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에스터가 충분히 함유돼 있어 쉽게 주름지지 않는 ‘지오메트릭 블랭킷’. 가나의 전통 직물인 켄테 천에서 영감받은 자카르 패턴 사이사이 앙증맞은 LV 이니셜과 모노그램 플라워를 끼워넣었다. 180×142cm, 가격 미정,
Louis Vuitton.
기계가 찍어낸 것처럼 보이지만 모든 것이 수작업이다. 코발트색과 비취색으로 양끝을 부드럽게 물들인 것도, 귀퉁이에 단정한 ‘H’를 새긴 것도. 이 ‘H 다이 블랭킷’은 100% 몽골산 캐시미어로 만들어 믿을 수 없을 만큼 부드럽다. 가격 미정, 200×150cm,
Hermès.
캘리포니아의 활기를 모티프로 삼은 디자인 스튜디오 래터럴 오브젝스와 MSGM의 뜨거운 만남. 컬러 대비와 기하학 무늬가 기분 좋은 ‘와우 타월’은 이왕이면 가볍고 무심하게 사용하자. 차에 넣고 다니며 아웃도어용으로 쓰거나 수영 후 어깨에 휙 두르는 식으로. 178×101cm, 15만9천원,
MSGM by Hanstyle.com.
지난여름부터 분더샵에서 만날 수 있게 된 모로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르렌스의 ‘핸드우븐 블랭킷’. 넉넉한 크기와 여백에서 나른한 마라케시의 무드가 고스란히 전해져 온다. 느슨하게 벽에 걸어 방 분위기를 전환해도 좋다. 250×150cm, 1백59만원,
LRNCE by Boontheshop.
크리스마스가 떠오르는 따스한 색감과 귀여운 프린지 디테일. 뒤편은 과감한 인터로킹 구찌 패턴을 내세운 반전 매력까지 갖췄다. 오직 울만으로 탄탄하게 직조했기에 겨울철 담요로 안성맞춤인 ‘레드-멀티 컬러 플레이드 타탄 블랭킷’은 1백29만원, 170×145cm,
Gucci.
모헤어의 포슬거리는 촉감이 그저 포근하게 느껴질 질샌더 블랭킷. 무채색 계열의 옷에 판초처럼 덧입거나 의자나 소파에 걸쳐 뒀을 때 매력이 증폭된다. 180×140cm, 가격 미정,
Jil San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