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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이 아름다운 집! 정혜원 대표의 모던하고 심플한 아파트 랜선 집들이 #취향을담은집

좋아하는 무언가에 애정을 쏟을 줄 알고, 분명한 취향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행복하고 풍요로운 하루를 완성할 줄 아는 이들. 이들의 집은 어떤 풍경일까요? <엘르>에 전해온 집에 관한 인터뷰 시리즈 #취향을담은집 그 여섯 번째 이야기.

BY소지현202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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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 포포디자인(@foryourfourseasons)과 테이블 웨어 셀렉트숍스튜디오일팔공이(@studio1802)를 운영하는 정혜원입니다. 여행을 사랑하며, 먹고 마시고 쉬는 일상의 소중함을 중요하게 여기며 살아가고 있어요. 
 

#1 집과 처음 만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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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은 부산에 위치한 7년 정도 된 평범한 주상복합 아파트입니다. 어떻게 보면 평범하고 별다른 특색이 없는 아파트라 온전히 제 취향을 온전히 담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어요. 구조나 큰 틀을 변경하는 건 어려워 가구로 색다른 분위기를 줘야겠다고 결심했죠.
 

#2 집에 대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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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방 그리고 거실, 주방, 욕실로 구성된 아파트인데요. 아파트의 장점을 살려 공간을 확실히 분리하고, 각 공간의 용도에 맞게 활용하고 있어요. 또 오래전부터 테이블웨어 셀렉트숍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주방에 대한 욕심이 컸어요. 물론 남편의 전공이 주방 디자인이라 키친에 좀 더 힘을 쓰게 됐어요. 구조를 변경하기 쉽지 않은 아파트라 대면형 주방으로 디자인을 변경하고 가구나 소품을 활용해 다채롭게 컬러 포인트를 줬어요. 컬러풀한 오브제들이 돋보이도록 하기 위해 리모델링을 할 때 블랙 컬러의 마루를 선택했고요. 또 전체적으로 크롬 소재가 들어간 가구를 골라 전체적인 분위기에 통일감을 줬어요!
 

#3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과 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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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어디에서든 테이블이 자리한 공간을 가장 좋아해요. 제가 먹고 마시고 이야기 나누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이라 테이블에서 이뤄지는 소소한 일상에서 힘을 얻거든요. 온종일 일하고 돌아와 식탁에 앉아 하루 동안의 이야기를 남편과 나누는 시간이 참 소중하게 느껴져요. 특히 기다리던 식탁이 와서 주방을 더 사랑하게 됐죠!
 

#4 인테리어에 대한 영감을 얻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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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던 시절에는 여행을 다니면서 영감을 많이 얻었어요. 제 취향과 다른 장소와 가구, 소품을 만날 수 있어서 여행을 떠날 때마다 주로 에어비앤비에서 머물곤 했죠. 호텔과는 다르게, 일상과 생활의 흔적이 감도는 숙소라 에어비앤비를 통해 제가 생각해 보지 못한 컬러 매치나, 가구 배치 등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 요즘은 여행이 어려워 간접적으로 에어비앤비 앱을 통해 영감을 얻습니다. 인스타그램이나 해외 블로그로도 인테리어 팁을 자주 접하고 있어요.
 

#5 나만의 홈 스타일링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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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어울리는 가구를 '천천히' 고르는 것을 홈스타일링 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희 고객들에게도 꾸준히 말씀드리고 있는 이야기이기도 하고요. 집에 들어가는, 이사하는 시기에 맞춰 완벽하게 채워야 하는 것보단 먼저 제 자신이 집에 적응하고. 그 이후에 가구를 구매하는 걸 추천해요. 스스로 필요한 것을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가구와 같은 부피감이 있는 오브제가 정해진 이후엔 액자나 꽃 같은 인테리어 소품을 활용하는 것도 좋아해요.
 

#6 가장 아끼는 오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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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디자인 가구 브랜드 자노따(Zanotta)의 '콰데르나 테이블(Quaderna Table 2600)'이요. 사실 이 집에 이사 오기 전, 마음에 드는 식탁을 발견하지 못했어요. 전체적인 집의 분위기를 고려하면서 동시에 내 마음에 쏙 드는 식탁을 찾는 일이 쉽지 않았죠. 그리고 이사 온 지 일 년 만에 이 식탁을 구입했는데요. 모노 블록 타일 패턴이 특징이죠. 주문하고 나서 3개월 예정이었던 배송이 무려 6개월이나 소요됐죠. 갖고 싶었던 것만큼 그리고 오래 기다린 만큼 식탁이 참 마음에 들어요.
 

#7 나만의 행복한 #스테이 홈 루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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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에는 일이 너무 바빠 일과를 마치고 식탁에 앉아 남편과 이야기하며, 맥주나 와인 한 잔 마시는 걸 좋아해요. 휴일에는 청소합니다. 평일 동안 방치된 것들을 정리하고,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던 식물을 챙기고…. 집을 돌보는 것이 제겐 무엇보다 큰 안정감과 만족을 주는 듯해요. 가끔 가구 배치를 바꿔보기도 하고, 비어있는 공간에 채울 소품이나 오브제 등을 구상해보는 것도 무척 행복한 시간이에요.
 

#8 위시리스트 리빙템

@benufe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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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램퍼트 아이어만 2 다이닝 테이블! 서재로 쓰는 방에 둔 테이블을 좀 더 크고, 제가 좋아하는 크롬 소재가 섞인 디자인으로 바꾸려고 계획하고 있어요. 남편이 사용하는 데스크톱을 처분하고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 테이블과 책들로만 채우고 싶거든요. 테이블을 변경해 가족끼리 있을 땐 서재로 활용하지만, 손님이 오면 편하게 머물 수 있는 다이닝 공간으로도 활용하려고 해요.
 

#9 나에게 '집'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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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또 다른 나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가장 '나'다울 수 있는 공간이죠. 먹고 마시고, 자는 곳 그 이상으로요. 밖에서 소진된 에너지를 다시 채우고, 회복하며 나에게 용기를 주는 곳이에요. 그래서 집을 가꾸는 것, 돌보는 것은 오롯이 나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