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밍 순~ 미리 보는 할리우드 영화5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외출하는 것이 두려워지는 찬바람 쌩생 부는 추운 겨울이다. 이럴 때, 영화관에서 영화 한 편은 움츠렸던 몸을 다시금 펴게 해주는 데 그만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올 겨울 우리를 따뜻하게 녹여줄 할리우드 영화 5, 커밍순. ::메가마인드,쓰리데이즈,페어게임,벌레스크,버레스크,트루그리트,엘르,elle.co.kr:: | ::메가마인드,쓰리데이즈,페어게임,벌레스크,버레스크

트루 그리트 True Grit감독 조엘 코엔, 에단 코엔 출연 맷 데이먼, 제프 브리지스, 맷 데이먼 미국개봉 12월 25일존 웨인의 고전 영화 (1969)를 리메이크 하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없다. 왜냐하면 웨스턴의 신이라 여기지는 그의 작품을 다시 만드는 일에는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형제 감독인 조엘과 에단 코엔은 용기를 냈다. 사실 코맥 맥카시의 소설 를 완벽하게 스크린에 재현한 코엔 형제에게 남은 과정은 분명 웨스턴의 신화에 도전하는 일이었다. 이 듀오 영화 제작자는 자신들의 장기를 뽐낼 수 있는 영역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그들은 끝내주는 배우들을 오직 를 위해서 불러모았다. 의 조시 브롤린과 제프 브리지스, 맷 데이먼까지. 이 어마어마한 배우 들을 한데 집결시켰다. 그들은 찰스 포티스의 소설을 각색해, 1969년에 만들어진 오리지널 버전보다 더 실제 자료에 가까운 이야기를 만들었다. “우리 인간이 보는 관점에 관한 내용에 관한 영화다.” 에단 코엘 감독이 말한다. “책은 14세 소녀의 목소리를 전적으로 담고 있다. 그리고 영화보다 책이 훨씬 더 재밌다.” 소녀의 이름은 매티스 로스로 신인 배우인 헤일리 스테인펠트가 맡아 연기했다. 소녀는 소녀의 아버지를 죽인 살인자를 찾아 긴 여정을 떠난다. 으랴, 어서 말에 안장을 얹어라! 코엔 형제 버전의 에서는 어딘가 의 냄새가 풍긴다. 쓰리 데이즈 The Next Three Days감독 폴 해기스 출연 러셀 크로, 엘리자베스 뱅크스, 리암 니슨 개봉 12월 22일러셀 크로의 '프리즌 브레이크'! 만약 당신의 배우자가 살인죄로 잘못 판결받는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모든 법적 근거가 남김 없이 사라졌다면? 평생 그녀를 감옥에서 썩게 둘 것인가? 아니면, 아이들과 가정, 자유 등 모든 것을 포기하더라도 부인을 위해 위험을 감수할 것인가? 폴 해기스는 각본과 연출을 겸한 영화 에서 이런 질문에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스릴러로 답했다. 는 꽤 볼만하고 흥미로운 영화다. 영화에서 러셀 크로는 억울하게 살인죄로 20년간 복역해야 할 부인(엘리자베스 뱅크스)을 위해 직접 나서는 가장으로 출연했다. 그는 부인의 탈옥을 위해 자신과 가족 모두의 위험을 무릅쓰고 계획을 짜기 시작한다. 는 서서히 조여오는 스릴러 영화다. 감독 해기스는 크로와 뱅크스가 여느 부부처럼 법망과는 상관없이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차분히 보여준다. 갑자기 그들 앞에 놓여진 위기 앞에 그는 과감한 결단을 내린다. 단 한번의 경험도 없는 그가 탈옥을 위해 계획을 짜고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 계획이 틀어지면 아이들이 아빠 없이 살게 되어도 말이다. 두 시간의 상영시간 동안 는 결코 휘몰아 치지 않는다. 지루하진 않지만 시간보다는 길게 느껴진다. 섬세하게 조각된 화면 하나가 십 분 넘게 나오기도 하지만 영화는 한결같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 모든 것의 힘은 러셀 크로다. 그의 우직한 어깨 너머로 미묘하고 섬세한 감정의 결이 드러나면서 영화를 힘 있게 끌고 간다. 그의 연기실력은 발군이다. "그는 어떤 대사 없이 많은 것을 보여준다. 우리는 그가 침묵하는 많은 장면을 찍었다. 그 장면들을 얼굴로만 보여준다. 난 그런 연기를 할 수 있는 배우가 필요했다"고 폴 해스 감독은 말한다. 해기스는 참을성 있게 기다려 준 관객에게 설득력 있는 장면과 서스펜스를 동시에 안겨준다. 비록 결말이 예상될 지라도 탈출 장면과 그 이후의 장면은 충분히 통쾌하다. 게다가 스릴러 영화라고 해도 가 보여준 어둠의 힘은 강력하다. 어떤 결과이건 그들은 아픔을 맛봐야만 한다. 탈옥에 성공했다면 이제 가족과 친구들은 영영 만날 수 없다. 만약 실패했다면 그들은 계속 떨어져 살아야만 한다. 가 완벽한 건 아니다. 다소 길지만 영화가 가져다 주는 강력한 긴장의 힘과 탄탄한 액션 장면에는 반하지 않을 방법이 없다. 페어 게임 Fair Game감독 더그 라이만 출연 나오미와츠, 숀 펜, 타이 버렐 개봉 1월 (미정) 정치 스릴러 은 도덕적으로 옳지 않은 일에 격분한 CIA 요원 발레리 플레임에 관한 얘기다. 2003년 전세계를 충격에 빠트린 미국의 '리크게이트' 사건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리크게이트 사건은 CIA요원이었던 발레리 플레임의 남편인 전 이라크 대사 조셉 윌슨이 뉴욕타임스에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 침공을 위해 후세인의 대량살상무기 비축에 관해 허위 날조한 사실을 폭로하면서 시작된 사건이다. 지금이 과연 발레리와 조셉의 이야기를 영화로 공개하기에 적당한 시기인지에 관한 문제는 나중 얘기다. 워싱턴의 수많은 스캔들은 이후 증가할 전망이니까. 윌슨 부부의 기억에 기초로 한 에서 나오미 와츠와 숀 펜이 부부 역할을 맡았다. 그들은 2004년 이후 다시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일부에서는 “유통기한이 지난 과거의 얘기”라고 하지만, 부시 정부에 의해 정체가 공개된 윌슨 부부의 시련을 단순히 과거 스캔들 중 하나로 의미를 격하시키면서 폐기처분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어쩌면 과거의 스캔들이 아닐지도 모른다. 지금도 워싱턴에서 벌어지고 있는 얘기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절대 ‘페어(공정한) 게임’이라고 말할 수 없다. 다만 보기 드문 걸출한 정치영화 한편이 완성됐다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영화는 윌슨이 불의를 밝히려는 시도보다는 그의 평판에 대해 상당한 시간을 들여 설명한다. 플레임은 베테랑 CIA 요원이었다. 2003년 보수적인 칼럼니스트인 로버트 노박에 의해 2003년 큰 타격을 입었다. 그녀의 남편이자 대사관이었던 윌슨이 CIA에 의해서 니제르에 보내져 사담 후세인에 의해 가능한 핵무기를 조사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왜곡된 잘못된 정보를 부시 정부는 급격하게 증가시켰다. 전쟁을 공론화시키기 위해서 였다. 윌슨은 이라크에 파견된 마지막 외교관이었다. 조지 H.W. 부시 아래에서 폭격이 시작되었을 때 부시 정부는 윌슨을 ‘진정한 미국인 영웅’이라고 칭송하기까지 했다. 두 번째 대통령인 부시는 윌슨을 다소 옳지 않게 봤다. 그래서 그를 마구 더렵혔다. 미디어의 시선을 붙잡기 위해 변절자로 몰아갔다. 라이만은 영화를 정치적인 스릴러인 동시에 부부 스릴러로 만들려고 했다. 긴장감이 증폭될수록 쌍둥이 아들을 포함한 결혼 생활은 흐트러지기 시작한다. 마치 우리가 를 보는 것처럼, 윌슨은 터프한 고발자다. 윌슨이 고발하자 부시 정권은 플레임의 이미지를 깎아 내린다. 사실 플레임의 직업은 친구들 사이에서도 비밀이었다. 세세한 부분은 심지어 남편인 윌슨 조차 알지 못했다. 그녀가 여간첩 마타하리만큼 그녀의 역할을 즐겼을까? 그것은 누구도 알 수 없다. 단지 영화에서 플레임은 그녀의 위장을 어떻게 유지하는지 설명한다. “왜 당신이 거짓말을 하는지, 진실을 잊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그녀는 조용히 설명한다. 이미 세 번째로 호흡을 함께 맞추는 쇼펜과의 호흡으로 나오미 와츠는 꽤 안정감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그녀의 연기는 빛을 말한다. 라이만의 감독의 의도와 관계없이 영화는 스스로 분노를 표출한다. 버레스크 Burlesque감독 스티브 앤틴 출연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크리스틴 벨, 스탠리 투치 개봉 2월 10일팝 스타의 스크린 데뷔가 얼마 남지 않았다. ‘더티’ 디바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는 뛰어난 가창력을 지닌 가수다. 과연 연기는 어떨까? 에서 비욘세가 보여 준 열정을 넘어설 수 있을까? 이제 아길레라가 로 시험대에 올랐다. ‘미키 마우스 클럽’ 출신의 어린 아길레라는 어느새 자유분방한 옷 차림으로 무대를 활보하는 전문가가 되었다. 의 감독 스티브 앤틴은 직접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를 주인공인 알리 로즈 역할로 캐스팅했다. 아길레라는 영화를 위해 직접 4곡의 음악을 작곡하기도 했다. 알리 로즈는 작은 동네 출신으로 남다른 목소리를 지녔다. 그녀가 자신의 야심을 채우기엔 너무 작은 규모의 고향 마을을 떠나 로스 앤젤레스에 당도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는 시작된다. 우여곡절을 거친 끝에 테스(셰어)가 운영하는 다망해가는 벌레스크 라운지의 칵테일 웨이트리스가 된 알리 로즈. 그녀가 무대를 장악하면서 벌레스크도 다시 부활의 신호탄을 올리는 것처럼 보인다.“오늘 아침에 막 새로운 안무가 추가됐어요.” 가쁜 숨을 쉬며 아길레라가 말했다. 그녀는 극중 알리의 역할에 어울릴법한 짧은 단발 머리 가발과 골드 컬러의 미니 드레스를 입고 있어 근사해보였다. “몇 가지 실수를 해버렸어요.” 아길레라의 겸손과 달리 앤틴은 그녀에 대한 칭찬을 거둘줄 모른다. “아길레라의 공연을 보는 내내 긴장감을 놓지 못해서 그만 땀에 흠뻑 젖어버렸어요. 그녀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아마 모를 거에요. 자그마치 다섯 대가 넘는 카메라가 있어야 그 모든 노력의 과정을 다 기록할 수 있을까 말까죠.” “물론 그녀가 노래를 잘 할 줄은 캐스팅 할 때 부터 알고 있었어요. 그렇지만 이렇게 내 예상을 뒤엎을 정도로 하루가 다르게 성장할 줄은 몰랐어요. 가수 출신의 배우가 아니라 한 사람의 배우로써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고 있어요.” 한편 의 크리스틴 벨, 의 줄리앤 허프가 지원사격에 나섰다. 또 가수에서 배우로 변신한 또 한 사람이 성공을 열망한다. 바로 셰어다. “이 영화가 제 인생에 들어오면서 정말 인생이 달라진 느낌이에요. 특히 셰어라는 가수가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이요.”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말이다. “셰어가 얼마나 따뜻한 사람인지 알고서는 정말 깜짝 놀랐어요. 매신 그녀가 제게 장면이 얼마나 멋졌는지 이야기 해줬을 때, 정말 기분이 끝내줬죠. 그녀는 오스카 상 수상자기도 하잖아요!” 다소 파격적인 안무에 대해서 질문하자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는 조금도 망설임없이 맞받아쳤다. “버레스크는 춤인 동시에 공연으로써 정말 아름다운 작품이에요. 제게 있어선 말이죠.” 더 감각적일 수록 더 좋다. 이 영화에 대한 가장 적절한 설명이다. 메가마인드 Megamind감독 톰 맥그라스 목소리출연 브래드 피트, 윌 페럴, 조나 힐, 티나 페이 개봉 1월 13일 하반기 두 수퍼 파워가 자웅을 겨룬다. 유니버설의 와 드림웍스의 가 접전의 주인공이다. 가히 죽음에 이르는 전투라 할 수 있다. 여기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화려한 캐스팅이다. 의 윌 페렐은 천재적인 악마이자 쩨쩨한 '메가마인드'로, 늘상 번번히 착하고 선한 메트로 맨(브래드 피트)한테 당한다. 이를 견딜 수 없던 메가마인드는 '음양의 조화'를 활용, 착한 척 하면서 메트로 맨을 물먹이기 시작한다. 그렇게 물리치고 나면 심심해서 어떡 하지? 새로운 적이 나타나면 된다. 그는 손수 슈퍼 히어로인 ‘타이탄’을 맞든다. 타이탄이 악당이 되길 희망하고, 이런 타이탄에 맞서는 메가 마인드의 얘기가 영화의 주된 내용이다. 조나 힐이 타이탄으로 등장한다. "착한 인물이 악당으로 변신하는 과정이다. 이렇게 뒤바뀌는 과정이 진짜 멋있지 않나?" 힐이 웃으며 말했다. 티나 페이가 시니컬한 기자 나부랭이로 출연하고, 저스틴 롱과 빌 하더가 가세했다. 공개된 트레일러를 보면 와 가 비슷한 느낌인 것 같고, 는 악한 면이 살짝 부족했던 같기도 하다. 2010년 최고의 히어로는 이 애니메이션 속에 있다. 이 영화가 특별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건 아마 안티 히어로의 시각에서 히어로를 말하는 영화이기 때문이다.” 시리즈를 연출한 감독 톰 맥그라스의 말이다. 드림웍스의 제프리 카젠버그는 올해 들어 와 에 이어 세 번째로 개봉하는 에 대해, 의 업적만큼이나 대단한 영웅 애니메이션이 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