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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알못도 잘알도 주목! 2020 총선 관전 포인트 7

최근 '총선 뽀개기' 기사를 연재 중인 뉴닉(NEWNEEK)에 물었습니다. 정치가 이렇게 흥미진진한 것이었나요? 4월 15일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는 지금, 우리가 눈여겨봐야할 '2020년 총선 관전 포인트'를 알려주세요.

BY장수영2020.04.13
 
 
POINT1. 
전 세계가 주목하는 최초의 ‘팬데믹 선거' 😷
이번 총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대유행)’을 선언한 이후 치르는 세계 첫 대규모 선거. 영국은 지방선거를 1년 미뤘고, 독일은 무기한 연기하는 등 다른 나라는 모두 선거를 미루거나, 우편투표로 바꾼 폴란드처럼 아예 선거 방식을 바꿨죠. 세계의 많은 나라들은 한국이 집단 감염을 일으키지 않고 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어요. 한국의 성공 여부에 따라 전 세계 다른 나라들이 선거를 어떻게 치를지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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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2. 
‘역대급 길이’의 투표용지: 48cm 📜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선거에 뛰어든 정당은 35개로, 역대 제일 많아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도입으로 득표율 3%만 얻으면 국회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 지난 주말 사전투표에 참가한 시민들은 역대급으로 긴 투표용지를 보고 어떻게 접어야 할지 몰라 당황스러워하기도 했어요. 가로로 접으면 무효 처리된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실제로는 ‘타인에게 보이지 않게 접기'만 하면 어떻게 접든 상관없고요. 투표용지 길이는 48cm로 분류기계가 처리할 수 있는 최대 길이(약 35cm)를 넘겼어요. 일일이 손으로 개표해야 해서, 선거 결과는 다음 날 오전 6시쯤에야 나올 것 같다고.
SBS뉴스SBS뉴스
 
POINT3. 
미래통합당, 미래한국당… 헷갈려x3000. 정당 춘추전국시대
유권자들이 당황했던 또 한 가지 이유는 바로 ‘비슷한 이름의 정당이 너무 많다'는 것. 선거법이 바뀌면서 거대 정당들이 의석을 더 얻기 위해 비례대표 후보만 내는 ‘쌍둥이 정당'을 만들었기 때문. 미래통합당(옛 자유한국당)은 ‘미래한국당’을 만들고, 더불어민주당은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을 만들었어요.
👉 비슷한 이름의 정당들이 헷갈린다면? 요즘 대히트 뉴닉의 정당 총정리 보러가기
 
POINT4. 
이곳을 보면 다음 대선이 보인다: 종로구 🔥
무슨 냄새 안 나요? 종로가 뜨거운 열기로 활활 타오르는 냄새. 이명박, 노무현 등 전직 대통령들이 나왔던 종로는 ‘정치 1번지'라고 불리며 선거 때마다 뜨거운 관심을 받았어요. 보수와 진보 성향의 유권자가 골고루 섞여 있어 전국 표심의 바로미터로 평가받기 때문. 특히 이번 총선에는 차기 대선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더불어민주당) vs. 황교안 대표(미래통합당)가 맞붙어 ‘2022년 대선'의 전초전으로 불린다고.
 
POINT5. 
지금까지 이런 유권자는 없었다: 만 18세 유권자 등장 🙋
작년에 선거법이 바뀌면서, 투표할 수 있는 나이가 만 19세에서 만 18세로 내려갔어요. 이로써 새로 투표권을 갖게 된 만 18세 유권자(2002년 4월 16일 이전에 태어난 사람)는 약 54만 명. 하지만 코로나19로 고등학생들에 대한 선거 교육이 취소되면서 새로운 유권자들이 방치됐다는 얘기도 있어요. 다른 OECD 회원국처럼 투표할 수 있는 나이를 만 18세로 낮추기는 했지만, 실제로 새로운 유권자들에 대해 충분히 교육과 관심을 주지 못했다는 비판도 나왔어요. 이들의 표심은 어디로 갈까요?
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

 
POINT6. 
지지 정당 없는 20대의 표심은?
총선을 며칠 안 남기고 이루어진 조사에서 지지 정당을 정하지 않은 20대는 최대 300만 명으로 나왔어요. 전체 20대 유권자의 약 절반 정도로 다른 연령층의 2배에 달할 정도로 많다고. 이들은 적은 표수 차이로 선거 결과가 바뀌는 지역에서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예측도 있어요. 하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총선 관심도·투표 참여 의향 조사'에서는 20대의 투표 의향이 전 세대 중 가장 낮았고요. 이번 선거에서 20대는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 📈: 지난 주말 있었던 사전투표에 유권자 4명 중 1명 이상이 참가했어요. 사전투표율은 26.7%로 역대 최고인데, 전체 선거 투표율도 높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POINT7. 
이젠 마음 놓고 투표 인증샷 ✌️👌
지난 선거까지는 손가락을 찍은 투표 인증샷이 불법이었어요. 일부 손동작이 특정 기호를 떠올리게 한다는 이유였죠. 하지만 2017년 이후부터 선거운동 조항이 바뀌면서 SNS에 다양한 인증샷을 올리는 게 가능해졌어요.
🙆: 투표 인증샷은 꼭! 기표소 밖에서! 이제 엄지 척👍, 브이✌️, 오케이👌 사인도 다 가능.
🙅: 마음 급한 나머지 도장 찍자마자 기표소 안에서 셀카나 투표지를 찍으면 안 돼요. 2년 이하 징역이나 400만 원 이하 벌금이라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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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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