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애간장을 녹인 뜨거운 남자들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왜 사랑하느냐 물으신다면 딱히 꼬집어 말할 순 없다. 때로는 깊은 목소리 하나에, 또 때로는 조각 같은 눈빛만으로 때로는 날카로운 지성으로 우리를 마비시키는 50인의 남자들. 11위부터 28위까지, 공개합니다!::니콜라스 홀트,송중기,자비에 돌란,조셉 고든 레빗,김영광,홍종현,황찬성,정엽,드레이크,조지 클루니,크리스 마틴,클린트 이스트우드,김갑수,유희열,지용,리처드 용재 오닐,양준혁,엘르,elle.co.kr:: | ::니콜라스 홀트,송중기,자비에 돌란,조셉 고든 레빗,김영광

11 니콜라스 홀트(Nicholas Hoult)영국 꽃미남 계보를 다시 쓰고 있는 니콜라스 홀트. 전성기 때의 톰 크루즈를 연상시키는 반듯한 이목구비와 193cm라는 긴 기럭지로 폭풍 성장하더니 로 확실하게 섹스 어필했다. 서늘한 미남으로 화려한 성인식을 치른 그에게 더 이상 의 볼살 통통한 꼬마를 연상하기란 어렵다. 호주머니 속에 넣어 다니고 싶은 훈훈한 영국 훈남. 12 애런 존슨(Aaron Johnson)소년이 남자가 되는 건 찰나다. 영화 의 ‘꼬맹이’ 애런 존슨은 에서 간데 없다. 대신, 키가 훌쩍 자랐고, 살짝 야윈 까닭에 남자다운 턱선이 도드라지고, 무엇보다 ‘뭘 좀 아는 듯한’ 짙고 깊은 눈매를 가진 남자가 우리 앞에 나타났다. 심지어 그는 스무 살도 넘게 차이 나는 연상의 여자, 아티스트 샘 테일러 우드와 결혼해 딸을 낳았다. 일시적으로 불타오르는 ‘토이 보이’ 스토리를 생각하지는 말길. 아직 단언할 수 없으나, 촬영장에서 또 길거리에서 아내를 향한 이 남자의 눈과 몸은 한 가정의 가장의 그것, 한 여자의 남편의 그것이었다. 13 송중기웬만한 여자는 죄다 기 죽일 만큼 탁월한 특급 피부와 미소로 무장한 엄친아에서 연기력까지 갖춘 초특급 기대주로 성장 중이다. 14 자비에 돌란(Xavier Dolan) 네 살때부터 아역배우로 활동하다가 감독으로 변신, 2009년 첫 데뷔작으로 칸 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되기도 한 다채로운 이력의 소유자. 89년생 파릇파릇한 꽃미남에 감각적인 영상만큼 눈을 사로 잡는 스타일까지 어우러져 독특한 아우라를 형성하고 있다. 두번째 연출작 하트비트>로 전세계 영화팬들의 기대가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해내며 한층 주가 상승중. 15 조셉 고든 래빗(Joseph Gordon Levitt)자상한 동네 오빠처럼 친근한 배우 조셉 고든 래빗. 울퉁불퉁한 근육 하나 없는 호리호리한 몸매와 해사한 눈웃음 하나만으로도 얼마든지 워너비 가이로 군림할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 사랑에 울고 웃는 찌질한 남자로 출연한 로 지켜주고 싶은 보호남으로 인기 몰이 하더니 에서는 원조 꽃남 디카프리오를 누르고 여심을 흔드는데 성공했다. 이름처럼 귀여운 토끼 같은 남자. 16, 17 김영광 & 홍종현큰 키 만큼이나 시원스레 웃는 미소가 아름다운 김영광. 이토록 사랑스럽게 웃을 줄 아는 남자가 과연 또 있을까. 그러다가도 런웨이 쇼에서의 진지함과 프로페셔널한 모습에 박수를 보내게 된다. 천진난만함과 시크를 오가는 이중적인 매력의 소유자. 그런가하면 홍종현은 소년스런 풋풋함과 남자다움이 공존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 역시도 모델에서 배우로 스펙트럼을 넓혀나가고 있는 중. 간혹 4차원적 엉뚱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입을 꾹 다문 얼굴에서는 진지함이 느껴진다. 누나들의 마음을 쥐락펴락 할 줄 안다는 얘기다. 18 황찬성무대를 종횡 무진하며 으르렁대는 2PM. 여섯 남자 덕에 ‘누나’들 눈은 호강했다. ‘짐승남’ 신드롬의 주인공이지만, 막상 무대를 벗어나면 영락 없이 소년들이다. 황찬성 역시 그랬다. 헤어?메이크업을 받는 동안 아이패드로 신문을 읽고 있는 그의 옆모습을 훔쳐보는데, 희고 고운 얼굴, 느릿하게 움직이는 아몬드 빛 눈동자, 길고 가느다란 선이 꼭 사슴 같다. 이것저것 입어보며 촬영 의상을 정하는 동안 찬성은 촘촘히 자신의 모습을 훑었다. 벌써 데뷔 6년 차라면서 어깨를 으쓱 하지만 이제 스물 두 살, 황찬성은 범상치 않은 남자로 자라고 있다. 19 정엽“내 노래를 듣고서 여자들은 여성스럽고 예민할 걸로 생각하더라고. 남자들은 술과 담배에 절어 있고 ‘쏘울’ 강한 레게 머리를 떠올린대. 나는 감수성은 풍부하지만 감정 기복은 심하지 않아. 적당히 예민하고, 낙천적이고 수더분하려고 해.” 실제로 만난 정엽은 생각할 때 눈을 가늘게 뜨고, 옷을 무척 잘입고, 블랙이 어울리고, 정중하게 또 명확하게 자기 의견을 얘기하는 남자였다. 그는 매 공연에 욕심을 내고, 노래에 취하려 하고, 그렇게 관객과 이심전심을 나누고자 한다. “왜 음악을 하냐고 많이들 물어보지. 나는 사랑하는 사람들 만나고 술 마시려고 해. 가장 중심은 사랑이고 그게 단 하나의 이유야. 사랑하기 위해 모든 걸 하지.” 아, 음악 하는 남자에 여자들이 반하는 이유다. 20 조지 클루니(George Clooney) 늙지 않는 샘물을 길어다 마시는 것처럼 약간의 주름살만 더해졌을 뿐 해를 더해도 근사해지기만하는 이 남자. 동년배 아저씨들이라면 원 플러스 원 상품처럼 따라오는 똥배와 반들반들한 이마도 먼 나라 이웃 나라 얘기다. 핸섬한 외모, 젠틀한 매너, 거기다 숨겨지지 않은 여유로움까지. 유례없는 미 중년! 나이 50이 넘어 리볼버를 쏴대도 여전히 멋지니 그냥 열광할 수밖에 없다. 평생 옆에 둘 내 남자도 세월이 갈수록 그를 닮아갔으면 하고 바래보면서. 21 드레이크(Drake) 한 동안 조용했던 힙합계를 부흥시킬 새로운 기대주가 등장했다. 릴 웨인, 영 지지, 카니예 웨스트, 에미넴 등 대가 래퍼들과 작업한 실력파 영 아티스트 드레이크다. 작년 한해 동안만 , , 을 연달아 히트시킨 장본인. 래퍼의 기본 자질인 능수능란한 ‘훅’은 물론 R&B의 진정한 소울을 느끼게 하는 감각적인 보이스로 리스너들의 귀와 심장을 마비시키는 중. ‘흑인 저스틴 팀버레이크’라 불리며 각종 섹시남 링크에도 이름을 올리기 바쁘다. 22 크리스 마틴(Chris Martin)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캔하는데 한참 걸리는 기럭지 종결자. 순정만화 주인공처럼 피아노를 연주하고 귀를 파고드는 섬세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를 줄 아는 남자. 아내 기네스 팰트로가 행복해 죽겠다고 고백하게 만드는 남자. 바로 콜드 플레이의 크리스 마틴이다. 23,24 클린트 이스트우드(Clint Eastwood)& 김갑수지긋한 나이에 위대한 현자로 불리는 사람들은 많지만 그들 나이에 남성미와 섹시함을 겸비한 이들은 드물다. 배우에서 거장이 된 이 '현역' 영화인으로 멋지게 나이 드는 남자의 표상이 된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요즘의 '중년돌' '미중년' 열풍에 불을 지핀 김갑수. 그야말로 '쏘 핫' 25 유희열룸펜 혹은 한량. 이쪽에 자석처럼 끌리는 여자들이 있다. 이 분야에서 유희열을 따를 자가 없다. 1994년 토이로 데뷔한 이후, 여태껏 여자들 마음을 쥐락펴락 했다. 그가 주로 활동하는 시간은 한밤중, 모두에게 공개된 광장이 아니라 은근한 아지트다. 라디오 이나 음악 쇼 등 그가 오래도록 해온 프로그램 말이다. 그는 마치 내 사정을 잘 알고 나와 개인적인 얘기를 나누는 듯한 뉘앙스로 말을 건넨다. 아, 그 ‘작업’에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26,27 지용 & 리처드 용재 오닐솔직히 고백하시라. 클래식 공연을 찾아보고, 환호성을 질러대고, 얼굴 한번 가까이서 보려고 공연장 로비를 떠나지 못했던 경험을. 이해한다.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과 피아니스트 지용은 그렇게 매력적인 남자들이다. 성공적인 비올라 연주자로 또 교육자로 자리매김한 리처드 용재 오닐. 그는 연주가 끝나면 무대 위에서 항상 다른 사람(반주자나 협연자)을 향해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낸다. 게다가 심성 곧고 다정다감(그가 직접 쓴 글을 한 줄이라도 읽어 보면 저절로 알게된다)하다. 피아니스트 샛별 지용은 정반대 매력을 가진 남자다. 요즘 말로 ‘짐승남’이랄까. 열정적이고 박력 있는 피아노 연주는 물론, 뚜렷한 얼굴 생김과 근사한 몸에 요지 야마모토 수트도 제대로 입어낼듯한 스타일까지. 그런데, 피아니스트라니. 28 양준혁성큼성큼 남자가 들어왔다. 와, 크다. 악수를 했다. 생각보다 말랑한 손이다. 옆자리에 앉았다. 피부가 곱다. “허허” 그가 웃었다. “선 크림 한번 안 발라봤는데, 허허. 나는 좀 시골스럽게, 그런 편안한 이미지지. 자연산이랄까.“ 1993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 18년의 선수 생활, 프로야구 역대 통산 최다 안타, 최다 타점, 최다 홈런 기록, 그리고 '양신'이라 불리는 남자. 양준혁이 카메라 앞에 섰다. 그는 위엄 있고 위세 있었다. 꼭 체구 때문이 아니다. 한 분야에서 자기 업적을 이룬 남자가 가질 수 있는 것들이다. 이제 다른 삶이지만, ‘1루까지 열심히’ 원칙은 똑같다. 나는 어떤 순간이든 최선을 다한다.” 그의 눈과 목소리는 진심이었고 중심이 잡혀 있었다. 이 남자의 짝은 과연 누가 될까. *자세한 내용은 엘르 본지 2월호를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