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한여름의 낮과 어울리는 프렌치 음악 3곡_프랑스 여자처럼 #8
이 프랑스 여자들의 노래를 듣다 보면 땀에 젖은 이마에 딱 달라붙은 머리카락이 떠오른다. 나른하고, 청아하고, 경쾌한 프랑스 여자들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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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 뮤지션들의 노래는 (한국을 포함해서) 남자 뮤지션들의 노래가 대부분인데, 유독 프랑스 노래나 음악은 여자 뮤지션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유는 모르겠다. 아무튼,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아 발이 뜨거워지는 여름의 한낮에 그녀들의 목소리로 듣는 음악은 만병통치약에 가깝다. 땀에 젖은 이마에 딱 달라붙은 몇 가닥의 머리카락과 잘 어울리는 프랑스 여자 뮤지션들의 노래 3곡을 가져왔다.
낮 12시
이제 막 낮에 된 시간과 어울리는 첫 번째 노래는 프랑스 인디 포크 여성 듀오인 브릿지(Brigitte)의 '아 부쉬 끼 보 튀 À bouche queveux-tu'. 가사를 모른 체로 듣고 보길 바란다. 다소 야한 제목(네가 원하는 것을 입에?)이 낭만적이고 몽환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도입부의 나긋나긋하고 가녀린 두 여인의 목소리가 늦은 오전에 일어나 겨우 커피를 입에 머금고 낮을 맞는 주말의 낮 12시쯤과 참 잘 어울리고, 도입부가 끝나고 나면 울려 퍼지는 '빠라라라라 빠빠라라라라' 경쾌한 멜로디가 더위를 이길 힘을 부추긴다.
낮 2시
해가 중천에 한창 머물렀을 시간에 들으면 딱 좋을 만한 노래는 현재 프랑스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도시 '릴' 출신이자 다큐멘터리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다 뒤늦게 음악의 길에 들어선 줄리에트아르마네(Juliette Armanet)의 '아 라 푸왈르 À la foile(미친 듯이)'. 프랑스 친구가 이 뮤지션을 소개해주면서, 정말 미친 뮤지션이라는 말을 앞에 붙였었다.
겨울이 떠오르는 악기 구성의 노래인데 속 시원하게 뱉는 청아한 쥴리에트의 목소리가 한낮의 더위에 시원한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듯하다. 뮤직비디오의 주 컬러인 맑은 블루와 그녀가 입은 실버 재킷까지도 시원하다. 이 노래 이외에 직접 작곡, 작사한 시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곡들이 많다. 다음에 그녀의 노래만을 소개하는 칼럼을 꼭 써야겠다.
낮 5시
저녁으로 접어들기 직전의 해가 조금 기울였을 때는 프렌치 시크의 대명사이자 제인 버킨의 셋째 딸인 루 드와이옹(Lou Doillon)의 'It's you'를 들어보자 (피쳐링은 캣 파워(Cat Power): 샤를린 마리에 마샬이라는 미국 뮤지션). 그녀의 시그니처 손 그림을 그리는 뮤직비디오와 여러 가지 라이브 클립 중 가장 좋아하는 버전은 어쿠스틱 기타를 들고 작은 배에 올라타 부른 아래 버전이다.
그녀의 허스키하고 거친 목소리로 한낮의 더위를 말끔히 날리고 선선한 저녁의 공기를 기대하자. 완연한 여름을 맞기 전, 지금의 더위에 덜 지치길 바라며.
* 프렌치 패션, 리빙, 음악, 미술, 책……. 지극히 프랑스적인 삶! 김모아의 '프랑스 여자처럼'은 매주 화요일 업데이트 됩니다.
낮 12시
이제 막 낮에 된 시간과 어울리는 첫 번째 노래는 프랑스 인디 포크 여성 듀오인 브릿지(Brigitte)의 '아 부쉬 끼 보 튀 À bouche queveux-tu'. 가사를 모른 체로 듣고 보길 바란다. 다소 야한 제목(네가 원하는 것을 입에?)이 낭만적이고 몽환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인스타그램 @brigittedefrance
낮 2시
해가 중천에 한창 머물렀을 시간에 들으면 딱 좋을 만한 노래는 현재 프랑스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도시 '릴' 출신이자 다큐멘터리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다 뒤늦게 음악의 길에 들어선 줄리에트아르마네(Juliette Armanet)의 '아 라 푸왈르 À la foile(미친 듯이)'. 프랑스 친구가 이 뮤지션을 소개해주면서, 정말 미친 뮤지션이라는 말을 앞에 붙였었다.
인스타그램 @juliettearmanet
낮 5시
저녁으로 접어들기 직전의 해가 조금 기울였을 때는 프렌치 시크의 대명사이자 제인 버킨의 셋째 딸인 루 드와이옹(Lou Doillon)의 'It's you'를 들어보자 (피쳐링은 캣 파워(Cat Power): 샤를린 마리에 마샬이라는 미국 뮤지션). 그녀의 시그니처 손 그림을 그리는 뮤직비디오와 여러 가지 라이브 클립 중 가장 좋아하는 버전은 어쿠스틱 기타를 들고 작은 배에 올라타 부른 아래 버전이다.
사진 JTBC Plus 자료실
Credit
- 글 김모아(@lesonducouple)
- 사진 각 인스타그램/ JTBC Plus 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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