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74세.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오스카상을 거머쥔 배우 윤여정. 그녀는 영화 〈미나리〉를 통해 전 세계 영화제에서 서른 개가 넘는 상을 받았어요. 세계적인 상도 상이지만 특유의 세련된 패션 스타일과 입담, ‘그 정도 위치에서’도 대수롭지 않아 보이는 여유로운 에티튜드에 반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영화 〈미나리〉 홍보 활동으로 미국에서 지낸 윤여정.
우리가 사랑한 할머니가 또 있습니다. 시니어 유튜브 스타 Korea Grandma, 박막례 할머니! 인생 제대로 즐기는 할머니의 여러 도전을 보며 우리는 웃기도, 울기도, 용기를 얻기도 합니다. 130만 구독자를 보유한 그녀는 요즘도 여전히 ‘요즘 애들’이 하는 건 다 경험하고 계시죠. 최근에는 유튜브 오리지널 시리즈 ‘크리에이터 스포트라이트’ 편도 촬영했어요.
밀라노 통! ‘밀라논나’를 운영 중인 장명숙 할머니는 자타 공인 우리나라 시니어 패셔니스타입니다. ‘밀라노 + 논나(할머니의 이태리어)’는 밀라노 할머니의 탁월한 패션 센스는 정말 ‘누구 못지않은’ 수준으로 견고하고 세련되었죠. 고지식한 꼰대가 아닌 따라 하고 싶은 할머니. 최근에는 화보도 찍고, ‘유퀴즈’에서 자기들을 만나기도 했답니다.
지금보다 더 거침없이 변화했을 세상에서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았을 이 시대의 할머니들. 지금의 그녀들처럼 우리도 여유롭게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겠죠? 그 답은 CF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윤여정 할머니의 어느 광고에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내가 쇼핑을 많이 하긴 하지’라고 말하는 배우 윤여정은 CF 말미에 이런 말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