 두피염 때문에, 곰팡이나 세균에 감염돼서, 염색약처럼 안 맞는 제품에 알레르기가 생겨서 등 천차만별일 수 있는데 두피에 좋다면 아무거나 쓰는 사람도 많다. 지난 칼럼들을 통해서도 몇 번 강조했지만, 특히 여성들은 남성형 탈모의 전조 단계인 심한 지성 두피와 비듬이 원인이 아닌 두피 트러블이 많은데 남성용 제품을 쓰고 상태가 악화하기도 한다. 요즘 같은 겨울엔 두피가 너무 건조한 데다 뜨거운 드라이어 바람까지 쬐어 건조증으로 발전하기 쉽다. 특히 머리를 감은 후 두피가 조이는 것 같고, 하얀 가루처럼 고운 각질이 생기고 따갑다면 확률이 높다. 
 
우선 쓰고 있는 샴푸 세정력이 너무 강하지 않은가 살피고 그렇다면 순한 건조 두피용 샴푸로 바꿔 조금만, 미지근한 물에 희석해 쓰고 머리 감는 횟수도 줄여 본다. 드라이는 가능한 체온과 비슷하거나 찬 바람으로 한다. 얼굴에 세안 후 보습제를 바르듯 머리 감은 후 두피 보습제도 꾸준히 쓰는 게 좋다.  
 
두피가 붉어지면서 피부 조각이 뜯어진 것 같은 굵은, 때론 누렇고 끈적끈적한 비듬이 생긴다면 지루성 두피염을 의심해야 하지만 피부과에 가서 어떤 두피염인지 진단을 받아 봐야 확실하다. 지성 두피는 확실히 세정을 해주고, 피지와 각질로 막힌 모공을 뚫어주는 샴푸, 토닉 등을 쓴다. 주로 ‘스케일링’이란 표현이 쓰인 제품이다.  
르네휘테르 토뉘시아 컨센트레이트 유스 세럼 - 건조한 두피, 힘 없는 모발에 좋은 세럼. 무 실리콘이면서 밀 단백질과 시멘트리오 성분, 타마린드 씨앗 추출물, 비오틴 ,나이아신아마이드 등 두피 강화 성분을 다양하게 함유. 75 mL 4만2천원. 닥터지 두피랩 스케일링 샴푸 - 프랑스 게랑드산 액상 소금이 함유돼 지성 두피의 과잉 각질, 피지를 제거하며 가려움을 완화한다. 피부 재생을 돕는 마데카소사이드 외 ‘시카’ 성분과 단백질 성분이 더해졌다. 500g 2만4천원. 에스테라 더마 스칼프 프로 세보 샴푸 ? 센시티브 샴푸 - 세보 샴푸는 과잉 유분과 각질을 제거하고 비듬균을 억제하는 지성 두피용, 센시티브 샴푸는 세라마이드와 마데카소사이드가 두피 장벽을 보호하면서 노폐물만 씻어내는 민감, 건성 두피용 샴푸. 각 300mL 3만3천원. 이문원 두피 스킨 - 10가지 한방 성분이 각질과 붉어짐을 개선하고 두피와 모발을 튼튼하게 해주는 보습제 겸 탈모 방지 기능성 제품. 머리를 감은 후 두피 전체에 골고루 스프레이 하면 된다. 70mL 5만8천원.
 
 
 

손상모

사진 언스플래시

사진 언스플래시

신윤복의 미인도에서 보듯 손상이 전혀 없는 삼단 같은 머릿결은 현대도시에서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심지어 고산지대 같은 오지 사람들이 오히려 더 머릿결이 좋기도 하다. 온갖 헤어 케어 제품과 시술이 발달했는데 왜 모발은 더 손상되기 쉬워진 것일까? 모근이 살아있을 뿐 거기서 자라난 모발은 죽은 세포라 자체적으로 보습 성분을 생성할 수 없고 물고기 비늘처럼 단단한 케라틴 단백질이 외부 방어막을 이루고 있다. 윤기가 나려면 두피에서 생성된 피지가 모발을 따라 내려와야 하는데 현대인은 대부분 그 전에 머리를 감으며, 모발 바깥 케라틴층을들어 올리고 약품을 집어넣는 염색, 탈색, 파마 등을 반복한다. 또 뜨거운 드라이어나 컬러 등으로 모발 수질, 즉 속 단백질까지 오븐처럼 구워내곤 한다. 결국 건조한 동시에 부서지기 일보 직전이 된 모발을 피지 또는 모발 단백질과 비슷한 기능을 하는 성분으로 코팅해 주는 게 바로 손상모 전용 제품들이다. 
 
미용실에서 받는 시술은 부착력이 강해 비교적 오래가고, 집에서 쓰는 제품은 다음 머리 감을 때까지, 또는 몇 번 감을 때까지 유지되는 게 다를 뿐이다. 제품이 골고루 도포되게 하려면 타월로 물기를 최대한 말리고, 모발을 부위별로 잘 나눈 후, 제품을 고루 나눠 바르고 잘 빗질해 준다. 모발 끝이 더 손상되기 때문에 양을 추가하고 도포 후 손으로 꾹꾹 눌러 주는 것도 좋다.
 
아베다 뉴트리플레니쉬 마스크 - 실리콘 없이 유기농 석류 씨 오일, 코코넛 오일, 망고 씨 버터로 이루어진 비건 제품. 손상돼 매우 건조해진 모발을 72시간까지 촉촉하고 매끄럽게 보호한다. 라이트와 리치 타입이 있는데 리치는 특히 모발 끝에 효과적. 라이트150 mL 5만4천원, 리치 200 mL 7만2천원. 아모스 리페어 시카 샴푸 - 염색과 파마로 손상된 모발을 복구하는 단백질 성분 샴푸. 계면활성제 역시 아미노산계라 모발이 거칠어지지 않는다. 500g 약 2만3천원. 아윤채 프로 딥 리페어링 크림 - 모발 구성 성분과 유사한 다양한 단백질이 손상된 모발을 보수해 주며 머리 감은 후 바르고 씻어내지 않는 타입. 끈적이지 않는다. 100 mL 3월 출시.
 
 

스타일링  

사진 언스플래시

사진 언스플래시

바쁜 아침엔 머리를 감은 후 미처 다 말리지 못하고 집을 나서게 된다. 곧 칼바람이 불며 모발이 어는 동시에 엉켜서 회사, 학교에 도착했을 땐 산발이 되어 있기 일쑤. 그래서 스타일링제는 추운 계절에 더 필요하다.


뿌리에 볼륨을 줘야 하는 헤어스타일, 두상인지, 끝부분에 컬이 들어가야 하는지에 따라 스타일링제도 달라져야 한다. 모발이 가늘고 착 달라붙는 데다 정수리가 동그랗지 않아서 종종 헤어스타일이 ‘삼각김밥’처럼 보이는 사람은 모발 뿌리 전용 제품을 선택하고 끝에는 생략해서 스타일링제 무게 때문에 모발이 처지지 않게 한다. 반면 파마나 컬링이 되어 있고 탱글탱글하게 컬이 살아 보이기를 원하면 스타일링제를 모발 중간부터 끝까지 바르고 컬을 손가락으로 꼬거나 가볍게 쥐여 준다. 전체적으로 평행에 가까운 스트레이트 헤어는 서로 달라붙지 않는 가벼운 스타일링제 겸 보호제를 드라이나 스트레이트너 전에 쓰는 게 필수.  
 
시세이도 프로페셔널 서브리믹 아데노바이탈 볼륨 세럼 - 숱 적고 가는 모발을 코팅해 볼륨감과 탄력을 준다. 타월 드라이 후 두피와 모근에 뿌리고 모발을 띄우며 드라이한다. 125 mL 4만2천원. 모로칸 오일 인텐시브 컬 크림 - 파마 등 비교적 강한 컬에 탄력과 윤기를 주는 크림 타입 스타일링제. 골고루 바른 후 모발을 쥐듯 컬을 살린다. 75mL 1만5천원. 브리티시엠 엑스트라 글램 - 건조한 모발용 씻어내지 않는 트리트먼트면서 드라이나 세팅 전 사용하면 열과 바람으로부터 보호해 주고 더 찰랑찰랑해 보인다. 200mL 2만원.
 
*지금 반드시 알아야 하는 뷰티,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그리고 생활의 지혜까지, '선배' s 어드바이스'는 매주 월요일 업데이트됩니다. 
 
.

.

선배's 어드바이스 더 보기

팝업 닫기

로그인

가입한 '개인 이메일 아이디' 혹은 가입 시 사용한
'카카오톡,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이 가능합니다

'개인 이메일'로 로그인하기

OR

SNS 계정으로 허스트중앙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회원이 아니신가요? SIGN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