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대첩, 디즈니플러스 ‘이들’과 한국에 왔다?

통신사 카드 할인이 많이 되는 게 매력적일 때는 지났습니다. 동영상 콘텐츠가 세상을 삼키고 있으니까요! 앞으로 킬러 콘텐츠를 누구보다 먼저 제공할 수 있는지가  무엇보다 중요해질 겁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사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며,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 시장을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등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엄청난 경쟁이 시작되었어요.
 
언젠가부터 넷플릭스에서 마블 시리즈를 볼 수 없다는 거, 눈치채셨나요? 디즈니 플러스는 21세기 폭스까지 사들이면서 독점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앞으로 만들 디즈니 신작 중 80%가량을 디즈니 플러스에 선공개하겠다고 밝혔고요. 디즈니표 고퀄리티 신작을 누구보다 먼저 보려면, 하는 수 없이 디즈니플러스를 가입해야 할 겁니다. 디즈니플러스의 구독 요금은 한 달에 9500원 1년에 9만3000원입니다.

 
KT는 넷플릭스와 독점 계약을 맺기 위해 전사 차원에서 협상 전략을 폈습니다. 덕분에  KT 통신망을 쓰는 TV에서 버튼 하나만 누르면 넷플릭스를 즐길 수 있어요. 이에 LG유플러스도 ‘미디어콘텐츠 사업 그룹’을 신설하면서 외부 콘텐츠 계약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이번 디즈니플러스 건 역시 ‘LG유플러스가 가장 좋은 딜을 제시했다’, ‘이미 계약한 팀이 있다’ 등 소문과 오보가 쏟아졌는데요. 그만큼 경쟁이 치열했다는 거겠죠?
 
1월 25일 기준, 디즈니플러스는 KT와 LG유플러스 등 두 곳과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통신사 쪽이 디즈니플러스 유료 구독자 수 최소 판매를 개런티하고 계약을 진행했는데요. 이쯤이면 ‘SK는 뭐 하는 거야?’ 궁금한 사람들도 있을 거 같아요. SK는 현재 넷플릭스와 망 이용료에 관해서 소송을 진행 중인데요. 소송 이슈와 더불어 여러 조건이 맞지 않아 계약하지 않았다고 해요. 한국 시장 진출을 아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밝힌 디즈니플러스는 올 하반기에 정식 출시됩니다.
 
1 마블 스튜디오 영화
<캡틴 마블>, <아이언맨>, <아이언맨 3>, <토르: 다크 월드>
 
2 픽사 영화
<토이 스토리>, <토이 스토리 2>, <토이 스토리 3>, <스타워즈>, <스타워즈 에피소드1 : 보이지 않는 위험>, <스타워즈 에피소드2 : 클론의 습격>, <스타워즈 에피소드3 : 시스의 복수>, <스타워즈 에피소드4 : 새로운 희망>, <스타워즈 에피소드5 : 제국의 역습>, <스타워즈 에피소드6 : 제다이의 귀환>,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3 디즈니 영화
<101 달마시안>, <구피 무비 – 오리지널>, <구피 무비 – X게임 대소동>, <밤비>, <본 인 차이나>, <판타지아>, <프리 솔로>, <겨울왕국>, <미키와 콩나무>, <헤라클레스>, <하이 스쿨 뮤지컬>, <하이 스쿨 뮤지컬>, <애들이 줄었어요>, <릴로와 스티치>, <레이디와 트램프>, <메리 포핀스>, <디즈니 삼총사>, <미키의 크리스마스 선물>, <모아나>, <캐리비안의 해적 – 블랙 펄의 저주>, <리멤버 타이탄>, <잠자는 숲속의 공주>,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증기선 윌리>, <굿 다이노>, <인어 공주>, <페어런트 트랩>, <왕자와 거지>, <프린세스 다이어리>, <더 로켓티어>, <마법사의 제자>, <아더왕 이야기>, <3인의 기사>, <토르 : 다크 월드>, <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