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 LANGE & SOHNE 1 랑게 31의 뒷모습. 2 랑게 1 데이메틱. 3 투르보그라프의 무브먼트.
롤렉스나 오메가처럼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와치 브랜드부터 그 이름마저도 생소한 와치 브랜드까지 세상에는 수많은 와치 브랜드가 존재한다. 그러나 국내 상황은 몇 년 전만 해도 인지도 높은 몇몇 와치 브랜드의 예물용 페어 와치만 인기를 끌 뿐 국내 소비자가 만날 수 있는 브랜드는 한정되어 있었다. 그런데 기계식 와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최근 몇 년 사이에 국내 론칭한 와치 브랜드가 늘었고,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이 사실을 뒷받침하듯 올해 말부터 내년 초 스위스 정통 기계식 와치 브랜드들이 국내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브랜드는 바로 아 랑게 운트 죄네(A. LANGE & SOHNE). 브랜드 이름을 읽기조차 쉽지 않은 아 랑게 운트 죄네는 스위스가 아닌 독일에 뿌리를 둔 브랜드로 오랜 전통을 지닌 독일 기계식 와치 중에서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1845년 설립한 아 랑게 운트 죄네는 독일의 글라슈테 지역에서 시작하여 세계대전으로 인해 50여 년 동안 명맥이 끊겼다가 1990년부터 다시 와치를 소개하고 있다. 아 랑게 운트 죄네의 이름으로 다시 와치를 만들기 시작한 지 불과 10여 년 만에 세계 10대 브랜드로 꼽을 만큼 기계식 와치 기술의 정상에 위치한 아 랑게 운트 죄네는 독일이 가장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와치 하우스다. 12월 중순 명품관 에비뉴엘 2층에 부티크를 오픈할 예정. 예거 르꿀뜨르와 함께 들어서는 트윈 부티크 형태인 에비뉴엘 스토어는 독일의 드레스덴과 일본의 도쿄, 중국의 상하이에 이어 전 세계에서 네 번째 부티크다. |
|
|
Ulysse Nardin 1 소나타 실리시움. 2 징기스칸. 3 프릭 블루 팬텀.
하이엔드 아방가르드 와치 메이커로 알려진 율리스 나딘(Ulysse Nardin)과 코룸(CORUM)도 내년 초 국내 론칭을 준비 중이다. 1846년 와치 메이커 율리스 나딘에 의해 스위스의 뉴샤텔에서 시작된 율리스 나딘은 과학, 혁신, 창의성의 모토 아래 뛰어난 예술가 정신과 실험 정신이 돋보이는 와치로 주목받아왔다. 1983년 지금의 CEO인 롤프 W. 슈나이더(Rolf W. Schnyder)가 율리스 나딘을 인수하면서 율리스 나딘의 오랜 전통과 혁신적인 철학을 고스란히 이어오고 있다. 와치 어워드에서 4300번 이상 골드 메달을 받고 기계식 와치 분야에서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특허를 받은 율리스 나딘은 ‘실리시움(Silicium)’이라는 획기적인 소재를 사용한 와치. 와치 전문 매거진으로부터 ‘뉴 테크놀로지’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브랜드의 베스트셀러 모델인 마린 컬렉션부터 실리시움을 처음 사용한 와치인 ‘프릭(FREAK)’, 달과 지구를 보여주는 문스트럭(Moonstruck) 그리고 사파이어 크리스털로 제작한 지구본 형태의 테이블 클락 플래닛 어스(planet Earth)까지 율리스 나딘의 아방가르드한 와치를 내년 초 국내에서 정식으로 만나볼 수 있다. |
|
|
CORUM 1 애드미럴스 컵 GMT 44. 2 티 브리지. 3 골든 브리지 무브먼트.
55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와치 분야에 한획을 그을 만한 기술력과 디자인을 보유한 와치 하우스 코룸이 탄생한 곳도 스위스 라쇼드퐁이다. 파텍 필립과 오메가에서 경력을 쌓은 레네 베네트(Rene Bannwart)는 삼촌인 개스톤 라이(Gaston Ries)와 함께 1955년 자신의 브랜드를 설립했다. ‘의견을 나누고 정당한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인원’을 뜻하는 프랑스어 ‘Quorum’이라는 단어를 줄여 ‘코룸(CORUM)’으로 회사의 이름을 정한 후 1957년 세계적인 요트 경기 ‘애드미럴스 컵(Admiral’s Cup)’의 공식 와치로 시작해 1980년에는 역사적인 브리지 무브먼트 ‘골든 브리지’를 선보이며 독창성과 기술력이 뛰어난 파인 와치 메이킹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과 정교한 기계식 무브먼트를 동시에 갖춘 코룸의 대표적인 와치 컬렉션은 애드미럴스 컵, 롬블르스(Romvlvs), 코룸 브리지(Corum Bridges), 아티잔(Artisans)을 들 수 있다. 트렌드보다 변화와 개혁을 통해 하이 퀄리티의 컬렉션을 선보이며 브랜드를 꾸준히 진화시키는 코룸도 국내 론칭이 확정된 상태다. 와치 업계에서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앞에서 소개한 브랜드 외에도 내년 상반기에 국내 론칭을 준비하는 브랜드가 몇 개 더 있다고 한다. 한국의 와치 마켓이 전 세계에서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뉴스와 와치 브랜드의 론칭 뉴스는 와치 애호가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와치를 단순히 시간을 알려주는 기계가 아닌 역사와 장인 정신이 깃든 작품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이 반가운 소식은 더욱 자주 들려올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에비뉴엘 본지 12월호를 참조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