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lka’라는 영어 단어가 생겼다. 맞다, 바로 그 ‘몰카’다. 어쩌다 대한민국은 몰카의 나라가 됐을까. 기술이 발전하면서 몰카보다 진화한, 새로운 유형의 디지털 성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020년 상반기를 뜨겁게 달군 N번방 사건과 세계 최대 아동 성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 손정우를 통해 우리는 어둠의 경로가 쌓아 올리는 디스토피아적 광경을 목격했다. 이렇게 발전한 세상이 여성의 삶을 또 다른 위협에 처하게 했다는 것은 엄청난 절망으로 다가온다. 바뀌어야 한다. 지금 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