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IETY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결국 2000명대를 넘었다

4차 유행 우세종은 델타 변이다.

BY라효진2021.08.11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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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건 지난해 1월입니다. 들불처럼 지구를 덮은 바이러스에 각국이 문을 걸어 잠그는 와중에도 WHO(세계보건기구)는 같은 해 3월에야 팬데믹 선언을 했죠. 그 후 팬데믹은 거의 2년 동안 소강 상태로 접어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는 사이 전 세계가 4차 유행이라는 국면도 맞게 됐고요.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수가 2200명을 돌파했습니다. 네 자리 수에서 떨어질 생각을 않고 있는 신규 확진자 수가 결국 2000명대를 넘어 버렸습니다. 코로나19가 국내에 들어온 후 최대 수치입니다.
 
권덕철 중대본 제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확진자 수 폭증 원인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꼽았습니다. 이미 4차 유행의 우세종이 된 델타 변이는 최근 1주(1일~7일) 당국 검사 기준으로 75.6%의 검출률을 나타냈어요. 인도에서 처음 발견돼 당초 '인도 변이'로 불렸던 델타 변이는 전파 속도가 빠르고 증상도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치기만 해도 감염된다'는 말이 떠돌 정도죠.
 
지역별로 보면 아직도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나온 신규 확진자가 70%에 달하지만, 비수도권 지역도 최다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제는 특정 지역 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감염이 산발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거죠.
 
델타 변이가 우세종으로 등극한데다가 휴가철까지 겹치며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날로 악화하고 있습니다. 확진자와의 밀접 접촉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비율도 처음으로 4%대로 올라섰습니다. 즉, 답은 대인 접촉을 피하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입니다.
 
모더나의 일방적 공급 물량 축소로 접종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백신 역시 좋은 선택이 될 듯합니다. 중대본은 5일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 651만6203명 중 돌파감염된 건 1540명에 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즉, 지금까지의 국내 데이터로 봤을 땐 돌파감염 발생 확률은 약 0.02%인 거죠. 감염되더라도 중증이나 사망으로까지 가지 않는다는 것이 당국의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