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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도 극찬했다는 문세윤 & 유세윤 수상소감 패러디

"참 천재적이네요. 최고의 엔터테이너들입니다" 봉준호 감독마저 사로잡은 개그맨 문세윤과 유세윤의 수상소감 'Parodysite(패러디사이트)' 킬포 모먼트를 소개합니다.

BY소지현2020.02.20
오스카 4관왕을 수상하며 한국 문화계의 역사를 새로 쓴 영화 〈기생충〉. 시상식 레이스 동안 장안의 화제였죠? 바로 감독 봉준호 감독과 통역사 샤론 최의 완벽 케미! 샤론 최는 봉준호 감독의 배포 넘치는 소감과 유머, 말의 행간을 완벽히 전달하며 뇌를 공유하고 있는 '언어의 아바타'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그야말로 찰떡 호흡을 자랑했던 두 사람은 전 세계적으로 이목을 끌기도 했죠.  
 
'뼈그맨' 유세윤과 문세윤은 지난 18일 자신의 SNS 채널을 통해 한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제목은 바로 〈기생충〉의 영어 제목인 〈Parasite〉를 패러디한 'Parodysite'. 봉준호 감독의 블랙 수트와 파마 머리, 안경을 고스란히 복사한 문세윤과 샤론 최의 블랙 수트와 헤어 스타일을 따라한 유세윤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기 충분했습니다. 외적인 부분 외에도 '인간 복사기' 같은 어투와 몸짓과 손짓 그리고 유쾌한 대사들이 어우러져 SNS에서 큰 화제를 모았어요. 마이크를 대신한 옷걸이부터 트로피를 들고 있는 손의 위치까지 신경 쓰는 세심한 연출력도 돋보이죠? 
 
봉준호 감독은 19일에 열린 아카데미 수상 기념 기자회견에서 두 사람의 영상을 봤다며 '참 천재적인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최고의 엔터테이너인 것 같다며 극찬했죠. 이에 문세윤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영광이며 즐겁게 보셨다고 하니 기쁘다. 평생 봉준호 감독의 팬이 되겠다"고 화답했답니다. 봉준호 감독의 작품에 뒤통수만 나오는 역할이라도 돈 주고 출연하고 싶다고 덧붙여 웃음을 줬습니다.   
 

'패러디사이트' 킬포 모먼트 3

#1 0:20 여기 로열 앨버트 홀에도 불닭볶음면이 보여서 땀이 날려고 하는데... 
각본상,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던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봉준호 감독은 무대에 올라 '여기 로열 앨버트 홀에도 계단이 되게 많아서 땀이 막 나려고 하는데. 기생충도 계단 얘기예요'로 소감을 시작했죠. 이를 '불닭볶음면'으로 패러디하며 땀이 난다고 언급했죠. 또 봉준호 감독이 하듯 통역을 위해 잠시 숨을 고르는 타이밍에 '에' 하는 것, 유세윤이 통역을 이어가는 동안 땀을 닦으며 숨을 고르는 모습 역시 '뼈그맨' 문세윤답죠?
 
#2 1:14 이제 내려가서 반쯤 남아있는 비건 버거를 마저 먹도록 하겠습니다. 근데 혹시 근처에 맥도날드 있나요?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과 감독상을 수상했던 봉준호 감독은 '비건버거'를 주제로 소감을 채웠습니다. "시상식에 와서 스타를 보며 파티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비건버거를 먹고 있었는데 제가 수상할지는 몰랐네요"라고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죠. 이를 패러디한 문세윤의 킬링 포인트는 바로 맥도날드. 이어서 등장한 유세윤이 맥도날드 CM송을 덧붙인 부분도 웃음을 자아내는 모먼트입니다.  
 
#3 2:30 가장 개인적으로 좋은 젓갈이 기장 창난젓인 것이다 
오스카 감독상 수상 이후 마틴 스코세이지의 말을 언급하며 뭉클하고 감동적인 장면을 선사한 봉준호 감독. 바로 그때 인용된 말이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이다'라는 표현이었는데요. 이 소감을 상상치 못했던 '젓갈'로 비유해 폭소를 자아내네요. 그리고 마틴 스코세이지 대신 강호동, 이영자 등을 언급하며 교차 편집한 부분도 놓치지 마세요. 또 오스카 시상식에서 화제가 됐던 봉준호 감독의 멘트, 'I will drink until next moring'. 이를 'Dinner'로 패러디한 문세윤의 센스란! SNS에서 지금 핫한 바로 그 패러디를 지금 바로 영상으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