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어 돈 쓰지 않고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물물 교환이 가능한 마켓도 등장했습니다. ‘누가 쓰던 빈티지’는 괜찮지만 중고 거래가 ‘쿨하지 못하다’는 편견은 이제 그만 지우세요!
FREITAG’s S.W.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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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ITAG ⓒ Claudio Schwarz/ Unsplash

FREITAG
’S.W.A.P.’에서는 프라이탁의 가방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른 사람의 가방과 교환할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0원. 사용 방법도 간단합니다. 가방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앱을 통해 교환하고 싶은 가방 사진을 업로드한 후 다른 사용자들의 사진을 보면서 마음에 드는 가방을 선택하고 서로 매칭되면 끝! 1만여의 유저가 모였고, 재방문율과 재구매율이 높다는군요. 국내에서는 천 여 건의 교환이 성사되었다고 합니다.
▷ www.freitag.ch/en/swap
Levi's Second Hand St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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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i's SecondHand

Levi's SecondHand
스토어 이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오랫동안 입지 않은 리바이스 제품을 쿠폰으로 교환해 줍니다. 반환한 데님은 세탁을 포함해 전문적인 손길을 거쳐 리바이스 세컨드 핸드 스토어을 통해 다시 판매되고요.
빈티지 데님과 오늘날의 데님 사이즈 차이를 구별할 수 있는 사이즈 가이드도 준비했어요. 여러 시대에 걸쳐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던 만큼 실수 없는 쇼핑을 위한 친절한 배려가 돋보이죠(오늘날 사이즈 29로 표시된 청바지는 90년대에는 32였어요). 더불어 창고에 쌓여 있던 재고품들도 준비했답니다. 비록 아직 국내에 정착되지는 않았지만, 벌써 다양한 품목들이 업데이트 되어있어요. 공식 웹사이트를 방문해보세요.

Levi's SecondHand
중고 명품의 해외 직구 'The Real 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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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CCI x THE REAL REAL

Resell. Reuse. #ReBurberry
최근 구찌와 더 리얼 리얼이 손잡은 ‘스페셜 구찌 이숍(Special Gucci e-Shop)’은 구찌가 중고 명품 사이에서 인기 높은 브랜드이기 때문에 더욱 주목할 만합니다. 클릭 한 번으로 위탁받은 제품 2천여 개와 구찌에서 직접 제공한 아이템을 한 번에 모아 볼 수 있어요. 또 중고 구찌 제품이 판매될 때마다 나무 한 그루씩 심는 ‘원 트리 플랜티드(One Tree Planted)’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합니다.
‘Resell. Reuse. #ReBurberry’를 키워드로 삼은 버버리는 브랜드의 장인 정신을 ‘오래도록 지속되는 럭셔리’로 정의하며 더 리얼 리얼을 통해 럭셔리 아이템의 수명 연장을 독려한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버버리와 더 리얼 리얼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뉴욕 비영리단체 'Materials for the Arts'에 기부를 진행했습니다. 이 곳은 재사용되는 소재에 대한 연구와 지원을 하는 단체로 낭비와 재사용 습관을 독려하는 기관이에요.
스텔라 매카트니는 자신들의 아이템을 위탁하는 고객들에게 더 리얼 리얼에서 사용 가능 한 100 달러의 쇼핑 지원금을 적립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어요. 더 이상 입거나 쓰지 않는 제품을 이끌어내는 브랜드들의 행보에서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한 진심이 전해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