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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디자이너 겐조, 세상을 떠나다

겐조의 설립자 다카다 겐조가 사망했다.

BY김초혜2020.10.05
 
getty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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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브랜드 ‘겐조’의 설립자 다카다 겐조가 사망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합병증으로 갑작스럽게 떠나 패션계 종사자들이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다카다 겐조는 분카 패션 대학을 졸업하고 파리에 왔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레노마’의 보조 스타일리스트로 일했는데요. 1970년 그의 나이 서른 살에 첫 번째 매장을 오픈했습니다. 그리고 1976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겐조’를 공개했는데요. 당시 충분한 사업 자금이 없었던 겐조는 일본에서 사서 왔던 유카타 원단과 벼룩시장에서 산 저렴한 원단으로 옷을 만들었습니다. 이때 만들었던 컬렉션 옷 중 하나를 우연히 1970년 6월 프랑스 〈엘르〉 커버 모델이 입게 되는데요. 동서양이 섞인 ‘겐조’만의 독특한 분위기라는 평을 받고 프랑스인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습니다. 1993년 프랑스 패션 그룹 ‘LVHM’가 겐조를 인수했습니다.
 
 
브랜드 '겐조'를 소유하고 있는 ‘LVMH’의 시드니 CEO는 “나는 그가 경력을 시작했던 1970년부터 겐조의 팬이었다. 다카다 겐조는 훌륭한 디자이너였다”라고 말합니다. 패션계에 새로운 획을 그은 다카다 겐조는 죽었지만, 그가 1988년 출시한 향수에 그려진 꽃은 현재까지 브랜드 ‘겐조’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