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을 위한 허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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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펫캉스 3주 동안 캐나다로 재키와 함께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재키도 가족이니까 당연히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캐나다가 ‘개들의 천국’이란 말만 믿고 별 준비 없이 훌쩍 떠났는데 의외로 제약이 많아 당황했다. 다행히 숙소 앞에 도기 파크가 있어서 그곳에서나마 재키는 매일 아침, 강아지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놀 수 있었다.
여행 팁 재키는 이동 중인 차 안에 잘 못 있는다. 재키 같은 강아지들은 중간중간 차를 멈추고 산책시켜 줘야 한다.
펫캉스 계획 여름이 가기 전에 재키의 베스트 프렌드, 프렌치불도그 수관이와 수영하러 갈 계획이다. 개들도 더위를 어찌나 잘 타는지!
바버숍 대표 지현수
유럽에서 오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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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펫캉스 4년 전 페퍼와 함께 떠난 유럽 여행. 관광지보다 페퍼가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곳 위주로 다녔다. 한번은 몇 시간을 달려 목적지에 도착했는데, 반려견 입장 불가라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주의할 점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한 기본 매너 교육은 꼭! 특히 무더운 여름날엔 시동 끈 차 안에 개만 두지 말아야 한다.
여행 필수품 사람도 개도 마실 물이 꼭 필요하다. 얼마 전 구입한 충전식 서큘레이터도 올여름 필수템.
꿈꾸는 여행 오지를 개척하는 여행을 좋아해서 반려견들과 함께 이번 여름에도 숨겨진 곳을 찾고 싶다. 배를 타야만 들어갈 수 있는 비밀스러운 섬이라든지.
〈트립도기〉 저자 권인영
여름에는 물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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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펫캉스 슬개골과 고관절이 약한 곰돌이를 위해 다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 물과 함께하는 여행을 즐기는 편. 동두천 여행 때 저녁을 준비하는데 갑자기 얼루기가 사라져 가슴을 쓸어내린 적이 있다. 알고 보니 사람들이 스파를 하도록 마련된 공간에서 혼자 허우적거리고 있었던 것. 물에 흠뻑 젖은 채 해맑게 웃으며 나타난 얼루기의 표정을 잊을 수 없다!
여행 필수품 낯선 공간에서 불안을 달래줄 애착 인형과 공. 자기 공이 아니면 놀지 않는 우리 아이들에겐 없어서는 안 될 물건이다.
꿈꾸는 여행 엄청나게 넓은 수영장이 있는 가평 독채 펜션을 이미 예약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수연
모래와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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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펫캉스 한 달 전 모래와 함께 양양으로 첫 여행을 다녀왔다. 고양이가 바깥에서 뛰논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일인데, 모래는 이동 중인 차 안에서 멀미도 안 하고, 잘 먹고, 잠도 잘 잤다. 도착해서 함께 바다를 보며 여유롭게 맛있는 식사를 즐겼다. 신난 모래는 바닷가 근처의 온 나무를 캣타워마냥 신나게 오르내리더라.
여행 필수품 하네스와 리드 줄 그리고 숙소에 둘 고양이 전용 화장실.
꿈꾸는 여행 혼자서 오가던 제주도를 모래와 함께 가보고 싶다.
타투이스트 미래
캠핑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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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펫캉스 첫 차박(차에서 잠을 자며 머무르는 것) 캠핑으로 2박 3일 동안 강원도 고성 바닷가에 다녀왔다. 물을 싫어하는 시카는 바다보다 모래사장을 더 좋아했지만. 떠나는 날 아침, 겨우 어르고 얼러 발가락을 물에 적시게 했다.
주의할 점 캠핑을 많이 다니다 보니 진드기에 가장 신경 쓴다. 예방은 물로, 털에 붙은 진드기도 꼼꼼히 떼어준다. 진드기가 특히 많은 봄여름엔 풀이 너무 많은 곳에서의 산책은 자제한다.
꿈꾸는 여행 임시 보호했던 개들이 미주에 많이 가 있는데 언젠가 시카와 함께 가서 만났으면.
〈제시카 심순의 봄〉 저자 홍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