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 프라이드! 2021년의 여성들 #김지연 #조문주 #김희원 #백미경 #알간지 || 엘르코리아 (ELLE KOREA)
SOCIETY

우먼 프라이드! 2021년의 여성들 #김지연 #조문주 #김희원 #백미경 #알간지

유튜버 알간지, <오징어 게임> 제작사 김지연 대표, <갯마을 차차차><유미의 세포들> 조문주 CP, <빈센조> 김희원 PD, <마인> 백미경 작가

전혜진 BY 전혜진 2021.12.23
 

ZOOM UP, world! 

혼란한 유튜브 세상을 정복한 버추얼 유튜버, 알간지.
이슈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는 과정에서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은 내가 하려는 것이 사회를 향한 비판인지, 개인을 향한 비난인지 정확히 구분하는 것. 사람들은 때때로 개인을 비난하는, 좀 더 편한 방법을 선택한다. 알간지(알고 나면 간단한 지식)는 좀 더 큰 범주의 당론을 건드려보려 한다. ‘알간지’ 영상에 사람들이 유독 반응하는 이유는 바삐 걸어가고 있는 이들에게 잠시 멈춰 주위를 둘러볼 순간을 만들어준 게 아닐까. 세상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일과 그에 관한 타인의 생각을 엿보며, 스스로 어떤 생각을 지녀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 말이다. 66만 구독자에게 하고 싶은 말 영상으로 내 경험이나 의견을 솔직하게 담아내는 게 두려운 순간이 꽤 있었다. 이런저런 고민 끝에 ‘좋은 사람이 되는 과정이 두려워서 그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건 너무 찌질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솔직한 내 의견을 담은 영상을 많은 분이 응원해 줬고 덕분에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었던 것 같다. | 전혜진 


GREAT STORYTELLERS

〈오징어 게임〉 제작사 ‘싸이런픽쳐스’의 김지연 대표를 비롯해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빈센조〉 〈해피니스〉 〈유미의 세포들〉에 제작자로 이름을 올린 조문주 CP 등 여성 제작자들의 활약이 대단했던 2021년. 상반기를 휘어잡은 블랙 코미디 드라마 〈빈센조〉의 김희원 PD도 그중 하나. 배우 전여빈은 〈빈센조〉 방영 직전 〈엘르〉와 만나 김희원 감독의 통쾌한 연출을 증언했다. “감독님은 시원시원하고 멋진 분이에요. 용기와 확신을 얻을 수 있는 현장을 만들어주시죠.” 세상의 편견을 벗어나 진짜 자신의 것을 찾아가는 강인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 〈마인〉으로 또 한 번 여성 서사 계보를 써 내려간 백미경 작가도 올해 빼놓을 수 없는 이름. | 이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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