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군대에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 'D.P.(Deserter Persuit)'의 존재를 알고 계셨나요? 27일 공개되자마자 반응이 뜨거운 넷플릭스 드라마 〈D.P.〉에서 이들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저마다의 사연으로 부대를 뛰쳐 나갔거나 휴가를 나갔다가 복귀하지 않은 군인들을 쫓는 과정에서 뿌리 깊게 박힌 군대 안 폭력의 역사가 또 한 번 폭로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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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극 중 캐릭터를 실제 군인인 것처럼 소화한 배우들이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어린 시절 가정폭력에 노출됐고, 자신을 방관자라 자책하며 살아 온 준호(정해인)와 폭력의 정 가운데서 비합리를 합리로 바꾸고자 하는 호열(구교환)의 케미는 〈셜록〉 시리즈의 셜록과 왓슨을 연상케 해요.
30일 넷플릭스가 추가로 공개한 스틸컷에는 각각 준호와 호열을 연기한 정해인, 구교환의 모습 뿐만 아니라 극을 빛낸 배우들의 면면이 담겼습니다. 가수 매드클라운의 동생으로도 잘 알려진 배우 조현철은 준호의 내무반 맞선임 석봉을 연기했는데요. 일상이 된 폭력의 고리를 끊으려 고군분투하지만 끝내 좌절하고 마는 그의 애틋한 눈이 스틸컷에서도 엿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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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호와 석봉의 선임이자 서열 놀이에 심취한 병장 장수 역의 신승호가 보여준 무시무시한 존재감, 탈영병으로 변신한 김동영과 이준영의 절박하면서도 허탈한 눈빛도 인상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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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에 특별출연한 고경표는 구청장인 아버지의 힘으로 D.P.에 배정된 성우로 특별출연했어요. 〈D.P.〉가 첫 에피소드부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건 고경표의 강렬한 임팩트 덕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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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의 연출을 맡은 한준희 감독과 원작 웹툰을 그린 김보통 작가가 만들어낸 '어디선가 한 번쯤 볼 법한 평범하고 보편적인 캐릭터'들은 보는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서열화된 군대 체계에서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관계와 이야기로 묵직한 충격과 울림을 전했습니다.
같은 날 공개된 스페셜 뮤직비디오는 작품의 OST인 〈Chaser〉의 강렬한 사운드는 물론 탈영병을 추격하는 D.P.의 치열한 모습을 포착했는데요. 저마다의 사연으로 철창을 넘어선 탈영병들의 위태로운 모습과 그들을 무사히 데려가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준호와 호열의 치열한 활약상이 시선을 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