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즈 사강이라는 드라마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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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아즈 사강이라는 드라마

문학계의 마드모아젤 샤넬이라고 불릴 만큼 패셔너블했던 프랑수아즈 사강. 그녀의 드라마틱한 삶과 어울리는 뷰티 제품.

ELLE BY ELLE 2020.03.15
스무살의 사강.

스무살의 사강.

글을 쓰는 재주 만큼이나 늘 패셔너블했던 사강 .

글을 쓰는 재주 만큼이나 늘 패셔너블했던 사강 .

 

Dramatic Life, 프랑수아즈 사강(Françoise Sagan, 1935~2004)

자신이 좋아하던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나오는 공작부인의 이름을 따온 사강. 파리지엔 특유의 담담한 시선과 자유로운 감성의 여대생은 재학 중에 쓴 첫 소설 〈슬픔이여, 안녕〉으로 큰 성공을 거두고, 열아홉 살에 프랑스 문학비평상까지 받았다. 두 번째 소설 〈어떤 미소〉 역시 사랑받으며 탄탄대로를 달렸던 사강은 〈아세트〉 편집장이었던 기 쇨레(Guy Schoeller)와 결혼하며 패션과 영화, 예술계 사람들과 가까워진다. 똘똘하고 강단 있는 눈매, 손가락 사이에 줄곧 껴진 담배, 자연스럽게 굽이치는 쇼트 헤어, 세련된 레드 립. 지금 봐도 스타일리시한 사강을 두고 사람들은 문학계의 마드모아젤 샤넬이라고 불렀다. 성공 궤도에 너무 빨리 오른 걸까. 스물두 살 교통사고 후유증과 약물중독으로 입원하며 당시 상황을 기록한 〈독약〉을 펴냈다. 이 후에도 도박과 신경쇠약으로 피폐한 삶을 살다 2004년 극적인 삶을 마무리했다. 끝은 황망했지만 감수성 풍부한 청춘을 섬세하게 풀어낸 사강의 소설은 여전히 우리 마음속에 오래도록 기억될 것.
 
파리에서 열린 갈라에 참석한 쇨레와 사강.

파리에서 열린 갈라에 참석한 쇨레와 사강.

파리의 아파트에서.

파리의 아파트에서.

헤어 살롱에서 머리를 다듬는 모습.

헤어 살롱에서 머리를 다듬는 모습.

선명한 발색으로 어디서든 돋보이는 매트 립스틱, 러시안 레드, 3만1천원, 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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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에디터 김지혜
    사진 GETTYIMAGESKOREAIMAXtree.com/REX FEATURES
    디자인 전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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