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에는 이 음악이 울려퍼진다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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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벨리우스의 생소한 매력핀란드의 국민작곡가 시벨리우스의 곡이라면 핀란디아, 투오넬라의 백조, 바이올린 협주곡, 교향곡 2번 등이 유명하여 즐겨 감상되고 있지만, 여기 소개하는 LP음반을 들으면 이런 훌륭한 곡들이 왜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는지 강한 의구심이 든다. 유기적으로 구성된 바이올린 소품 13곡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완급을 조절해가면서 유려하게 펼쳐지는데, 특히 두 번째 곡인 로망스와 네 번째 곡인 자장가는 LP의 재킷 사진처럼 마치 호숫가에 앉아 한가로운 정경을 즐기는 듯한 감동을 전해준다. 우울하거나 외로운 날, 마음을 달래보고자 한다면 그 어떤 것보다 1순위로 추천하고픈 음반이다. 이 음반은 25년 전에 발매된 것으로 국내에서는 찾아보기가 지극히 힘들다. 바이올린 소품집에 한 두곡이 커플링되어 나와 있는 음반들은 가끔 보이나 오롯이 시벨리우스의 소품만으로 구성된 음반은 이것이 거의 유일할 것이다.세르게이 쉬타들러(Sergej Stadler, 1962~)는 국제사회에서 이름이 거의 알려지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아무래도 그의 부담스러운(뚱뚱한) 외모에서 기인한 것이라 여겨진다. 요즘은 고전음악계에서조차 외모가 마케팅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실력보다 외모로 승부하는 극단적인 연주자들이 넘쳐나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런 황망한 오후에 홀로 즐기는 음악 여행이 맘껏 편안할 수만은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WORDS 이석준(LP하임 대표) 2011년 주목해야 할 뮤지컬41 천국의 눈물베트남전을 배경으로 세 남녀의 사랑을 그린 뮤지컬이 찾아온다. 세계적인 음악가 프랭크 와일드 혼과 브로드웨이 대표 배우 브래드 리틀, 여기에 김준수, 정상윤, 윤공주 등 국내 배우들이 가세했다. 조명과 영상으로 인물의 감정을 시각화한 화려하고 창의적인 무대는 작품의 높은 완성도를 기대하게 한다. 2월 1일부터 3월 19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2 몬테크리스토초연의 흥행에 힘입어 두 번째 공연을 갖는다. 모략에 빠져 14년 동안 억울하게 감옥에 수감된 한 남자의 잔인한 복수를 그린 작품. 류정한, 엄기준, 차지연 등 호화 캐스팅과 프랭크 와일드 혼의 음악 연출이 화제다. 화려한 의상과 웅장한 음악 등 뮤지컬 팬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들을 두루 갖춘 기대작. 3월 1일부터 4월 24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3 모비딕배우가 무대 위에서 연주와 노래, 연기를 모두 소화하는 ‘액터-뮤지션’ 뮤지컬이 찾아온다. 고래를 잡으러 떠나는 선장의 이야기를 담은 허먼 멜빌의 동명소설이 원작으로, 유일한 생존자로 등장하는 이스마엘과 퀴퀘그를 중심으로 각색됐다. 각각의 인물과 그들이 연주하는 클래식 악기 사이에 공통점을 찾는 재미가 쏠쏠할 듯. 7월 27일부터 8월 28일까지, 두산아트센터.4 엘리자벳유럽 최대의 왕실 가문인 합스부르크의 황후 엘리자벳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 세계적인 극작가 미하엘 쿤체,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와 함께 비엔나극장협회가 1992년 처음 제작한 뮤지컬이다. 한국 뮤지컬계에서도 오랫동안 주목하고 있던 대작인 만큼 화려한 캐스팅과 최고의 스태프가 모일 것으로 기대된다. 10월 공연 예정.*자세한 내용은 엘라서울 본지 1월호를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