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LIFE

따라 하고 싶은 감각을 지닌 파리지엔 김나리의 랜선 집들이 #취향을담은집

좋아하는 무언가에 애정을 쏟을 줄 알고, 분명한 취향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행복하고 풍요로운 하루를 완성할 줄 아는 이들. 이들의 집은 어떤 풍경일까요? <엘르>에 전해온 집에 관한 인터뷰 시리즈 #취향을담은집 그 두 번째 이야기.

BY소지현2020.12.18
@nari__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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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의류 브랜드 스튜디오 심플먼트(@studio.simplement) 대표이자 프랑스 패션 스쿨인 스튜디오 베르소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김나리입니다. 현재 남편과 5살 딸 아이와 함께 프랑스 파리에서 거주하고 있어요. 
 

#1 집과 처음 만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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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들어섰을 때, 높은 층고가 주는 개방감이 마음에 들었어요. 집안 곳곳에서 오래된 프렌치 아파트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었던 점도 좋았죠. 또 주방과 화장실 바닥의 크림 컬러 바탕에 브라운 컬러로 포인트로 들어가 있는 모자이크 타일도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2 집에 대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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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프랑스의 오래된 아파트예요. 모든 공간이 독립적으로 분리돼 있고, 앞서 말한 것처럼 3m가 넘는 층고가 특징이죠. 저희 집은 외국에서도 조금 독특한 구조라 할 만큼 복도가 긴 편인데요. 자칫 불필요하다고 느낄 수 있는 이 공간은 드레스 룸으로 꾸며 활용하고 있어요.
 

#3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과 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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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서 보내는 시간을 가장 좋아해요. 작동하진 않지만, 오래된 대리석 벽난로가 한쪽에 있어 포근하고 아늑함이 느껴지는 공간이죠. 또 거실 곳곳에 배치한 오브제는 주로 여행을 하면서 구매한 것들인데요. 덕분에 우리 가족의 행복했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해요. 하루 중 저희 가족이 가장 오래 시간 머무는 곳이랍니다. 
 

#4 인테리어에 대한 영감을 얻는 방법

@nari__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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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와 건축 서적들을 꾸준히 구매해서 영감을 얻어요. 또 요즘은 인스타그램으로 인테리어 전문 피드들도 팔로우해서 챙겨보는 편이에요. 그리고 파리 시내의 빈티지 가구 숍, 르 봉 마르쉐 백화점 리빙 매장과 이곳 바로 뒤쪽에 위치한 콘란샵은 주기적으로 방문하고 있어요. 새로운 가구 브랜드에 대한 정보와 인테리어 스타일링을 참고하는데 아주 유용하거든요!
 

#5 나만의 홈 스타일링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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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로 가구 위치를 옮겨서 변화를 준답니다. 또 이에 맞춰 액자를 활용하여 분위기를 바꾸고 있어요. 그리고 제 홈 스타일링에서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꽃이에요. 주말마다 시장에서 꽃을 사서 집안 곳곳에, 꽃과 공간에 어울리는 화병에 꽃을 꽂아 장식하는 편이에요. 꽃을 통해 집 전체에 생기를 불어 넣어주는 거죠. 
 

#6 가장 아끼는 오브제

@nari__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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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건축가이자 20세기 프랑스 실용주의 디자인의 중심으로 평가받는 가구 디자이너 장 프루베의 안토니 체어(Antony Chair). 비트라에서 생산을 중단한 이후 파리에서도 구하기 어려워 6개월 정도 찾아 헤맸어요. 그러던 차에 우연히 방문한 마레의 빈티지 샵에서 발견하고는 주저 없이 바로 구입했답니다. 
 

#7 나만의 행복한 #스테이홈 루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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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희 부부는 맛있는 내추럴 와인을 찾아 구매하고, 이에 어울리는 음식을 만드는 재미에 푹 빠졌어요. 거창한 요리가 아니더라도 신선한 식재료로 건강하고 맛있는 요리를 하고, 가족끼리 함께 식사하는 시간이 가장 행복해요.
 

#8 위시리스트 리빙템

@nari__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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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대표하는 모던 디자이너 피에르 폴랑(Pierre Paulin)의 아이보리 패브릭 의자. 첫 번째 에디션 모델을 찾고 있어 시간이 소요될 것 같지만, 언젠가 구하게 된다면 거실의 브라운 톤 대리석 벽난로 옆에 두고 싶어요. 아이보리 패브릭 의자와 브라운 대리석 벽난로, 이 조합만으로도 거실이 더욱 아늑해지는 풍경이 그려져요.
 

#9 나에게 '집'이란-

@nari__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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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있어 집은 단순 거주지 그 이상이에요. 제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집 자체가 바로 나 자신이죠. 집에서 영감을 받고 또 집에서 마음의 치유를 받고, 집에서 에너지를 얻어 비로소 제 삶이 완성된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