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영재 인스타그램
그는 7일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 - 해방타운〉(해방타운)에 8호 입주자로 첫 등장했습니다. 해방타운으로 가기 전 공개된 최영재는 등교 전 두 딸의 머리를 묶어 주는 '육아 대디'였어요. 집안일에 밀린 업무까지 하는 바쁜 하루를 보내던 그는 "산전 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었지만 육아가 특전사 훈련보다 훨씬 더 힘들다"라고 토로하기도 했죠.
이윽고 해방타운에 입주한 최영재는 숙소 점검에 나섰어요. 심지어 탈출 경로까지 찾아내고 집에서는 하지 못했던 모형 총 손질까지 마친 그는 여유롭게 음악 감상을 시작했죠. 때마침 나온 노래는 KBS 2TV 〈태양의 후예〉 OST였는데요. 최영재는 자신이 〈태양의 후예〉 유시진(송중기)의 모티프였다는 발언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JTBC
최영재는 "처음에 〈태양의 후예〉가 방영됐을 때 깜짝 놀랐다"라며 "누가 (제작진에) 내 얘기를 해 줬나 싶었다"라고 했어요. 반 농담 정도로 여겨졌던 그의 말에는 일리가 있었는데요. 먼저 최영재와 유시진 모두 특전사 707 부대 소속입니다.
또 2005년도 군번의 육군 대위 계급이라는 점도 공통점이었는데요. 최영재에 따르면 해당 군번의 같은 계급은 그를 포함해 2~3명 밖에 없어요. 그런데 이 중에서 파병을 간 사람은 최영재 단 한 명 뿐이죠. 어떤가요, 최영재의 의구심에 제법 근거가 있지 않나요?
그는 이 이야기를 하며 "혹시라도 나중에 〈태양의 후예〉 관계자를 만나면 물어보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는데요. 이게 사실일지 김은숙 작가가 대답해 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