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텐이 입은 핑크 보머 재킷과 아이보리 팬츠는 모두 Dior Men. 샤오쥔이 입은 니트 소재 피케 톱은 Marni by G. Street 494. 시스루 이너 웨어 톱은 Undercover by Ecru. 베이지 팬츠는 Wooyoungmi. 쿤이 입은 자수 장식의 화이트 셔츠는 Valentino. 베이지 팬츠는 Wooyoungmi. 양양이 입은 레이어드된 핑크 셔츠와 화이트 팬츠는 모두 Wooyoungmi. 윈윈이 입은 베이지 재킷은 Kimseoryong. 레오퍼드 패턴의 쇼츠는 Ordinary People. 루카스가 입은 화이트 시스루 톱은 Rick Owens. 핑크 재킷과 화이트 팬츠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헨드리가 입은 플라워 패턴의 보머 재킷은 Bird Che. 베이지 핀턱 팬츠는 Valentino.


(왼쪽부터) 루카스가 입은 재킷은 Wooyoungmi. 네트 톱은 Dries Van Noten by Boontheshop. 스포티한 조거 팬츠는 Berluti. 네크리스는 Rocking AG. 윈윈이 입은 화이트 보머 재킷과 원석 장식의 링은 모두 Dior Men. 블랙 팬츠는 Wooyoungmi. 시스루 톱은 Iise.
타고난 리더, 모두의 쿤
」가장 힘들게 하는 멤버 없다. 모두 조금씩 날 괴롭히기 때문에(웃음).
고향, 푸젠성을 소개해 준다면 공기가 정말 맑고, 사람도 적은 한산한 도시다. 산과 호수가 아름다워 많은 사람이 보러 온다. 자연을 생각하면 고향이 그리워진다.
학창시절의 쿤은 학생회 오락부장이었다. 멤버들이 워낙 활발하고 장난꾸러기라 상대적으로 진지한 사람처럼 보이지만, 나도 꽤 재미있는 사람이다.
한 팀이라는 걸 느낄 때 눈빛을 보고 서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바로 알아차릴 때. 춤 연습을 할 때도 이제 동작이 ‘딱딱’ 맞는다.
내게 WayV란 모든 걸 나눌 수 있는 사이라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하다. 멤버 모두 음악에 대한 고민이 많아 새로운 곡을 들을 때마다 아이디어가 쏟아진다. 일곱 명 모두가 욕심이 있다는 건 확실히 장점이다.
보컬로서의 욕심 밝은 미성인 편인데, 요즘은 보다 굵고 성숙한 목소리를 갖고 싶다. 발라드보다 댄스 곡이 많은 우리 곡 스타일에도 그 편이 더 어울리지 않을지.
실용음악과를 졸업했다. 편곡하고 싶은 곡이 있다면 여러 곡을 들으면서 스타일을 찾는 중이다. 편곡뿐 아니라 작곡에도 도전하고 싶다.
요리도 잘한다. 최근 멤버에게 해준 요리는 회사 소속 메인 셰프에게 배운 요리를 연습 겸 멤버들에게 해주고 있다. 최근 반응이 가장 뜨거웠던 메뉴는 동파육.
잠이 안 올 때 일부러 평점 낮은 영화를 본다던데 요즘 기차 운전사가 촬영한 네 시간짜리 풍경 영상을 본다. 진짜 빨리 잠들 수 있다(웃음).
데뷔 이후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 역시 ‘2019년 MAMA’다. 수상 소감을 말할 때 마이크를 잡은 손이 덜덜 떨리는 게 다 찍혔다.
힘들었던 시기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 자신 있게 해라! 자신감을 잃는 순간 모든 게 더 힘들어진다.
잃고 싶지 않은 마음 감사하는 마음. 지금 하는 일 중에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도 없다. 모두의 도움이 있기에 가능하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
To 윈윈 멤버 중에서 나와 가장 오래 알고 지낸 윈윈! 항상 용기를 갖고 도전하길. 내가 항상 옆에서 응원할 테니까. 그리고 네가 귀엽다는 건 우리 멤버라면 모두 알 거야.
건강한 에너지, 뜨거운 루카스
」내가 생각하는 멋있는 남자 책임감 있는 사람. 그리고 아끼는 사람들에게 모든 걸 내주는 사람.
낮고 허스키한 목소리로 내뱉는 랩이 매력적이다. 보컬 욕심은 많다! 슬픈 노래를 불러보고 싶다. 주변에서 내 목소리로 차분한 느낌의 곡을 부를 때 좋다더라. 평소에도 폴 킴 노래처럼 잔잔한 곡을 자주 듣는다.
가장 좋아하는 곡 ‘Take off’. 강렬한 기타 리프 소리가 두드러지는 댄스 브레이크 부분이 킬링 포인트다.
무대 위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감정선. 노래마다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생각하는데 거기에 몰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팀에서 나의 역할 긍정에너지.
항상 밝아 보이지만 의외로 사색도 곧잘 즐긴다는데 어제도 자기 전에 생각이 많아 잠들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다. 얼마 전에는 쿤 형이 자기가 작곡한 노래를 들려줬는데 이런저런 아이디어가 많이 떠올라 정리해서 형에게 보냈다.
내게 WayV란 내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 데뷔한 지 1년밖에 안 됐지만 ‘우정이 정말 깊구나’라고 매 순간 느낀다. 스케줄 마치고 들어왔을 때 함께 웃으면서 신나게 떠들다 보면 어느새 스트레스가 다 풀릴 정도니까. 이제 혼자서는 못 살 것 같다.
팀에서 가장 중요한 것 진심을 터놓는 대화. 이야기를 나눠야 다른 점을 알고, 그래야 이해의 폭이 넓어져 함께 잘 지낼 수 있다.
중국판 〈런닝맨〉인 〈달려라 시즌 3〉를 비롯해 친숙한 예능 프로그램에 많이 출연했는데 다양한 장소에 가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 가수 말고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다. 진심 어린 리액션을 하다 보니 자주 불러주는 것 아닐까.
잃고 싶지 않은 마음 데뷔할 때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자고 다짐했다. 그 마음만은 지키려 한다. 주변 사람들과 가족, 팬들에게 항상 긍정적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To 양양 너 정말 똑똑한 거 아는데, 그래도 아직 나한테는 귀여운 동생이야(웃음).
조용한 존재감, 윈윈
」텐과 함께 촬영한 퍼포먼스 영상을 공개했다. 댄서로서 텐의 장점은 모든 춤을 출 수 있는 멤버다. 안무 연습 때 멤버를 많이 도와준다.
전문 무용학교에서 오랫동안 춤을 배웠다. 그때의 경험은 고등학생 때 키가 훌쩍 크기 전까지는 반에서 가장 작고 말수도 적은 아이였다.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연습하며 보냈다. 중국 무용은 현대무용과 발레를 섞은 것과 비슷하다. 안무 습득력이 빠르고, 덤블링 같은 기술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다. 언젠가 콘서트에서 제대로 된 현대무용을 선보이고 싶다.
무대 위에서 가장 신경 쓰는 것 나만의 제스처와 표정. ‘Take off’ 활동 때도 무대마다 내 파트의 제스처를 다르게 했다.
‘청순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새롭게 갖고 싶은 매력이 있다면 팬들은 나를 ‘병아리’라고 부른다. ‘독수리’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머리도 짧게 잘랐다. 박새로이 같지 않은지(웃음).
화를 잘 내지 않는 윈윈을 화나게 하는 게 있다면 무대가 만족스럽지 못한 날은 잠이 오지 않을 정도로 속상하다. 그래도 한숨 자고 나면 괜찮다. 더 잘하면 되니까.
WayV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 MAMA에서 ‘베스트 뉴 아시안 아티스트’ 상을 받았을 때. 처음으로 같이 받은 상이라 더욱 기뻤다.
중학생 때 혼자 베이징으로 가는 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이유 운명 같다. 큰 각오 없이 치른 시험에 합격해 고향을 떠나 베이징에 있는 학교로 갔고, 베이징에서 눈에 띄어 데뷔까지하게 됐으니까. 우연이 이어져 운명이 된 셈이다.
내게 WayV란 함께 걸어갈 길도, 성장 가능성도 많은 팀. 동생들이 누군가 필요할 때 언제든 나를 찾아주면 좋겠다.
팬들의 사랑과 지지를 가장 크게 느낄 때 팬들의 마음이 항상 고맙고 신기하다. 앨범 활동을 하지 않을 때도 항상 우리를 지켜봐주고 지지해 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건 엄청난 힘이다.
내게 성공이란 더 많은 사람이 우리를 알아보고 여러 나라의 무대에 서게 될 때. 개인적인 성공은 일단 팀의 성공 이후에 생각하고 싶다.
To 쿤 우리 멤버 모두 상담하고 싶은 일이 있을 때 가족보다 먼저 쿤을 떠올릴 것이다. 아는 것도, 할 줄 아는 것도 많은, 의지가 되는 사람이다.

(왼쪽부터) 윈윈이 입은 인디고 블루 데님 재킷과 팬츠는 모두 Dior Men. 쿤이 입은 화이트 티셔츠는 Sandro Homme. 워싱 진은 Dsquared2. 네크리스는 Valentino Garavani. 텐이 입은 셔츠는 Sulvam by Adekuver. 데님 쇼츠는 Kimseoryong. 슈즈는 Berluti. 샤오쥔이 입은 데님 셔츠는 Golden Goose. 블랙 재킷은 Fendi.

지금보다 다음이 궁금한 텐
」태국어, 영어, 한국어, 일본어에 이어 최근 중국어를 열심히 배우던데 중국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를 보면서 내가 쓸 수 있는 표현들을 계속 외우고 있다. 아직 유행어나 한자를 읽는 건 어렵지만.
퍼포먼서로서 중요한 것 진짜 뛰어난 댄서들은 남성적인 것과 여성적인 것에 갇히지 않는 동시에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다. 몇 년 전과 지금의 나는 또 다르기에 다양한 모습에 유연하게 도전하려고 한다.
데뷔 이후 성장한 부분 WayV의 다양한 음악 장르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보컬 스타일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면, ‘Super M’ 활동을 통해 퍼포먼스의 중요성을 배웠다. ‘춤을 잘 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만의 것이 있어야 한다.’ ‘카메라 앞에서 표현하고 싶은 것을 생각하되, 무대마다 내 감정에 충실해야 발전할 수 있다.’ 형들(태민, 카이, 백현)로부터 받은 조언이다.
윈윈과 춤 영상을 함께 촬영한 경험 컨셉트, 음악, 세팅과 의상 등 모두 회사의 조언 없이 둘이 함께 정했다. 스태프들의 고충을 알게 됐달까(웃음). 조금 더 섬세하고 넓게 볼 수 있게 됐다.
시도 좋아한다던데 시는 감성을 응축해서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티스트를 떠나 한 사람으로서 사회나 세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두 번째 솔로곡 ‘New Heroes’ 가사는 자전적이라는 느낌도 드는데 ‘몽중몽’이 퍼포먼스 위주였다면 ‘New Heroes’는 어떤 인고의 시간을 보냈는지에 대한 노래라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가사가 너무 좋아서 고치지 말고 이대로 가자고 했다. 언젠가 직접 가사도 쓰고 싶다.
어떤 사람이 되고 싶나 계획과 기대를 세우는 게 스스로를 힘들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항상 흐르듯 살려고 한다.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된다면 좋겠다.
내게 WayV란 식구끼리 ‘밥 먹었어?’ 하고 끼니를 챙기는 것처럼 항상 모든 걸 같이 한다. 다들 새롭게 도전하고 받아들이려는 오픈 마인드를 갖췄다. ‘Moonwalk’ 활동 때는 합이 너무 잘 맞아서 조금 놀랐다.
데뷔 때부터 실력으로 주목받았다. 높은 기대가 버거울 때도 있는지 예술도, 언어도 끝없이 진화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쫓아가는 것도 쉽지 않다. 그럼에도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스스로에 대한 기대와 긴장감이 있다. 열심히 할 거다(웃음).
‘포켓몬 고’는 여전히 하고 있나 6월 업데이트를 기다리고 있다. 또 새로운 포켓몬을 잔뜩 잡아야지!
To 샤오쥔 어제 함께 〈해리포터〉 시리즈를 봤던 샤오쥔! 〈해리포터〉 영화가 리부트되면 같이 출연하자.
유연한 미드필더, 헨드리
」가장 좋아하는 곡 ‘Take off’. 우크라이나에서 뮤직비디오 촬영을 했는데, 다 같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서인지 들을 때마다 기분이 좋아진다.
데뷔 이후 성장한 부분 녹음 시간이 많이 단축됐다. 스태프들이 ‘이거 헨드리 목소리 맞아?’ ‘너무 좋은데’라는 말을 들으면 혼자 뿌듯해한다.
내 보컬의 매력 찾아가는 중인데 약간 멜로디가 가미된 랩을 할 때 훨씬 좋게 들리는 것 같다.
멤버에게 조언을 잘 해주더라. 좋은 조언을 건넬 수 있는 팁은 결정을 해주는 게 아니라 도와준다는 생각으로 말을 건네는 것이 중요하다. A와 B 각각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모두 말해 주려 한다.
언제나 평온해 보이는 비결 항상 ‘네가 행복한 게 제일이다. 언제든 돌아올 집이 있으니 즐길 수 있을 만큼만 일하라’고 말씀해 주신 부모님 덕분에 스트레스나 걱정이 별로 없는 사람으로 자랐다.
잃고 싶지 않은 마음 무대를 생각할 때 설레는 마음. 아티스트에게 가장 중요한 게 무대 욕심인 것 같다.
무대에 오를 때 가장 중요한 것 팬과의 교감.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 지난해 한국 데뷔 무대인 〈쇼! 챔피언〉에 올랐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중국 노래로 한국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한다는 것 자체가 믿기지 않았다. 말을 알아들을 수 없는데도 열광적으로 우리를 환영해 주는 팬들을 보며 마음이 벅차올랐다.
최근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다. 앞으로 포스팅 계획은 ‘저 여기에 있어요’ ‘오늘 촬영하러 왔어요’ 같은 일상의 모습을 공유하고 싶다. 최대한 재미있게 찍어서 내 사진을 보고 팬들이 잠시나마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내게 WayV란 가족과 잠시 시간을 보낼 때도 허전한 느낌이 들었다. 그럴 때마다 페이스 타임으로 아쉬움을 달래곤 한다. 전화를 제일 잘 받아주는 멤버는 루카스다(웃음).
To 루카스 아무리 바빠도, 우리가 할아버지가 돼도 항상 네 곁에 있을게. 모두에게 하고 싶은 말이지만 루카스는 특히 정이 많은 친구라 이 말을 꼭 해주고 싶다.
무한한 가능성, 당찬 막내, 양양
」팀에서 나의 역할은 해피 바이러스! 물론 형들은 나를 손이 많이 가는 막내라고 생각하겠지만.
내게 WayV란 강렬하면서도 긍정에너지를 전파하는 팀. 워낙 텐션이 높다. 누군가 조금이라도 지친 기색을 보이면 바로 달라붙어 어떻게든 에너지를 주입시킨다. 그런 활력이 무대 위에서 팬들에게 전해지는 것 같다.
멤버와 함께 살며 배운 것이 있다면 욕심을 절제하고 남을 배려하는 습관을 키웠다. 어떤 행동을 하기 전에 다른 사람의 기분을 살피는 일이 이젠 익숙하다.
가장 좋아하는 곡 ‘King of Hearts’는 작사에 참여했기 때문에 애착이 가고, 미니 앨범 2집의 ‘Love Talk’도 좋아한다. 감미롭고 섹시하지만 몸을 들썩이게 만드는 구석이 있는 매력적인 곡이다.
래퍼로서 욕심 플로.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곡의 인상을 결정짓는 부분이라 생각해서다. 랩뿐 아니라 춤과 노래, 작사까지 다 잘하는 ‘만능’이고 싶다. 내가 원래 욕심이 많다.
작사의 매력은 내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 옛날부터 조금씩 써왔는데 언제나 즐거운 작업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하고 싶다.
버질 아블로, 뎀나 바잘리아를 좋아하는 양양이 요즘 눈여겨보는 패션 아이콘은 마이크 아미리. 심플하면서도 스타일이 분명한 사람에게 끌린다. 뮤지션도 트레비스 스콧이나 에이셉 라키처럼 스타일이 명확한 사람이 좋다.
‘있는 그대로의 내가 좋다’는 말을 한 적 있는데 특히 마음에 드는 내 모습은 자신감 있는 태도. 자신감이 있으면 남에게 뭔가 보여줄 때 실제 실력보다 훨씬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다.
SNS 활용법 NBA와 패션 뉴스를 체크한다. 고대하던 스니커즈 출시 소식도 빠르게 접하고. 의외로 나에 대한 것은 잘 안 찾아본다. 무대나 공연이 끝나면 반응을 확인하는 정도인데, 좋은 말이 대부분이라 읽을 때마다 힘이 난다.
To 헨드리 형, 게임에 너무 빠져 있는 것 같은데, 너무 열심히 하지는 마(웃음).
따뜻한 목소리, 샤오쥔
」가장 좋아하는 곡 ‘Face to Face’. 들을 때마다 마음이 따뜻해진다. ‘내가 힘이 돼줄 테니 외롭지 않을 거야. 너 혼자 상처를 묵묵히 안고 가게 하지 않을게’라는 가사가 너무 좋다.
나를 설명하는 키워드 착하다. 친절하다. 긍정적이다.
‘내 노래가 다른 사람에게 힐링이 되면 좋겠다’는 말을 자주 하더라. 샤오쥔의 힐링 방법은 추억이 담긴 사진을 들춰보면 마음이 평온해진다. 평소 풍경 사진을 많이 찍는데 특히 고향 광둥성의 사진을 볼 때마다 치유되는 기분이다.
풍부한 감수성의 원천 가수인 아버지와 형의 영향이 크다. 어릴 때부터 다 같이 영화도 자주 봤다.
뮤지컬학과를 졸업했다. 뮤지컬에 대한 욕심은 나중에 꼭 다시 할 거다. 뮤지컬 배우로 출연하는 것도 좋지만 언젠가는 나만의 뮤지컬을 만들고 싶다. 최근 추천하고 싶은 작품은 토니상, 그래미상을 받으며 유명해진 〈디어 에번 핸슨〉. 사회불안장애를 겪고 있는 외로운 고등학생 소년이 트라우마로부터 벗어나 아픔을 치유해 가는 따뜻한 내용이다.
스트레스 해소법 혼자 가만히 있는다. 좋은 에너지만큼 부정적인 에너지도 남에게 쉽게 전파되기에 혼자 있는 편이 낫다.
꼭 만들고 싶은 추억은 데뷔 전에 다 함께 여행을 떠나기로 멤버들과 약속했다. 장소는 아직 미정이다.
어떤 팀원이 되고 싶나 뒤에서 묵묵히 지지해 주는 사람. ‘내 사람’이라는 확신이 드는 사람이면 좋겠다.
올해 도전해 보고 싶은 것 팬에게 이벤트 해주기. 친구 앞에 깜짝 등장하거나 깜짝 생일 파티 해주는 걸 좋아한다. 게릴라 공연을 하면 팬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다. 여기에서 말해 버려 다른 걸 준비해야겠지만(웃음).
To 텐 ‘형 라인’이기도 하고, 한국어도 제일 잘해서 우리를 이끌어야 할 때가 많은데 혼자서 모든 걸 짊어지지 말고 가끔 우리한테도 기대길! 쿤 형도 마찬가지야.

(왼쪽부터) 루카스가 입은 블랙 슬리브리스와 거꾸로 연출한 니트 톱은 모두 Bottega Veneta. 블랙 와이드 팬츠는 Wooyoungmi. 헨드리가 입은 로브는 Acne Studios by Boontheshop. 시스루 셔츠는 Dressed Undressed by Boontheshop. 쇼츠는 Ann Demeulemeester by Adekuver. 양양이 입은 블랙 니트는 Yohji Yamamoto. 아이보리 베스트는 Sulvam by Adekuver. 팬츠는 Dior Men. 실버 이어링은 John Hardy.


(왼쪽부터) 샤오쥔이 입은 블랙 셔츠는 Kimseoryong. 레터링 프린트의 톱은 Ann Demeulemeester by Adekuver. 쿤이 입은 벨벳 셔츠와 시스루 톱, 블랙 진, 네크리스와 링은 모두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왼쪽부터) 텐이 입은 니트 베스트와 투 톤 컬러의 팬츠는 모두 Raf Simons by G. Street 494. 위빙 디테일의 슈즈는 Bottega Veneta. 헨드리가 입은 블랙 오버사이즈 재킷과 쇼츠는 모두 Wooyoungmi. 위빙 디테일의 슈즈는 Bottega Veneta. 행커치프로 연출한 스카프는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네크리스는 Didache. 양양이 입은 커팅 디테일의 피케 톱은 Fendi. 그레이 쇼츠는 Moonsward. 더비 슈즈는 Prad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