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브랜드로 돌아온 과거 셀린느 디자이너 피비 파일로는 언제나 그런 얼굴이고, 모델이자 패션 디렉터 잔느 다마스같은 파리지엔느는 피부 화장을 하지 않고 립스틱만 바르는 게 보통이며, 무대에선 두꺼운 풀 메이크업을 하는 아이돌들도 일상에선 맨얼굴 또는 한 곳만 강조한 얼굴을 자랑스레 공개한다. 사람마다 인상과 개성이 다양한데, 그 한두 군데에만 매력을 더하는 것이 일상 메이크업의 기능 아닐까? 후텁지근한 날씨와 마스크 속 삶은 더욱 그러할 테다.
동양화풍 얼굴? 언더라인을 강조해서 시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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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가 충분하게 얼굴의 중심을 잡아 주고 있어서 아이라인, 특히 언더라인을 강조하더라도 오히려 더 균형감이 좋아 보인다. 아이라이너는 잘 번지지 않는 젤이나 리퀴드 타입이 적합하고 위 아이라인은 생략하거나 스치듯 살짝만, 언더라인은 꼬리 쪽으로 갈수록 두껍게 그려주면 좋다. 아이섀도 역시 언더라인과 눈꼬리 쪽에 음영을 더하듯 선적으로 발라 준다.
입술이 도톰? 립 라인을 더 또렷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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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이 도톰한 사람 중엔 의식적으로 립 메이크업을 피하고 다른 곳을 강조하려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볼륨감이 풍부한 입술은 어떤 립 제품이든, 어떤 형태로든 표현할 수 있는 좋은 캔버스와도 같다. 입술선을 또렷하게 그리고 선명한 색으로 채우면 다른 곳 메이크업은 생략해도 좋을 만큼 인상이 분명해진다. 윗 입술선을 날카롭게 또는 동그랗게, 입꼬리를 올리거나 일자로 내리는 등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고 그에 따라 이미지도 달라진다..


고양이상? 블러셔로 부드럽게 또는 지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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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결 자신감? 잡티도 드러내 투명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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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결이 고운 사람 중엔 모공이 잘 보이지 않는 건성 피부가 많은데 습한 여름이 피부 상태가 가장 좋을 때. 마음껏 깨끗한 피부를 드러내야 한다. 안타깝게도 자신감을 갖긴 커녕 잡티, 홍조가 있다고 더 가리는 우를 범하는 경우가 있다. 기미 등 스스로 결점이라고 생각하는 것 중 가장 큰 부분만 가리고 나머지는 그대로 드러내는 게 더 자연스럽고 장점이 돋보인다. 특히 쿠션이나 케이크 타입 파운데이션은 한 번에 넓은 부분을 같은 색과 두께로 가려 버리기 때문에 어플리케이터 한쪽에 소량 묻혀서 정말 가리고 싶은 결점에만 가볍게 찍어 주고 깨끗한 부위로는 그 주위를 두드려 그러데이션 한다. 톤과 색은 본인의 피부과 비슷할수록 좋다. 펄이 약간 든 파우더를 얼굴 중심부 위주로 가볍게 두드려 피부 결의 반짝임을 강조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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