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벼락 맞는 습관을 가르쳐 드립니다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아무리 써도 줄지 않는 화수분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뿌린 대로 거둔다는 진리가 돈에도 적용되면 얼마나 좋을까. ‘부자 되세요’란 새해 인사가 메아리로 남지 않도록 우아한 미래를 꿈꾸는 직장인들을 위한 재테크 포트폴리오.::재테크,투자,어플,조언,엘르,elle.co.kr:: | ::재테크,투자,어플,조언,엘르

돈을 부르는 습관이유야 어쨌든 누구나 부자가 되기를 꿈꾼다. 허나 모두가 부자가 될 수는 없다. 게다가 대부분은 관심은 많지만 언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는 것도 사실이다. 수많은 재테크 서적들과 금융 전문가들의 입을 빌리자면 재테크의 달인들은 부자 마인드에서 기인한 작은 차이와 습관을 갖고 있다. 뻔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남과 같이 생각하고 남과 같이 소비하고 투자해서는 돈을 키울 수 없다. 중요한 것은 부를 획득하는 과정에 몇 가지 법칙들이 있다는 것. 부자들의 평소 습관을 재테크에 적용하면 마치 수학 문제를 풀 듯 정확하게 답이 나온다.보이는 만큼 벌어들인다 “아무도 없는 골목길에 10만원짜리 수표 한 장이 떨어져 있으면 부자들은 그냥 지나치거나 분실 신고를 할 가능성이 높다. 괜히 그 수표를 주웠다가 그 이상의 손실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을 염려하기 때문이다.” 박건태 유화증권 애널리스트는 돈을 잘 다루는 사람들은 불필요한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겉으로 보기에 다소 무모해 보이는 투자를 할 때도 치밀하게 분석하고 계획을 세운다. 30대가 되기도 전에 아파트 석 채를 장만한 주부 K가 그렇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그녀는 틈 날 때마다 모델 하우스를 보러 다녔다. 미술품을 감정할 때도 무조건 작품을 많이 보고 공부하는 것이 최선인 것처럼 그녀도 물건을 볼 줄 아는 안목을 높였다고 한다. 이처럼 재테크를 잘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눈으로 확인한 뒤 투자한다. 강세진 현대자산운용 자산 운용가는 “10년 전만 해도 부자들은 공부를 안 했다. 공부할 기회도 별로 없었고 필요성도 크게 느끼지 못했다. 지금은 돈이 있으면 머리에 든 게 있어야 한다며 그들의 경제 관념이 바뀌었다. 자신의 자산을 전담하는 PB를 정기적으로 만나 경제 흐름을 물어보고 궁금한 자료의 브리핑을 요청한다.”고 설명한다. 엉덩이가 무거워야 새지 않는다 초보 투자가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주위의 뜬소문에 쉽게 흔들린다는 것.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 괜히 돈은 머리로 버는 게 아니라 무거운 엉덩이로 번다고 말한 게 아니다. 재테크 달인들이 정보를 얻는 매체는 인터넷, 신문, 경제지. 인터넷은 신속한 정보를, 신문은 다양한 정보를, 경제지는 전문적인 정보를 모으는 데 참고한다. 그들은 그 기사가 실린 이유가 무엇이며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를 자가분석할 줄 안다. 예를 들어 출산 저하 소식이 나오면 아동용품 수요가 감소하고 자녀 한 명에게 투자하는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 전망한 뒤 스스로 투자 전략을 세운다. 결국 돈을 버는 것이 적절한 타이밍과 자본금의 게임이라면 국내외 경제지표 흐름에 항상 관심을 기울이는 자세도 필수다. 꾸준히 경제 면을 들여다보고 세세하게 방법론을 다룬 책보다 금융 IQ를 높여주는 재테크 서적을 읽는 게 좋다. 그래야 수많은 소문들 중에서 돈이 되는 정보를 골라낼 수 있다.잘 쓰는 것도 투자다 전문가들은 남보다 소득이 적다고 부자가 되지 못하는 건 아니라고 한다. “월급은 고정돼 있으니 틀부터 짜놓는 게 중요하다. 한 번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두면 그 다음엔 알아서 돈이 빠져나가니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무엇보다 자신의 상황에 맞춰 돈을 투자하면 된다.”고 말한다. 건설회사를 다니는 J는 신입사원 연수가 끝나자마자 증권사를 찾아 자신에게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다. 이듬해 여름, 보너스를 모으고 다시 증권사를 찾아 포트폴리오를 업데이트했다. 그런 식으로 1년에 두 차례씩 포트폴리오 관리를 한 끝에 수도권에 아파트 두 채를 분양받을 수 있었다. 자신의 상황에 맞춰 한눈팔지 않고 꾸준히 투자하면 결국 원하는 목표액을 달성할 수 있다는 단적인 예다. 한국투자증권의 황선구 차장이 설명하는 ‘선 저축, 후 소비’는 전문가들이 한결같이 이야기하는 재테크의 기본이다. 쓰고 남은 돈을 저축하거나 투자하는 게 아니라 매달 100만원이든 월급의 절반이든 일단 떼어놓은 뒤 그 돈은 없는 셈 치고 나머지 범위에서 소비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다. 신용카드 사용을 가급적 자제하고 체크 카드를 쓰는 것도 현명한 방법 중 하나다. 게다가 올해부터는 신용카드 소득공제 혜택은 줄고 체크 카드는 커졌다. 부자는 부자를 만든다 앞서 열거한 습관들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처럼 귀에 익숙하지만 막상 속내를 들여다보면 일반인에게는 매우 낯설고 어려운 요구일 수 있다. 이쯤 되면 ‘부자’로 프로그래밍돼 태어나는 사람은 없다지만 이런 것들을 가능케 하는 미다스의 손이나 부자 유전자가 따로 있는가 싶다. 실제로 “부자 3대 못 간다”는 말을 경계라도 하듯 재테크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아는 사람들일수록 자녀들의 경제 관념을 정립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자녀 명의로 하루를 맡겨도 이자가 붙는 CMA 통장을 만들어 통장의 숫자가 커지는 희열을 느끼게 해주는 건 기본이다. 국내 모 대기업 총수의 자녀인 L 역시 가정 교육으로 좋게 말해 돈의 소중함, 다르게 말하면 돈의 힘을 일찍이 깨달은 타입. “돈이 얼마나 소중하고 무서운 존재인지 제대로 실감한다. 직장을 다니고 돈을 버는 것도 현재 생활을 유지하고 싶어서다. 지금 이 정도의 생활을 유지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다.”*자세한 내용은 엘르 본지 1월호를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