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명의 사진가가 보내온 추억 속의 크리스마스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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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길고 긴 포토 어시스턴트 생활을 마치고 가진 돈을 모두 털어 떠났던 뉴욕에서 보낸 크리스마스. 살이 에이는 듯 바람은 차가웠지만 따뜻했던 그 햇살은 잊을 수 없다. 안주영 2 두오모 성당 앞 거리의 아름다움은 크리스마스에 절정을 이룬다. 거리는 연인들로 가득 채워지고 캐럴이 울려퍼진다. 그 아름다운 풍경에 내가 들어가 있는 기분이 참 좋았다. 비록 나는 혼자였지만. 신선혜 3 오래전 이탈리아 어느 시골에 있는 옛 친구를 찾아가 연말을 보냈다. 매일 깊은 상념에 빠지게 했던 마을의 고요함과 친구가 손수 지어주던 소박한 저녁 식사가 생각난다. 샐리 최 4 생애 처음 혼자 맞이했던 크리스마스에 나는 멜버른에 있었다. 지금의 아내에게 선물을 보내려고 나가던 길에 무심코 올려다본 하늘. 내 마음처럼 붉게 물들어 가고 있었다. 이승택 5 나에겐 한 달하고도 보름 빨리 크리스마스가 찾아온다. 12월호 매거진은 늘 11월 초에 만드니까. 해마다 그맘때면 크리스마스에 관한 화보를 찍느라 온통 빨갛고, 반짝거리고, 나풀거리며 초록인 것들을 카메라에 담지만 막상 크리스마스 당일이 되면 빨갛지도 반짝이지도 않는 여느 때와 다를 게 없는 ‘25일’을 맞이한다. 오중석6 어느 해 크리스마스이브, 도착한 낯선 약속 장소에 서 있던 나는 마치 세모 틈에 들어온 네모 같았다. 자판기 커피 향기와 익숙한 겨울 빛. 좀처럼 어딘가에도 섞이지 않는 기분으로 바닥에 비친 나무를 카메라에 담았다. 표기식 *자세한 내용은 엘르 본지 12월호를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