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역대
최장기간을 기록한 장마, 큰 피해를 남긴 강력한 태풍, 세계 각지에서 일어난 폭우와 초대형 산불 등 지난 1년 사이에 우리는 그동안 경험할 수 없던 엄청난 재난을 겪고 있어요. 이는 모두 이상 기후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으로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됐죠.
심각한 기후 위기로 인해 북극의 빙하는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고, 편리하다는 이유로
무분별하게 사용된 플라스틱은 해양 생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무기가 되고 있어요. 요즘에는 일회용
마스크 사용의 증가로 인한 환경 문제가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데요, 소각시키는 과정에서 폴리프로필렌이 연소하면서 일산화탄소, 다이옥신 등의 유해 물질을 대기 중으로 확산시키는 데다 무분별하게 버려진 마스크 고리에 야생 동물들의 머리가 끼는 사고도 빈번하다고 합니다. 이런 다양한 환경에 대한 문제를 인지하고
‘나부터’라는 마음가짐으로 환경 사랑을 실천하는 스타들이 있어요.
류준열은 건강한 지구 만들기를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그는 환경 보호 단체인 ‘그린피스’와 함께 ‘용기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어요. 마트에서 일회용 케이스, 비닐봉지, 랩 등에 포장된 식료품을 구매하는 대신 집에서 챙겨간 용기에 포장해오는 방법으로 이를 통해 쓸데없이 사용되는 플라스틱의 양을 현저히 줄이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식당에서 음식을 테이크아웃 할 경우 사용되는 일회용품이 참 많죠. 쓸 땐 참 편리하지만, 식사 후에는 처치 곤란한 쓰레기로 남는 이런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김나영은 집에서 미리 밀폐 용기와 보관용 가방을 챙겨갑니다. 조금 번거롭긴 하지만 이런 작은 노력이 모인다면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데 큰 보탬이 되겠죠?
얼마 전 친구들과 함께 충남 보령의 무창포로 떠난
김혜수. 해안가에 떠밀려오거나 관광객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줍는 모습을 공개해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안겨 주었어요. 넓은 해변을 돌며 쓰레기를 주워 모으다 보니 어느새 봉투 한가득! 낮부터 석양이 질 때까지 꽤 오랜 시간 동안 쓰레기를 주웠지만, 아름다운 자연 풍경 덕분에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는 그녀의 마음씨가 참으로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운동 마니아
이시영은 ‘플로깅(Plogging)’을 통해 건강도 챙기고 환경도 지키는 일석이조의 꿀팁을 제안했어요. ‘플로깅(Plogging)’이란 ‘이삭을 줍는다(Plocka Upp)’는 뜻의 스웨덴어와 영어 단어 ‘달리기(Jogging)’의 합성어로 조깅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운동인데요, 북유럽을 중심으로 확산되어 현재는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는 환경 운동이라고 합니다. 그냥 달리는 것보다 봉투를 들고 뛰며 쓰레기를 줍기 위해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을 반복해야 하기 때문에 칼로리 소모가 높다고 하네요.
박진희는 평소 자신의 SNS를 통해 지구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외식하게 될 경우 남은 음식을 포장할 수 있는 용기와 가방을 챙기는 것은 기본! 설거지를 할 때는 액체 세제 대신 잘라 쓰는 설거지 바를 사용해 플라스틱 용기 사용을 줄이고, 한번 사용 후 버려야 하는 종이 필터 대신 재사용할 수 있는 필터를 이용해 커피를 내려 마십니다. 이 외에도 분리수거 처리장에 나가 몸소 체험한 정보들을 공유하며 분리수거의 올바른 방법과 중요성을 알리고, 식물성 재료로 만들어져 생분해되는 비건 티셔츠로 가치 있는 소비를 실천해나가고 있어요.
방식은 달라도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스타들과 함께 하나씩 실행에 옮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거창하지 않아도 좋아요. 플라스틱 빨대 사용하지 않기, 면 마스크 사용하기, 개인 텀블러와 손수건 갖고 다니기 등 작은 것부터 우리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지구를 지켜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