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이 어메이징한 스타야! | 엘르코리아 (ELLE KOREA)

밀란에서만 패션쇼를 하던 미우치아 프라다의 ‘뚝심’은 아시아에 대한 애정 앞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그녀는 아시아를 위한 컬렉션 의상까지 별도로 제작해 중국의 수도 베이징을 찾았다. 이 특별한 여정에 ‘길라임’으로 터프했던 하지원이 시크한 여왕처럼 변신했다.::하지원,프라다,베이징,엘르,elle.co.kr:: | ::하지원,프라다,베이징,엘르,elle.co.kr::

마치 드라마 의 한 장면이 눈앞에서 재현된 것 같다. 주인공인 김주원과 입맞춤을 나누며 모든 이의 애간장을 녹였던 바로 그 파티 신 말이다. 섬세하게 레이스가 한 땀 한 땀 수 놓아진 프라다의 튜브 톱 드레스를 입은 하지원은 공리나 장만옥, 탕웨이와 같은 쟁쟁한 중국 여배우들 사이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드라마가 유행시킨 말 그대로 ‘어메이징한 여자’가 틀림없었다. ‘찰칵찰칵’ 쏟아지는 카메라 플래시 세례, 게다가 탕웨이는 드라마를 잘 봤노라며 먼저 인사를 건네기까지 한다.프라다는 탄생 이후 처음으로 아시아에서 컬렉션을 열었다. 아니 원래 컬렉션을 개최하는 도시인 밀란을 벗어나 쇼를 하는 것 자체가 처음이다. 거대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한 프라다의 전략은 쇼 당일 직전까지도 비밀에 붙인 상태였다. 그저 공항에서 마주친 톱 모델 타오나 애리조나 뮤즈 등을 통해 ‘전 세계에 흩어진 톱 모델이 다 모이는구나’라고 짐작할 뿐이다. 베이징에서 조심스레 일이 벌어지는 사이 한국에서도 바쁘게 상황이 돌아갔다. “정말 흥분되는 순간이었어요. 프라다 뮤즈로서 제가 한국을 대표해서 참석하게 되다니요. 극중에서 스턴트우먼으로 늘 민낯에 청바지만 입다가 드레스에 하이힐로 성장하니 정말 여배우가 된 느낌이에요. 솔직히 오늘만큼은 누구보다 빛나고 싶은 욕심이에요.” 2박 3일이라는 짧은 여정, 게다가 오가는 시간을 빼면 사실 하루가 전부다. 쇼 당일, 정각 12시에 베이징에 있는 프라다 매장에는 하지원의 의상 피팅을 위해 모든 스태프들이 동원됐다. 그녀를 위해 특별히 공수된 옷을 들고 현지 PR이 땀을 뻘뻘 흘리며 도착했고, 현지 매장에서는 직원들이 쇼룸에 있는 옷장을 샅샅이 털기 시작했다. 최종 후보는 멀티 스트라이프 프린트의 원피스와 오리엔탈 스타일의 원피스 그리고 레이스 장식의 블랙 드레스로 좁혀졌다. 심플한 커트 헤어와 어울리면서도 그녀만의 자연스러운 건강함에 집중하자는 생각에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과 하지원 모두 블랙 원피스로 만장일치를 봤다. 헤어와 메이크업까지 끝내니 하지원은 프라다의 이번 콘셉트와 딱 맞아떨어질 정도로 완벽한 프라다 뮤즈가 됐다. 무려 세 차례의 티켓 검문이 끝나자 비로소 리셉션 장소로 갈 수 있었다. 벽에는 프라다와 늘 아트 프로젝트를 함께하는 아티스트 그룹 AMO가 제작한 감각적인 영상이 신비스러운 무드를 조성하며 사방에서 상영되고 있었다. 쇼 장에 들어서자 이미 장만옥과 공리, 탕웨이가 자리에 앉아 있었다. 프런트로에 앉아 있는 하지원은 누구보다 반짝반짝 빛이 났다. 이제야 마음에 여유를 갖고 쇼가 시작되기를 기다렸다. 런웨이에서 갑자기 밝은 빛이 ‘팡’ 하고 켜졌다. 2011년 S/S 밀란 컬렉션의 그 멋진 무대가 100%의 싱크로율로 베이징에서 똑같이 재현됐다. 1 모든 시선을 압도했던 밀란에서의 바로 그 무대가 베이징에 고스란히 재현됐다.2 탕웨이와 장백지 등 내로라하는 중국의 톱스타들이 셀러브리티로 참석했다.3 공리는 화려한 메이크업과 옷차림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4 베이징 프로젝트를 추진한 미우치아 프라다가 흐뭇한 얼굴로 쇼를 관람했다.5 6 밀란 쇼에서 코튼 소재로 선보였던 의상들은 베이징을 위해 브로케이트, 시퀸 소재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6 베이징에서 더욱 화려하게 변신한 쇼 의상들과 모델들.7 하지원이 입은 튜브 톱 드레스와 레드 컬러 펌프스, 골드 컬러의 클러치백, 화이트 폭스 퍼는 모두 프라다.8 탕웨이와 장백지 외에도 장만옥 등 내로라하는 중국의 톱스타들이 셀러브리티로 참석했다.9, 10 애프터 파티에는 최고의 일렉트릭 듀오인 ‘펫숍 보이즈’가 함께했다. 린지 윅슨, 애리조나 뮤즈, 다프네 크로에네벨드, 킹가 라작 등과 같은 톱 모델이 코앞에서 춤을 추기도. *자세한 내용은 엘르 본지 3월호를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