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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포착한 우먼 파워 BEST 5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4관왕 달성으로 한국 문화계에 잊지 못 할 역사가 된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 <기생충>의 맹활약 뿐만 아니라 우리가 기억해야 할 5가지 우먼 파워 모먼트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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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초의 아시아 여성 작품상 수상자, 곽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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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의 작품상 수상은 92년 역사상 최초의 비영어 작품이자 한국 영화사 최초의 아카데미 작품상 등 그야말로 ‘최초’의 기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곽신애 대표 역시 이 행렬에 합류했는데요. 작품상을 받은 최초의 아시아 여성 제작자로 이름을 올린 거죠. 작품상 수상 이후 무대에 올라 “말이 안 나온다. 상상도 해본 적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놀라워한 곽신애 대표. “지금 이 순간 굉장히 의미 있고, 상징적이며 시의적절한 역사가 쓰이는 기분이 든다”고 덧붙이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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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제인 폰다의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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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폰다는 배우 헨리 폰다의 딸이자 1970, 80년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원로 배우입니다. 1964년 데뷔 이후 1971년 '클루트', 1978년 '귀향'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명배우이기도 하죠. 또 성차별, 인종주의, 반(反)이민 등 도널드 트럼프의 정책에 반대하며 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기도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환경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여해 유치장 신세를 지기도 했는데요. 행동하는 양심을 지닌 배우 제인 폰다를 선택한 아카데미의 결정은 꽤 의미심장합니다. 제인 폰다는 작품상 시상에 앞서 “아카데미 시상식이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을 했습니다. 오늘 밤은 영화가 개인의 삶과 사회에 영향을 미칠 기회”고 언급해 주목을 받았는데요. '기생충'의 작품상 수상은 그 연장선에 있기도 합니다. #OscarSowhite라는 오명이 있을 정도로 ‘백인 남성 중심의 잔치’라고 평가받던 아카데미가 다양성 이슈를 놓치지 않고, 나아가려고 하는 행보에 많은 이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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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슈퍼 히어로, 시고니 & 갤 & 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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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인 공연을 선보인 에미넘, 비틀즈의 'Yesterday'로 추모 공연을 펼친 빌리 아일리시, 리빙 레전드 엘튼 존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빈틈없이 꽉 찬 무대를 준비한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에디터의 눈에 돋보였던 공연을 하나 더 소개합니다. 바로 음악상 시상을 위한 퍼포먼스였는데요. 92년 아카데미 역사상 최초로 여성 지휘자인 이미어 눈(Eimear Noone)이 음악상 후보에 오른 음악들을 오케스트라 버전의 메들리로 선보였습니다. #4 최초의 여성 음악상 수상자 힐더 구드나도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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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패션으로 전하는 메시지, 나탈리 포트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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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놀라운 성과를 이뤄내고도 인정받지 못한 여성들을 나만의 방식으로 알리고 싶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실제로 92년 역사상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에 오른 여성 감독은 5명뿐이며 수상자는 2010년 '허트 로커'의 캐스린 비글로 감독이 유일합니다. 나탈리의 드레스는 페미니즘에 목소리를 내며 패션계에서 우먼 파워를 이끄는 디올의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가 특별 제작한 의상입니다.
Credit
- 에디터 소지현
- 사진 각 인스타그램 및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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