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친한 친구 사이라도 속옷 취향은 극명하게 갈라지곤 합니다. 속이 훤히 비치는 시스루 소재의 로맨틱하고 섹시한 란제리를 추구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피부에 직접 닿는 속옷은 자극 없는 자연 소재와 편안한 착용감이 최고라 여기는 이들도 있죠. 여러분은 어떤 취향을 가지고 있나요? 〈엘르〉에서 엄선한 네 개의 언더웨어 브랜드를 소개합니다.
지난해 킴 카다시안은 보정 속옷 브랜드
스킴스(Skims)를 론칭했어요.. ‘기모노’라는 브랜드명을 사용하려다 일본의 문화유산을 무시한다는 일본인들의 질타를 받고 이름을 바꾸는 해프닝을 겪었지만, 출시하자마자 온라인 스토어의 트래픽이 초과하며 완판되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어요. 스킴스는 군살을 정리해주는 다양한 디자인의 셰이프웨어(Shape wear)와 언더웨어, 집에서 가볍게 입을 수 있는 라운지 웨어뿐 아니라 스타일에 도움을 각종 보디 테이프를 선보이는데, 별다른 패턴이나 장식 없이 모노톤과 뉴트럴톤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입니다. 밝은 베이지부터 초콜릿 브라운까지 다양한 톤의 누드 컬러를 보유하고 있어 피부 톤에 맞는 컬러를 선택할 수 있고 사이즈도 XXS부터 5XL까지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고를 수 있어요. 대부분의 제품이 1백 달러 미만이라 부담 없는 것도 큰 장점. 한국으로 직배송도 가능하니 기본에 충실한 언더웨어를 선호한다면 스킴스를 기억하세요.
skims.com 착용하는 순간부터 종일, 우리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감싸고 있는 언더웨어는 소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러한 기준에서 볼 때
어바웃은 인간에게 가장 적합한 속옷을 만드는 브랜드입니다. 진정 효과로 탁월한 비즈왁스, 알로에 베라 성분을 포함한 실크 프로틴, 항균 작용을 혼합한 메리노 울, 모달, 실크, 코튼 소재 등 알러지를 일으키지 않고 자극 없이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소재에 집중하는 브랜드거든요. 불편한 이음새 하나 없는 편안한 착용감도 칭찬할 만합니다. 스타일을 좋게 하기 위해 감각을 희생하지 말고 자신의 몸을 사랑하라고 이야기하는 언더웨어 브랜드, 어바웃의 가치에 공감한다면 지금 바로 사이트를 방문해보세요.
aboutwear.com 몇 해 전 팝스타 리한나는 속옷 브랜드
새비지x펜티를 론칭했어요.. 셀러브리티가 만든 브랜드라는 후광효과를 뛰어넘은 브랜드의 성공 뒤에는 밀레니얼 세대의 부상으로 불어온 ‘보디 포지티브(Body Positive)’의 물결이 있었죠. 큰 키에 늘씬한 금발 미녀가 아니라도, 모든 여성은 있는 그대로 아름답다는 철학을 담은 리한나의 속옷은 섹시함의 다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듯 보입니다. 뱃살이 볼록하게 나와도, 힙과 허벅지와 비교해 가슴이 부족한 체형이라도 당당하게 시스루 브래지어와 스트링 비키니를 입은 다양한 사이즈의 모델들을 보다 보면 거울 앞에 마주한 자신도 사랑스러워 보일 거예요. 브라는 32A에서부터 44DD까지, 팬티는 XS부터 3XL 사이즈까지 만나볼 수 있어요.
savagex.com ‘란제리’라는 단어에 가장 잘 어울리는 언더웨어는 어떤 것일까요? 속 살이 비치는 얇은 레이스 소재의 브래지어, 섬세한 T 백 팬티, 섹시한 가터벨트 등을 떠올렸을 겁니다. 이런 로맨틱한 아이템을 찾고 있다면
플뢰르 오브 잉글랜드를 추천합니다. 다양한 플로럴 패턴의 레이스를 풍부한 컬러감으로 선보이는데, 섬세하고 아름다운 동시에 페티시를 자극하는 아찔한 디자인들이 많아 특별한 밤을 위한 란제리로도 손색없어요. 우아하고 센슈얼한 분위기의 나이트 웨어와 가운도 눈여겨보시길.
fleurofenglan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