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인스타그램
미국의 프랜차이즈 스타들의 출연료가 가히 천문학적 수준이란 건 이미 알려진 사실입니다. TV 및 영화 시장이 워낙 크기도 하고, 해외 수출도 잘되기 때문이죠. 그 중에서도 '아이언맨' 시리즈의 주인공으로서 지금의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왕국을 만든 일등공신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매년 몸값 순위 TOP 5 안에 이름을 올리는 배우입니다.
2008년 그가 '아이언맨'에 출연할 당시 출연료는 50만 달러, 약 5억8000만 원 정도였어요. 하지만 현재 그의 출연료는 영화 한 편을 기준으로 660만 달러(약 77억 원)까지 뛰었습니다. 그렇다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드라마 출연료는 회당 얼마나 될까요?

영화 '아이언맨'
최근 버라이어티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새로 제작되는 HBO TV 시리즈 '동조자' 회당 출연료로 200만 달러를 받는다고 알렸습니다. 한화로 약 23억 4000만 원이죠. 몇 부작으로 제작될지는 모르지만 에피소드 10개만 찍어도 출연료는 230억 원대를 뛰어 넘게 됩니다.
매체는 이 같은 몸값이 2021년 제작된 TV 시리즈 출연자가 받은 돈 중 가장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2위는 아마존 프라임 '터미널 리스트'를 찍고 회당 140만 달러를 받은 또 다른 MCU 스타 크리스 프랫이었죠.

영화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Vol.2'
불과 1년 전만 해도 TV 시리즈 출연료 최고액은 회당 100만 달러였습니다. 그러나 올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크리스 프랫이 출연료 규모를 크게 올려버린 셈인데요. 스크린랜트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고액 연봉은 문제가 없지만 '동조자'가 관객의 기대에 부응할 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평했습니다.
'동조자'는 2016년 퓰리처상과 에드거상을 함께 받은 베트남 작가 비엣 타인 응우옌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한국의 박찬욱 감독이 연출과 제작에 나섭니다. 극 중 악역을 연기한다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도 제작에 참여합니다. 아직 캐스팅도 끝나지 않은 터라 공개 시기 등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연기하는 악역과 박찬욱 감독의 연출이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