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자의 성형, 어디까지 괜찮니?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세상에는 두 가지 여자가 있다. 성형한 여자와 성형 안 한 여자. 남자들은 이 사실을 알고 있을까?::성형,인터뷰,엘르,elle.co.kr:: | ::성형,인터뷰,엘르,elle.co.kr::

남자들, 정말 몰라요?에피소드 1. “난 성형한 여자들은 다 알아보겠던데?&nbsp왜 남자들이 모른다고 생각하는 거죠?” 성형수술에 관한 내용으로 회의를 하던 중, 한 남자 PD가 자신만만하게 말한 것이 화근이었다. 낮에 보톡스를 맞고 저녁에 남자친구를 만났는데 전혀 모르더라는 간증에서부터 그렇게 잘 안다면 그 자리에서 누가 어디를 성형했는지 알아맞혀 보라는 윽박에 결국 그는 몇 명(성형이라곤 전혀 하지 않은 얼굴에) 헛다리를 짚은 뒤 자기가 잘못 생각했다며 꼬리를 내렸다.&nbsp 에피소드 2. 자가연골을 이용한 코끝 교정과&nbsp옅은 쌍꺼풀을 찝은 정도의 가벼운(!) 성형으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모 에디터. 택시를 탔는데 기사가 “아이구, 강남에서 보기 드문 자연산 미인이네. 부모님한테 감사하고 절대 손대지 말아요. 요즘엔 너나 할 것 없이 고치니까 그 얼굴이 그 얼굴이던데 얼마나 좋아!”라며 칭찬을 하더란다. 민망하면서도(부모님이 아니라 00성형외과 이 모 원장님 작품이니까) 어쨌든 티가 나지 않는다는 의미라 속으로 기분은 좋았다고. 에피소드 3. 납작한 가슴이 콤플렉스였던 A 모 씨. 남자친구에게 허락받고 가슴 성형수술을 했는데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에&nbsp촉감도 훌륭했다. 하지만 예쁜 가슴이 생기면 세상 부러울 것 없을 거라는 그녀의 생각과는 달리 수술 3개월 후 남자친구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았다. 그녀가 인조인간처럼 느껴졌다는 게 그 이유였다. 하지만, 내 여자는 안돼~누군가 그랬다. 연애를 하려거든 머리를 기르고 치마를 입으라고. 적어도 ‘여자’로 보이기 위해 노력하자는 요지였다. 그래도 문제는 무엇이든 지나쳐서는 안 된다는 것에 있다. 똑똑한 요즘 남성들은 손가락에 긁힐 것 같은 두꺼운 화장과 몇 겹의 패드를 구겨넣은 가짜 가슴 같은 뻔한 눈속임을 단박에 알아챈다. 처음부터 몰랐다면 모를까 성형에 관한 그들의 입장도 마찬가지. 직업이 성형수술과 각종 시술을 홍보하는 피부과 홍보 담당인 B는 성형수술은 절대 추천하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자신의 여자친구라면 더더욱!&nbsp그래도 결론은 예뻐야 한다이쯤에서 드는 또 다른 의문 하나, 남성들은 왜 그렇게 성형수술을 싫어할까? 그들이 열광하는 수많은 아이돌과 여배우들 중에 솔직히 수술대 위를 혹은 주삿바늘을 거치지 않은 사람이 몇이나 될까?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성형외과 의사이자 뷰티 스페셜리스트인 장 루이 세바 박사의 인터뷰 내용도 이를 뒷받침한다. “결국 대다수의 잘나가는 사람들은 미묘하게나마 어딘가에 손을&nbsp 댔어요. 30, 40대의 유명한 셀러브리티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여전히 예뻐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게 멍청한 거죠. 할 수 있는 한 오래, 자신의 얼굴을 유지하는 게 좋겠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곱게 나이 들어간다는 건 현실성 없는 생각입니다.” 다시 말하면 성형수술의 여부를 아예 모르는 것은 물론이요, 수술과 시술의 차이를 구별하지 못하는 남성들이 수두룩하다는 거다. 내 여자의 성형, 어디까지 받아들일 수 있나?“어머니라도 보형물 넣는 건 비추! 세월이 흐르면 얼굴은 변하는데 보형물 부분은 그대로니까.”?예뻐져서 다른 남자한테 가지만 않는다면 물론 해도 좋다. 단, 목숨을 담보로 할 정도의 성형수술만 아니라면.” ?여자친구가 성형 어플로 가상 성형한 얼굴을 보여줬는데 징그러워 토할 뻔했다. 그냥 자연스러운 얼굴이 좋다.”“다 용납해 주마! 예뻐만 다오!”?원래 예쁜 편이 아니면 소용없다. 자기만족이 필요한 거라면 차라리 운동, 피부 관리로 건강하게 사시길.”?가급적 티 안나게 잘한다면 OK. 매의 눈 같은 내 눈만 피한다면.”?고쳐도 자연스럽게 예쁜 얼굴이라면 상관 없을 듯.”“성형이 잘 돼서 예뻐도 어색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양악, 가슴만 아니라면 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