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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ovative Moment 시세이도는 일본의 근대 역사와 함께 탄생했다. 19세기 말, 서양 문물이 유입되기 시작하며 사람들에게 신선한 호기심과 문화 충격을 안겨주던 도쿄의 긴자 거리. 활기찬 역사의 중심지 한모퉁이에 일본 최초의 서양식 조제 약국이 문을 열었다. 1872년의 일이다. 약국장인 후쿠하라 아리노부가 서양 의학과 한방을 융합시켜 새로운 개념의 의약품을 개발하고 보급하겠다는 신념으로 시작한 사업이었다. 한방 의약품만 상용화되던 당시, 대중들에게 처음으로 낯선 서양 의약을 알린 것이다. 시대를 앞서간 후쿠하라 아리노부는 일본의 역사 속에서 서양 문물 몇 가지를 최초로 소개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는 소금을 이용해 이를 닦던 당시 처음으로 치약을 판매했고, 약국 안에 소다 파운텐(오늘날의 탄산수 음료)을 구비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아이스크림을 일본에 최초로 소개한 인물도 바로 후쿠하라 아리노부다. 하지만 그는 일본 대중에게 서양 문화를 소개하는 데만 열정을 쏟은 게 아니다. 1897년에는 서양 의약을 기본으로 과학적인 제조법을 통해 개발한 당대 최고의 히트 상품이자 훗날 시세이도의 상징이 된 화장수 ‘오이데루민’을 출시했다. 이를 계기로 작은 약국은 화장품 비즈니스에 진출하고, ‘미와 건강을 추구하는 과학’이라는 철학 아래 여성들의 코즈메틱 문화를 이끌어가게 됐다. 이렇게 동양과 서양의 의약과 미를 융합시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온 시세이도는 그 정신을 이어 1957년 타이완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유럽, 미국 등 전 세계 70여 개국으로 진출했다. 이처럼 한 세기 전의 혁신적이고 아방가르드한 약국이 꾸준히 성장하여 뷰티 인더스트리의 역사를 써가고 있는 것이다.
Creative Forever 창립자 후쿠하라 아리노부의 고품질에 대한 신념으로 신뢰를 쌓아온 시세이도는, 그의 아들 후쿠하라 신조의 탁월한 미적 감각과 과학적인 경영 방식을 더하며 한층 발전했다. 후쿠하라 신조는 미국 콜럼비아대학에서 약학을 전공한 후 약제사로 일했지만 미술을 공부하고자 훌쩍 프랑스 파리로 건너갔다. 거기서 일본 예술가들과 함께 지냈던 그는 ‘빛의 도시’라는 사진집을 출판할 만큼 예술적 재능을 지닌 인물. 이러한 감각은 그가 시세이도 의장부(현재 광고 창작부)를 만들며 빛을 발했다. 이때 그가 남긴 업적들은 매우 혁신적인 포스터와 트레이드마크인 동백꽃 엠블럼 디자인 등 지금 봐도 세련된 비주얼들이다. 당시 작은 매장 하나만 가지고 있었던 시세이도가 이러한 예술 부서를 설립했다는 것은 후쿠하라 회장의 경영 마인드가 어떠했는지를 상징하는 것이기도 하다. 인간을 아름답게 하는 화장품이라면, 화장품 그 자체가 아름다워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 80년대에는 마침내 화장품의 본거지인 프랑스에 진출, 거장 세루즈 루탕스를 기용하여 시세이도만의 독특한 기업 이미지를 창출했다. 그 결과 1992년에는 19세기 프랑스 살롱 문화의 대를 잇는 ‘르 살롱 드 팔레이스 로얄 시세이도’를 파리에 오픈했다. 이곳은 동양의 정적인 감성을 더한 아름다운 공간으로서 세계적인 유명 여배우와 저명 인사가 방문하는 명소가 되었고, 기업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는 시세이도 미학의 완결체 역할을 해오고 있다. 한편 2000년대는 톰 페슈, 올해는 알렉산더 왕 등 아티스트 및 디자이너와의 꾸준한 콜래보레이션 작업으로 시세이도는 패셔너블한 정신과 함께 혁신적인 고품질 제품을 창조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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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Aging Knowhow 시세이도가 추구하는 스킨 케어의 궁극적인 목적은 신체 내면의 건강함과 외면의 아름다움을 함께 가꾸어 인생을 행복하게 만드는 데 이바지하는 것이다. 이를 ‘그레이스풀 에이징’이라고 정의한 시세이도는 그 해답을 얻기 위해 기미, 주근깨, 주름, 자외선 차단 등의 노화 방지를 위한 4가지 테마를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일본, 미국, 유럽 등지에 있는 전 세계 10여 개의 연구소와 1989년 설립한 하버드대학 피부과학연구소 등에서는 새로운 피부 이론에서부터 최신 성분까지 각종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그 결과를 화장품 과학에 응용하여 ‘그레이스풀 에이징’을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리바이탈 라인 대표 아이템 1 크림 사이언스 AA EX 260,000 피부에 탄력 부여 40ml 2 레티노 사이언스 AA 70,000 눈가 전용 시트 마스크 12포.
1976 리바이탈 시세이도는 피부 보습, pH 밸런스 기능을 최대한 살려 촉촉한 피부를 유지한다는 컨셉트로 아미노산을 배합한 리바이탈 라인을 탄생시켰다. 그리고 해를 거듭하며 아미노산의 기능과 함께 방어 및 재생 기능을 추가해 업그레이드 버전을 꾸준히 선보여왔다. 1993년에는 순수 레티놀의 안정 배합에 성공, 레티놀 화장품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리바이탈 라인은 시세이도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로 피부를 건강하고 탄력 있게 가꾸어준다.
바이오 퍼포먼스 라인 대표 아이템 3 수퍼리화이닝 에센스 115,000 각질 제거와 안색 개선 50ml. 4 수퍼아이 컨투어 크림 92,000원 눈가의 주름 완화 15ml. 5 수퍼 리스토어링 크림 안티 에이징 케어 50ml
1988 바이오 퍼포먼스 시세이도는 80년대 당시 웰빙 라이프의 일환으로 음식,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광받던 바이오 테크놀로지를 화장품과 접목하는 데 성공했다. 오랜 연구 끝에 탄생시킨 것이 바로 바이오 퍼포먼스 라인이다. 수퍼바이오 히알루론산, 바이오 에포 등의 생명 공학 성분과 바이오 캡슐 테크놀로지를 도입해 완성했다. 특히 ‘바이오 퍼포먼스 수퍼 리스토어링 크림’은 강력한 효능으로 발매 이후 안티에이징의 대표 아이콘 자리를 지켜왔다.
퓨처 솔루션 LX 라인. 6 엑스트라 리치 클렌징폼 85,000 모공 속 노폐물까지 제거. 125ml. 7 센트레이티드 밸런싱 소프너 170,000 즉각적인 보습 효과 150ml. 8 데이터임 프로텍티브 크림 350,000 자외선과 공해로부터 피부 보호 50ml. 9 토탈 리제너레이팅 크림 400,000 나이트 전용 50ml
2009 퓨처 솔루션 LX 리바이탈, 바이오 퍼포먼스로 안티에이징 분야의 선두를 지켜온 시세이도는 2009년 또 한번의 진보를 이루어냈다. 하버드 의대, 전 세계 7곳의 연구 센터와 합동으로 피부 과학을 연구한 결과 세계 최초로 피부 노화의 근본 원인을 발견, 그 물질을 억제해주는 성분을 개발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여기에 프리미엄 우지 녹차, 슈퍼 퍼밍 효모 추출물 등 일본 전통의 고귀한 성분과 최고의 항산화제만을 담았다. 이렇게 탄생한 프리미엄 안티에이징 라인 ‘퓨처 솔루션 LX’는 시세이도의 ‘그레이스풀 에이징’ 정신에 다가가는 최고의 아이템이다.
*자세한 내용은 에비뉴엘 본지 11월호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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