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매운 맛 계급 미션으로 시청자들의 오금을 저리게 했던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 계급 미션의 결과가 7일 방송에서 나왔습니다. 계급 미션은 각 팀의 리더/서브/세컨드/어시스트 멤버들이 새 팀을 만들어 안무 선정, 메인 댄서 선출 후 댄스 비디오를 찍는 과제였어요.
리더 계급에서는 웨이비 노제, 서브 계급은 원트의 모아나-엠마, 세컨드 계급은 라치카 리안, 어시스트 계급에서 프라우드먼 헤일리가 각각 메인 댄서로 선발됐어요. 메인 댄서는 아이돌로 따지면 '센터'로 가장 돋보이는 자리입니다. '스우파'에서는 댄스 비디오 안무 연출과 디렉팅, 댄스 비디오의 센터, 크루를 위한 가산점, 다른 크루에 감점을 주는 워스트댄서 지목권이 메인 댄서의 혜택으로 주어졌죠.
어시스트 계급은 블랙핑크의 'Pretty Savage'를 배경으로 댄스 비디오를 찍었습니다. 메인 댄서 헤일리가 연예인 안무의 시안을 해본 적이 없다고 털어놓으며 시미즈, 규리안 등에게 도움을 청하는 상황도 벌어졌죠. 그런 헤일리가 워스트 댄서로 지목한 건 훅의 선윤경이었습니다. 섹시한 스타일의 안무가 익숙지 않았던 선윤경은 "의상 같은 경우도 족쇄를 차고 추는 느낌이라 뽑힌 것 같다"라고 아쉬워 했어요.
라치카 리안이 메인 댄서인 세컨드 계급은 J Balvin, Willy William의 'Mi Gente'에 맞춰 댄스 비디오를 만들었습니다. 립제이가 구성한 안무가 채택됐지만, 리안은 구성을 아예 바꿔 버리며 댄서들을 당황케 하기도 했어요. 비디오 공개 후 리안은 "다른 팀들보다 비중을 많이 나눠줬다고 생각하는데, 그럼에도 (존재감이) 안 보이는 댄서를 뽑았다"라며 홀리뱅의 제인을 워스트 댄서로 꼽았습니다.
서브 계급에선 비욘세의 'Run the World (Girls)'가 선곡됐어요. 한 팀에서 두 명씩 차출된 덕에 가장 많은 댄서들이 모인 서브 계급에서는 남다른 스케일의 세트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후 메인 댄서 모아나와 엠마는 YGX 여진, 지효를 워스트 댄서로 꼽았어요. 이들은 지목을 예상했다며 "저희가 그만큼 견제가 되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라고 밝혔죠.
리더 계급에선 데이빗 게타의 'Hey MAMA'에 맞춰 댄스 비디오가 제작됐는데요. 각 댄서들은 메인 댄서로 낙점된 노제의 다소 신중한 디렉팅에 답답함을 표출하기도 했지만, 완성된 비디오 말미에 CG를 연상케 하는 총천연색 폭죽이 터질 만큼 화려한 장치들이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노제가 워스트 댄서로 지목한 인물은 매우 의외였는데요. 바로 프라우드먼의 모니카였습니다.
각 팀 메인 댄서의 워스트 댄서 지목이 끝났지만, 룰에 반전이 있었습니다. 워스트 댄서들이 일대일 배틀 상대를 지목하고, 만약 여기서 선택된 상대가 질 경우 그 사람이 최종 워스트 댄서가 되는 거였어요. 워스트 지목 배틀의 패자 소속팀은 기존 점수에서 50점을 잃게 됩니다.
YGX 여진-지효가 훅 예본-효우를, 훅 선윤경이 원트 이채연을, 홀리뱅 제인이 웨이비 리수를, 프라우드먼 모니카가 홀리뱅의 허니제이를 선택해 워스트 지목 배틀이 벌어졌습니다. 결국 여진-지효, 이채연, 리수, 허니제이가 최종 워스트 댄서로 결정됐죠. 파이트 저지인 가수 보아, 안무가 황상훈, NCT 태용이 선정한 이날의 MVP 크루는 프라우드먼이었습니다.
이날 가수 보아, 씨엘, 현아, 제시의 히트곡으로 경연을 벌이는 '케이팝 4대 천왕' 미션도 시작됐는데요. 한 곡을 놓고 두 팀이 다른 안무를 보여 주는 과제입니다. 계급 미션의 MVP 크루에게는 대진권과 선곡권이 주어졌고요. 씨엘의 곡으로 프라우드먼과 웨이비가, 현아의 곡으로 코카N버터와 훅이, 제시 곡으로 홀리뱅과 라치카가, 보아 곡으로 YGX와 원트가 맞붙게 됐습니다. 이 미션 비디오는 이미 7월 유튜브에 공개가 됐으니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