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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릴 준비가 되어 있는 배우, 강민아 #엘르런

건강한 마음과 환한 미소로 도약할 준비가 되어 있는 97년생 배우 강민아

BY이마루2021.10.04
 
 
〈박화영〉 〈여신강림〉 〈멀리서 보면 푸른 봄〉 등을 통해 꾸준히 다양한 얼굴을 보여줬어요. 몸을 쓰는 연기도 계획이 있을지 
차기작 〈미라클〉에서는 과거 아이돌 지망생이었던 역할이라 춤추는 장면이 있을 예정이에요. 제가 마르고 체구가 작다 보니 액션이 별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는데 보란 듯이 액션 연기도 해보고 싶어요. 총도 쏘고, 칼도 휘두르고요.
2009년 아역 배우로 데뷔했죠. 97년생이지만 현장에서 경력은 길지 않을지
나나 열심히 잘하자는 마음이에요. 오히려 현장에서는 20대 여성 시청자 입장에서 의견을 낼 때가 더 많은 것 같아요. 어떤 게 더 심쿵 포인트가 될지, 어떤 장면이 다소 불쾌할 수 있을지, 남자 주인공이 어떤 말투로 말하면 더 좋을지.  
 
 그린 컬러의 크롭트 니트는 Andersson Bell. 화이트 랩스커트는 YCH. 민트 색상의 브라톱과 슈즈는 모두 Nike.

그린 컬러의 크롭트 니트는 Andersson Bell. 화이트 랩스커트는 YCH. 민트 색상의 브라톱과 슈즈는 모두 Nike.

 
 레드 롱 드레스는 Johnny Hates Jazz. 슈즈는 Nike.

레드 롱 드레스는 Johnny Hates Jazz. 슈즈는 Nike.

운동하며 느낀 변화는
다이어트나 보기 좋은 몸을 만들려고 시작한 건 아니었어요. 어느 순간 연기 외에 에너지를 쏟는 곳이 없는 것 같아 운동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버지가 웨이크보드를 좋아하셔서 여름이면 웨이크보드를 자주 타러 갔는데 강사님이 국가대표도 이렇게 많이 안 온다고 할 정도였죠(웃음). 코로나19 이후에는 필라테스와 요가에 집중하고 있고요. 
달리기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다면 
어릴 때는 이유 없이 제가 운동을 잘 못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6학년 때 계주 선수 한 명이 불참하게 되며 제가 얼떨결에 출전하게 된 거예요. ‘강’씨라 여자 1번이라는 이유만으로요. 그런데 의외로 제가 잘 뛰더라고요? 덕분에 ‘내가 해보지도 않고 못한다고 생각했구나. 안 해 본 일에 미리 겁먹지 말자’는 걸 깨달았어요.  
운동할 때 듣는 강민아의 플레이리스트 
운동할 때만큼은 비트가 강한 곡을 들어요. 청하의 ‘Bicycle’과 에스파의 ‘Next level’. 그리고 쿠인의 ‘난빤쓰만입고도멋진생각을해’라는 곡이 있거든요? 한번 들어봐주세요. 가사가 정말 위풍당당해요(웃음). 
 
 롱 옐로 니트 원피스는 Ganni. 슈즈와 볼 캡은 모두 Nike. 이어링은 Hei.

롱 옐로 니트 원피스는 Ganni. 슈즈와 볼 캡은 모두 Nike. 이어링은 Hei.

 
 레드 롱 드레스는 Johnny Hates Jazz. 슈즈는 Nike.

레드 롱 드레스는 Johnny Hates Jazz. 슈즈는 Nike.

자신의 강인함을 느끼는 순간
항상 새로운 작품으로 새 현장에 가서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일하잖아요. 그게 재미있으면서도 촬영 일주일 전부터 초조해지고 도망가고 싶어져요. 선배들과 이야기를 해보니 이런 감정을 저만 느끼는 게 아니더라고요. 이렇게 스트레스받고 에너지를 소모하면서도 이 일을 하는 이유는 결국 그만큼 좋아하기 때문이겠죠. 연기하는 매 순간이 제게 도전이고 스스로 강인하다, 잘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요. 
지금 강민아에게 삶의 코어는  
제 삶의 중심은 부모님이에요. 저흰 대화가 많은 가족인데 저와 쌍둥이인 오빠가 어릴 때도 “지금 이런 상황이라서 집안 사정이 어려우니까 너희도 이해해 줬으면 좋겠어’라고 설명해 주셨을 정도죠. 그러다 보니 부모님한테 말 못할, 떳떳하지 못한 일은 안 하게 돼요. 그 일만 빼놓고 부모님과 말하다 보면 앞뒤가 안 맞거든요. ‘내가 왜 이렇게 술술 다 말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건강한 삶을 살게 됐습니다(웃음).
최근 임파워링된 순간 
유튜브로 뜨개질을 배우고 있는데 유튜버의 ‘여기서 한 코 빼먹어도 세상이 무너지지 않으니까 그냥 계속 뜨세요’라는 말이 너무 감동인 거예요. 수세미를 뜨다가 울었어요(웃음). 나도 이런 마음으로 나아가면 좀 더 마음 편할 수 있겠다 싶어서요. 
강민아가 달리고 싶은 순간이 있다면 
주기적으로 마라톤하는 친구들이 있어요. 스스로를 이겼다는 짜릿한 느낌 때문에 계속하게 된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언젠가는 마라톤에 도전해 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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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 이마루
  • 사진 정지은
  • 스타일리스트 엄아름
  • 헤어 스타일리스트 김예슬
  •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윤선
  • 디자인 이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