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뾰루지 패치라 함은 피부 톤과 가장 비슷한 컬러로 여드름을 감추는 데 급급했었다. 여기 영국 태생의 비건 화장품 브랜드 ‘스퀴시 뷰티(Squish Beauty)’는 대놓고 트러블을 드러내는 동시에 여드름도 귀여워질 수 있다는 유쾌한 행보로 눈길을 끈다. 얼굴에 핀 열꽃을 말 그대로 컬러플하고 앙증맞은 꽃으로 표현한 ‘플라워 파워 아크네 패치’가 그 주인공. 보습이 뛰어난 하이드로 콜로이드 소재가 박테리아를 차단하고, 파라벤과 향료를 배제해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트러블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얼굴 위 귀여운 꽃밭을 셀피로 남기는 재미까지. 피부 결점을 바라보는 새로운 방식이 반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